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 ..구입한 사이트에서 퍼온.. 원래 완성도예요..)
안녕하세요 실리카겔입니다.
가입글도 제대로 못남기고 질문글만 하나 올렸는데..
^ ^; 페인트 통 뚜껑을 못열어서 질문드렸었거든요..
결혼하신 분들이 많던데.. 전 아직 미혼..대학생이고요..
엄마가.. 어차피 시집가면(언제?) 다 새로 장만할텐데 뭐하러 니방을 꾸미냐..고 압박하셨지만
꿋꿋이 ..아르바이트 해서 제방의 가구들을 하나씩 낼롬낼롬 바꾸고 있지요..
바비 인형을 좋아해서.. 플라스틱으로 된 인형 가구들을 리페인팅 많이 했거든요..
젯소칠하고..아크릴 칠하고.. 무광 바니쉬 칠하고..
사람 쓰는 가구에도 할수 있을줄은 몰랐어요... ^ ^;
마음에 안드는 mdf 협탁과 장식장 색깔을 아크릴로 리폼하게 되고..
점점 용기를 얻어 도전한게 바로 이거예요..
책상과 베란다 문 사이에 틈이 좀 있어서.. 그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두껍지 않은 책장이 필요했거든요.
내부가 지저분하게 보이는게 싫어서 서랍장이나, 도어가 있는걸 좋아하는데..
책상에 일부 가려지니까..
하단 부분은 도어가 없어야 하고,
먼지 끼는게 싫어서 밑엔 다리가 달려있으면 좋겠고
색상은 ..제 책상이 까사미아 줄리엣이니까.. 비슷한 색이면 좋겠고
모서리도 살짝 벗겨지면 좋겠고
몰딩도 달리면 좋겠고..
... ^ ^; 하지만 맞추지 않고서야 어디 그런게 있나요..떡하니..
결국 mdf 로 만들게 되었답니다.
mdf 공간박스 만들기 재료와, 페인트및 젯소 구입(인형 가구 리페인팅하곤 차원이 다르게..
많이 들어가더군요;)
손잡이 구입, 몰딩 구입..
다리구입.
그리고 배송료와 수수료 등등을 생각하면.. 9만원 좀 안든것 같네요..
페인트와 젯소가 절반 남았고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배송받은 재료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약간 암담함이 밀려오더군요.. ^ ^;
일단 6개의 공간박스를 조립했습니다.
먼지때문에 걸레질을 했는데 약간 일어나기도 하고..
음..
손가락구멍이 뚫린 도어.. 구멍은 미라클 픽스 목재용으로 막고 사포질 했어요.
6개를 목공 본드로 붙이고(모자라서 ㅠ.ㅠ 듬성듬성 발랐지요) 적당히 가운데에 못을 몇개 박고
맨 아래는.. 연결된 밑판이 아닌게 불안해서
cd 용으로 나온 공간박스 재료..조각판 하나를 부목으로 덧대어 연결했답니다.
다리는 학다리가 예쁘지만 이게 더 튼튼할것 같아서 이걸로 달았고요..
아부지 말씀이, 아무래도 가운데도 다리를 연결해야, 두 판이 내려앉지 않고 튼튼하게 쓸수 있을거라
하셔서..
같은 다리로 T 자로 된것 주문했어요-
판 연결도 되고..지지도 되고..하라고요..
도착하면 달아야죠.. ^ ^;
하얀 판은요,
손잡이 닷컴에서 보내준 나사가.. 너무 길어서 판을 뚫고 나오길래.. 폼보드를 잘라서 붙이려고 대기중인 모습이랍니다.
젯소를 칠했고요.. 한쪽 폼보드가 약간 떠서 책으로 눌러준 상태..
문을 달았는데;; 이럴수가..사진이 안돌아갔네요..ㅡ.ㅡ;
요 다음엔 페인트 칠을 했고요..
홈스타 파스텔 ok.. 까사미아 줄리엣 색이라고 조색된걸 샀답니다.
테두리는 살짝 커터로 벗겨 냈고요..
문에 손잡이를 달고, 꽃몰딩과 테두리 몰딩을 붙였습니다.
테두리 몰딩은.. 인터넷으로 파는 곳도 못찾았고.. 따로 사러 가자니 차비 시간 가격도 만만찮고..
45도로 정확히 자를 것도 암담하고..
그래서 결국
다이소에서 2000 원 주고 액자를 사서 프레임을 뜯은거랍니다.
완성된 모습은..
완성입니다.
너무 뿌듯하네요..
얼른 방에 들여놓고 정리해야 할텐데..
폼보드에 패브릭 씌워서..칸칸이 받침대도 만들고요..
ㅡㅡ;일단 눌러둔 정석과 요리책..보자기를 치웠어야 했는데..그대로 보이네요..
다리를 두개 더 달면 모두 여섯개가 될텐데..
폼보드로 예쁘게 둥글둥글 적당히 가리면 예쁘겠죠?
사진은 푸르딩딩하게 나왔는데, 실제론 너무너무 예쁜 바닐라아이스크림 색깔이랍니다-
첫작품 치고 만족이예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