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 일 입원하고 18일 오전 9시 40경 수술실에서 나오니 침대뒤에 뒤따라 오는 보호자 셋째 딸이 엄마 잘했어 잘했어 라며 엄마 힘내시라고 응원했지만 수술한 부위가 멍하니 욱신거리고 아파서 어떻게 입원실까지 도착했는지 모르곘다
링거줄에 소대변 줄이 이어져서 주렁주렁 7개나 달고 침대에 누워 입원실에 도착하자 입원실 침대로 옮겨 누웠는데 인생 삶에서 왜 생로병사를 겪어야만 하는지 인간 세상 창조자도 원망스럽지만 우리 둘쨰 딸 오뚝이가 엄마의 편안한 삶을 위해 내가 그렇게 싫다고 만류했지만 일방적인 선택으로 병원 예약하고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게 하는 오뚝이가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입이 닳도록 오뚝이 원망 스러운 말들이 입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81세 나이 시점에서 병원에 돈버리고 사서 죽을 고생한다 생각하니 얼마나 억울하고 안타깝던지 아무리 둘째 딸 사위 효심이 지극하다 하지만 수술하느라 너무 고생한 이번 병원 예약한 효심은 내게 형벌이나 다름없다 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고 그 원망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아 잊을수 없었다
누가 들으면 행복한 원망 행복한 고민일지 모르지만 황혼 나이에 얼마나 더 살겠다고 이렇게 아프고 힘들게 수술까지 감수해야 하는지 효심 깊은 둘째 딸 사위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건 사실이지만 힘든 고통 이기려다 보니 원망 아닌 원망을 많이 했는데 이유야 어찌 됐건 원망하다 보니 둘째 딸 사위에게 미안하고 염치 없고 육 남매 자식들에게 무거운 짐이 된건 사실이다
첫댓글
차라리
죽는 게 나을 듯한
고통 앞에서
후회, 원망은
너무나
당연한 것
옆에서
그 고통을
함께 앓은 옥경
고생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