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고시생 모임, 더민당 김종인 대표에게 서영교 의원 딸의 중앙대로스쿨 입학비리의혹 입장표명 촉구
이근선l승인2016.07.04l수정2016.07.04 14:30
지난 6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영등포구 국회대로 68길 신동해 빌딩)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대표 이종배. 이하 고시생 모임)’은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서영교 의원 딸의 중앙대로스쿨 입학비리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딸은 2013년 10월부터 5개월간 중앙대학교 재학시절 어머니인 서영교 의원 사무실에 인턴으로 채용되어 일한 경력이 있고, 그 경력을 이용하여 중앙대로스쿨에 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영교 의원의 딸이 재학 중인 중앙대 로스쿨은 2012년부터 입시 틀을 바꿔, 법학적성시험과 학부성적을 반영했던 1단계 전형에 영어와 서류심사가 추가되었다. 특히, 서류 배점은 100점으로 그 비중이 25%이다. 만약 1단계 성적에 심층면접 점수를 합치는 2단계까지 가게 될 경우 서류와 면접 비율만 40%가 된다. 그런데 서류심사에는 '연령대비 사회경력'이라는 항목이 있어 각종 고시나 전문자격증과 함께 공공기관 근무경력이 여기에 해당된다.
고시생 모임은 “바로 이러한 점과 ‘법무 관련 업무수행 특기'도 평가지표에 들어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서영교 의원의 비서로 일하며, 법안 발의까지 도왔던 딸에게 여러모로 유리한 전형요소가 되는 셈이다. 이것 때문에 로스쿨 진학 경력을 쌓기 위해 가족채용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영교 의원은 2012년 4월부터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고, 2012년 7월부터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는 점은 서영교의원이 국회 내 여러 위원회 중 요직에 해당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는 점에서 서영교의원의 딸의 입학과정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고시생 모임은 이와 같은 의구심을 근거로 “그동안 로스쿨은 고위층 자녀의 입학비리의혹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왔으며, 국민들은 로스쿨의 입학과정의 불공정성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다. 온 국민의 관심사이자 분노하고 있는 서영교 의원 사태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대국민사과를 하였으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서영교 의원 딸의 로스쿨 입학비리의혹에 대한 사과 및 진상규명이 빠진 점에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하고, 조속히 국민들에게 서영교 의원 딸의 입학의혹에 대한 사과 및 진상규명을 약속하는 것이 성난 민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김종인 대표의 입장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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