행상길 국도변의 개나리 진달래도 환히 고운 색을 자랑하는 시리도록 아름다운 봄날,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는 귀절이 절로 흥얼거려지는 3월의 하순입니다
행상중 막간에 노래몇곡으로 잠시 정서순화를 하다가, 오늘의 찬연한 햇살에 제목이 딱
어울리는 곡이 있어 한곡 올려봅니다, 레게음악의 전설 밥 말리의 Sun is shining..
말리의 노래는 3월초에 여기 올드팝방에 한번 올린 적이 있는데 다시 한곡 보태봅니다
제가 영어를 전혀 몰라 가사음미는 불가능하지만 곡조만큼은 제 심장의 박동을 흔들어
주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태양은 빛나고 날씨는 더없이 따습다.. 는 이 곡은 참 아름다운 곡인데 제가 말리에게서
느끼는 매력은 그의 노래에는 저를 정형화된 밥세끼의 일상에서 마리화나 없이도 멀리
벗어나게 해주는 묘함이 있다는 거지요
쿵덕쿵덕 거리는 그의 원시적 리듬을 듣다보면 유럽도 아니고 미국도 아닌 그렇다고 빈
소라껍질이 한가로이 뒹구는 말리의 고향 카리브해의 어느 해변도 아닌 미지의 어느 곳
으로 인도되게 됩니다
제게는 머리 속에서 동경하던 그런 풍의 선율이 아닌가 하는데요, 젊은 날 우연히 접한
말리의 노래이지만 이것도 나이라고 연식이 꽤 된 지금도 좋으니 참 묘한 인연입니다ㅎ
첫댓글 밥 말리 많이 좋아하는
팬의 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만나니
참 반갑고 좋습니다
저는 "Buffalo soldier" 곡을 제일 좋아합니다~^^
반갑습니다 ㅎ 제가 3월 11일에 올드팝방에
처음 올린 곡이 버팔로 솔져입니다
꽤 시간이 지났지만 즐감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구봉 아~~
감사합니다 ~
요즘 계잘하고 잘
어울리는 밥 말리의 노래이네요
태양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어요~
스탠다드 계열의 올드팝방의 분위기에
조금 아니맞을 수도 있겠다 좀은 걱정
하면서 올리는데 이해해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ㅎ 실은 다양성이 예술의
근본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