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1주일 앞둔 시점에 올 여름 마지막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족이 다녀온 곳은 전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전북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
전주에서 자동차로 40여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안덕마을의 첫인상은 언뜻 전주한옥마을을 연상케했다.
마을 초입부터 아담하게 지어진 한옥황토펜션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초록의 산, 계곡, 기와지붕, 하얀벽과 목조기둥과의 묘한 어울림에 마음이 차분해 지고 눈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 드는것이 벌써부터 힐링되고 있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4개의 마을이 공동으로 만든 장소답게, 각 황토펜션에는 각 마을의 이름인 장파,미치,신기,원안덕에 파워, 힐링, 두가지가 더해진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아기자기한 한옥황토펜션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니 숯가마찜질방과 금광동굴, 식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열치열이라고 했던가... 시원하게 한바탕 땀흘리고 아이스방을 방불케하는 시원한 금광얼음동굴에 가서 열한번 식히고, 찜질방옆에 자리한 채식부페에서 몸에 좋은 온갖 나물에 보리밥으로 싹싹 비빈 비빔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나서는 산책을 나섰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없다.
해가지고 나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아이들은 줄과 통나무로 엮어놓은 놀이터로 나가 타잔놀이 구름다리 건너기 놀이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맘껏 놀고 갈 욕심에 미리 펜션을 예약해서 왔더니 좋은 점이 많다.
숯가마에서 땀 흘리고 젖은옷도 갈아입고, 깨끗히 씻고, 꼬맹이 낮잠도 우리가족 밤잠도 편히 잘 수 있어 더욱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찜질방 마니아인 우리가족의 휴식처로는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귀뚜라미 소리 들으며 잠들었다가 아침 새소리에 눈뜨는 상쾌한 숲속의 아침....
부부끼리 마을 한바퀴 손잡고 도는것도 좋고, 모악산 마실길을 걸어 보는것도 좋으리라~~
올 여름 우리가족 마지막 여름휴가는 힐링가족여행으로 마무리 하고 가실게요~~
너무 좋아 가고싶어 뿜겠죠???
첫댓글 몰라도 너무 모르고 살아요 주말에 시간내서 함 다녀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찜질하시고 숲길 산책도 하시고 오세요~~
몇번 지나갔는데, 몰랐네요ㅎㅎ
네..저도 입소문 듣고 한번 가봤는데 기대이상이었어요~~
마을이 넘 이쁘네요..
근교에 이렇게 좋은 힐링마을이 있었다니...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렇죠? 도로가 잘 뚤려서 전주에서 금방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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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좋지요~~
ㅎㅎ행복한 걸님은 힐링하셨다는데,도란도란님은 타임 킬링이라니~~헐~입니당!
얼마전에 취재차 간 곳이네요. 민속한의원이 있는 안덕마을~
네..빌리지 위쪽으로 민속한의원이 있더라구요..암치료로 유명하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