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전에 AKSOL 직원이 온다기에 얌전히 기다리고 있네요...
한국에서 안하던 운동을.. 여기와서 단시간에 하고 있었더니 몸살기가 살짝 있습니다...ㅠㅠ
자전거를!!! 갑자기 몇년만에.. 열정적으로 타다보니.. 몸이.. 반항을 합니다.... 갑자기 너 왜그러냐고.. 항의하는 듯...
여튼.. 교토 서부를 돌아볼 계획은 잠시 접고 AKSOL 직원을 기다립니다.
와서는 혼자 열심히 설치하고 테스트하고 설명해는데...OTL 말이 너무 빠르다...ㅡㅡ;;
대충 알아듣고...
사용법 듣고 다시 확인하고... 그리고 보내고 나서 청소!!!
밥먹고.. 이거 저거 검색해본다...
노트북에 쪼꼬만 스피커가 하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한국에서 사오려다 안사왔는데.. 급후회..ㅠㅠ)
나갈 채비를 하고 시조에 LOFT를 향한다!!
으으.. 한국은 주차전쟁... 여기는 주륜전쟁.... 겨우 자전거 세워두고...
둘러보는데.. 원하는 스피커가 없다.. 딱 하나 있는데. 비싸다... 선택의 폭이 없잔아.. 이건...
ㅠㅠ
그냥 테라마치 다시 구경!!

자기가 테라마치라며 이렇게 환영해주고 있다
근데 왜 테라마치는 남자야!!!
괜한 생각을 해보며~~~
며칠전 불과 이틀전 백앤샵 찾아 생각없이 왔던 곳이라
오늘은 찬찬히 주변을 둘러본다~~
그래도 발걸음은 빠르고..(급한일도 없구만...)
사실 살거는 없다...^^;;

역시 여긴 사람이 많다
테라마치와 니시키 시장도 연결이 된다
그래서 혹시나 반찬 살수있는게 있나 미리 알아두려 니시키 시장도 구경

니시키 시장은 전통시장 답게 이거 저거 많이 판다..
어묵부터 전통 음식까지... 먼가 된장..(미소겠지...)에 막 버무린거 같은 음식이 많이 보인다.. 염장음식 같은..느낌...
그리고 발견한...!!!
김치!! 저거이 김치..(소심해서.. 가까이서 못찍은거 아님..)
자세히 보니.. 맛은 그닥 없어 보인다.. 멀 바랄까...
ㅠㅠ 여튼 정말 생각날때 와서 사기로 하고!!
위치만 확인하고 후퇴!!
시조 거리는 자전거 타고 가면 안된다. 그래서 그 넑고 긴 시조 거리를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탈출..!! 으악 힘들어..ㅠㅠ

활기찬 시조거리!! 사람들도 많고.. 불법주륜된 자전거도 많다.. 지정장소 아닌 장소에 세워두면 딱지가 붙는다..
무서운 일본....ㅠㅠ
여튼 다음으로 내가 찾아간 곳은 교토역 앞에 있는 요도바시카메라!!
열심히 자전거를 굴려 가다보니 저멀리 교토타워가 보인다!! 드디어 다와가는구나!!!
드디어 요도바시 카메라!!!

여긴 카메라만 파는게 아니라 가전제품이며 옷도 파는 백화점이다(예전에 교토왔을땐 이 사실을 몰라 구경도 못했었다는...)
일본은 정말이지 자전거문화가 잘되있다!! 1층 주륜장에 자전거를 세우고(6시간에 100엔이랬으나.. 나올때 그냥 통과.. 돈을 넣으니 토해낸다.. 무룐가.. 여튼 교토역에 볼일이 있거나.. 주변에 볼일이 있어도 여기 자전거 세워두면 될듯..)
먼저 필요한 작은 휴대용 스피커를 보러 갔다.. 역시 컴퓨터 파는 곳에 있따..
착한가격에 적당한 크기에 이쁜색으로 골라 계산!! 1780엔.. 흠..(환율계산하면 나쁘진 않은듯..하나..나에겐 생활비가..ㅠㅠ)

그리고 혹시나 하고 찾아간 가전제품!! 집에 전기그릴이라 물한번 끓이면 어흐.. 숨넘어간다..
혹시나 전기주전자 얼마나 할까 하고 구경 갔더니!!!!

