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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6:29-34
북 이스라엘 왕 아합...
묵상하기
하나님의 언약을 아는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가 가지는 특징 중에 하나이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가 될 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안식을 누리는 자가 된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실을 선포하며 성도가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소망함으로써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는 자가 되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의 언약은 심판과 죽음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에 있으며
이 언약과 성취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복음을 드러내셨다.
그래서 복음을 듣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가 심판과 죽음에서 벗어나는 자가 되며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고 누림으로 부활과 영광 가운데 들어가는 자가 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유혹을 이기는 자이며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자이다.
오므리와 아합의 모습이 심판 당하는 자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이러한 생명의 은혜를
알고자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언약의 말씀에 대한 무지 때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무지와 심판으로 향하는 모습을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셔서 아합에게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시게 되고 철저하게 심판 당하여 죽을 인생에게 기회를 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어떤 면에서 철저하게 심판으로 멸망해야 할 대상을 향해 하나님은 더욱 인내하시면서
돌이킬 수 있는 사건과 기회를 주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장 타락한 시대에 가장 큰 능력으로 하나님의 길을 보이시고 뜻을 성취하시며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긍휼과 자비와 은혜의 크심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날의 시대를 향해 사람들은 말세지말, 말세 중에 말세라고 말한다.
물론 인생의 본질은 변하지 않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심판 당할 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 죄악 가운데 살아가고 있기에 신약시대가 종말의 시대임을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 2천년 동안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과 자비는 악이 번영하는 시대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나며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는 동시에 선포되고 있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오늘도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보게 하시고 세상을 살아갈 목적과 방향을 가르쳐주시는
복음의 말씀 앞에 한 없이 부족하고 연약하며 죄악에 익숙한 나의 모습을 고백하게 된다.
그러나 또한 그 모습에서 벗어나도록 독려하시고 일깨우시는 은혜가 풍성하게 주어지고 있음을
고백하고 그 은혜를 오늘도 누리며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기도하기
주님, 창세 이후 타락한 인생의 모습은 변하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는
대상이 되었음을 보며 어리석음과 무지함의 열매를 맺는 현실의 모습을 깨닫습니다.
돌이키지도 못하고 죄악을 반복하며 더 큰 악으로 향하는 인생은 심판으로 멸망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인내하시며 구원의 길을 예비하고 열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그 은혜를 아는 것도 은혜요, 고백하게 하시고 또한 그것을 전하도록 하신 것이 은혜입니다.
날마다 그 은혜를 알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은혜를 알 때 죄악에서 벗어나게 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설 수 있습니다.
무지함에서 벗어나게 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생명을 누리는 자가 됩니다.
날마다 이 사실을 언약의 말씀인 복음을 통해 깨닫고 삶의 고백과 순종함으로 살게 하옵소서.
삶의 지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 있지 않고 주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에 있음을 알고
주어지는 삶에서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