두둥!! 이 많은 주전자.. 가격이.. 비!싸!다!
제일싼게 1980엔..(한국에선 모르겟으나.. 여기선 10엔이라도 더 싸게 사려고 눈에 불을 킨다..)
대략 2000엔에서 비싼건 6000엔도 넘는다...ㅠㅠ
그러나 눈에 들어온 1060엔!!! 원가격을 보니 1250엔이다.. 특가세일!!!!
1060엔이면 우리돈 11000원 정도 되겠다.. 살까.. 주전자 오반가.. 짐불리긴가.. 그래도...
그래 저가격이면 사자!!! 점원을 불러 이거 달라고 하니... 전시품이라 특가로 나온거란다..
괜찮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예!! 했는데 가만 뚫어져라 쳐다본다..
(아니 이사람아 난 그이상의 일본어는 아직 모른다고.. 그냥 달라고...)
손짓 발짓으로 고레!! 고레!! 하곤 계산대쪽으로 손짓..
그제서야 따라오라며 계산대로 간다...(진작 갈것이지...ㅠㅠ)
전시품이면 어떠랴.. 가난한 유학생 주머니터는 일인데...
계산하고.. 이건 박스고 머고 없단다.. 괜찮아요!!! 어촤피 쓰레긴데.. 계산을 하고 잠시 기다리라더니....
어딘가로 저리뛰고 요리 뛰고 뛰어간다..ㅡㅡ;; 멀리서 보니.. 뽁뽁이로 싸고 있다..
친절한 양반 같으니...
이렇게 쇼핑은 끝내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쏘냐!!!

으으악.. 저게 나 내꺼면....ㅠㅠ
카메라 렌즈 구경!!
우와 여긴 진짜 카메라 천국이구나.. 눈이 호강한다.....
며칠간.. 갑작스런 운동으로 몸이 반항한다..밥달라고도 난리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겠구나!!!!
또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집으로 집으로!!!!
야경 감상하며 집으로 오는길에 마트에 들려~~~
살짝쿵 장을 보는데... 고기가 너무 먹고 싶다..ㅠㅠ 눈물날 정도로...ㅠㅠ 그래서 큰맘먹고 고기 구입!!
내일 먹으려고 아껴뒀다..ㅋㅋ^^;;
짜잔!!!

이거이 오늘 산 주전자와 휴대용 스피커!!!
이제 물 끓일때 금방이겠지!!^^
아으.. 몸살...ㅠㅠ 내일은 잠좀 푹자야겠다...
이몸이.. 여행온거 마냥 6시면 눈을 뜬다!! (이봐.. 놀러와서 머하는거야 일어나라고..하면서...)
그리곤 잠도 늦게 잔다..(이봐.. 놀러와서 머하는거야 시간이 아깝잖아 더놀아.. 하면서...ㅠㅠ)
개강하고 나면 생활이 될테니.. 그전에 적응이 필요하다!!!
몸아.. 놀래지마.~~~ 앞으로 계속 쭈욱 뚜벅이.. 자전거 생활이야!! 차는 찾지 말라고!!!!
교토는 정말 자전거의 천국인듯!!!!
첫댓글 ㅎㅎㅎ 재밌어요~~ 그리고 교토소식을 전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 일본은 자전거래도 불법행위에는 가차없습니다. ㅋㅋ 그거 끌려가면 찾아오는데 3천엔인가 들어요~ 교토는 금액이 다를려나? 여튼, 주륜도 잘하셔야 합니다.
전시품이래도 전기포트 잘 사셨네요~ 이제 추워지면 따뜻한 차 많이 끓여드세요! ㅎㅎ
오옷!! 김치가 시장에 팔다니!! 뭔가 신기..=_=ㅎㅎㅎㅎ 맛은 한국이 세계 최고죠ㅋㅋㅋ
넵! 맛은 한국이 최고! 근데 오늘 알았어요 주전자 입구마개가 없는걸… 이것땜에 싼건가… 이건 말하는게 어려우니 혼지 갈수도 없고 지인의 힘을빌려야 할듯한데… 시간이 언제날지…ㅜㅜ
교토도 3000엔인거 같아요^^
교토소식 진짜 감사해요~~ 전기포트는 하나 있는게 진짜 좋아요ㅎㅎㅎ 저렴하게 잘 사신 것 같아요^^ 예전에 제 친구는 자전거 잘 못 주차해서 끌려간거 찾아오는데 2500엔 들었다고 하네요. 지역은 사이타마였어구요ㅋㅋ
네~~^^ 주륜잘해야할것같아요~~^^ 오늘 아침소나기 오더니 이젠 그쳤네요ㅋㅋ
요도바시 자주 이용시 포인트 카드 만들면 좋아요~
넵!^^ 첫날 암것도 모르고 있는데 만들어줘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