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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산악OB회
 
 
 
카페 게시글
산행기 스크랩 이사부항로탐사단을 따라(3).. 을릉도 탐사 2015.7.25~31
윤우로 추천 0 조회 135 15.08.04 22: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 오후 5시경 을릉도 사동항에 들어와 정박한 코리아나호는 오늘 하루 더 을릉도에서 정박을 하고

내일 새벽에 삼척을 향해 떠나게 된다. 오늘은 을릉도를 육지탐사팀과 카약탐사팀으로 나뉘어 탐사활동을

하게 되어있어 우리는사동항에서 출발하여 죽도와 관음도를 둘러볼 예정이다.   

 

 

* 7.30(목) 오전 8시6분~오후 5시30분

  을릉도 카약탐사 경로 : 사동항 --> 도동 --> 죽도 --> 관음도                 16.5km

                                    관음도 -> 내수전 --> 저동 --> 도동 --> 사동항  15.7km   총 32.2km

 

 

카약탐사대원들과 함께..

왼쪽부터 로즈버드님, 얼리버드님, 동반자님, 반야선주님, 카우보이님, 코스모스님, 산유화.

 

 

을릉도는 개인적으로 백팩으로 와서 비박도 하고 을릉도원시림, 옛길 등을 걸어보았지만 카약으로는 처음이라

독도못지 않게 마음이 설렌다. 을릉도 바다는 또 어떤 비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photo by 반야선주님)

 

 

 

 

 

 

 

 

 

 

 

 

 

 

 

 

 

 

 

 

 

 

 

 

 

 

 

 

 

 

 

 

 

 

 

 

 

도동주변 동굴.

 

 

 

 

 

 

 

 

 

 

 

 

 

 

 

 

 

 

 

 

 

 

 

 

 

 

 

 

 

 

 

 

 

 

 

 

 

도동항.

 

 

행남해안보도.

 

 

죽도를 향하여.

코스모스님이 카약을 횡대로 세우고 죽도까지 누가 빠른지 레이싱을 하자고..

2~3km 되는 곳을 모두 죽기살기로 저어간다.

특히 반야선주님은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멋진 레이싱을 해주셨다.

 

 

죽도에 관광객들.

 

 

죽도.

 

 

 

 

 

 

 

죽도 동굴.

 

 

 

 

 

 

 

 

 

 

 

 

(photo by 반야선주님)

 

 

죽도를 지나 관음도로..

 

 

관음도 쌍굴.

을릉도에서 공암, 삼선암과 함께 3대 비경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해적의 소굴로 이용되었다고 전해지는데, 파도의 힘에 의해 절리를 따라 암석이 무너져내리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쌍굴 앞에서 환호하는 카약커들.

 

 

 

 

 

 

 

멀리 삼선암을 배경으로.

 

 

 

 

 

 

 

 

 

 

 

 

 

 

 

 

 

싸온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고..

서풍이 불어서 관음도 위로 올라가면 바람과 파도 때문에 고생할 것이 예상되어 다시 돌아가기로..

이번에는 해안가로 붙어서 탐사를 할 예정이다. 

 

 

 

 

 

 

 

(photo by 얼리버드님)

 

 

 

방사상주상절리대를 통과하는 카우보이님.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주는 에메랄드 물빛의 을릉도 바다.

 

 

 

 

 

 

 

 

 

 

 

 

 

 

 

 

 

 

 

 

 

 

 

 

 

 

 

 

 

 

 

 

 

 

 

 

 

 

 

 

 

 

 

 

 

 

 

 

 

 

 

 

 

 

 

 

 

 

 

 

 

 

 

 

 

 

 

 

 

 

 

 

 

 

 

 

 

 

 

 

 

 

 

 

 

 

 

 

 

 

 

 

 

 

 

 

 

(photo by 반야선주님)

 

 

 

 

 

 

 

 

 

 

 

 

 

 

 

 

 

관음도와 내수전 사이 해안에는 수도 없이 많은 동굴이 나타나 마치 동굴탐사가 된 기분이 들 정도였다.

하나 같이 길고 넓은 것이 특징인데, 길이가 한 70미터는 족히 되는 것 같다. 

 

 

 

 

 

 

 

 

 

 

 

 

 

 

 

 

 

 

 

 

 

 

 

 

 

 

 

 

 

 

 

 

 

 

 

 

 

 

 

 

 

 

(photo by 반야선주님)

 

 

힘들지만 그래도 지나치지 않고 모든 동굴을 들어가 보았다.

동굴도 저마다 특색이 있기에 그냥 지나치면 동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저동항을 돌아서니 바람이 일고 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잔잔하던 바다가 바람막이가 없어지니 춤을 추기 시작한다.

지금은 재미로 이 정도는 즐길 수 있지만 초보라면 상당히 어려웠을 바다를 지난다.

 

 

사동항으로 들어서며..

 

 

코리아나호로 무사히 귀환하다.

 

 

을릉도 탐사를 마치고 코리아나호는 다음날인 7.31(금) 새벽 4시40분 을릉도 사동항을 출항하여  삼척항으로

향하고 있다. 선수에 서서 앞에 장애물이 있는지 살피며 조타실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다.

 

 

선상에서 기념촬영.

 

 

드디어 삼척 정라항에 오후 5시에 도착하며 꿈 같았던 이사부항로탐사에 기나 긴 여정을 마친다.

이제 코리아나호는 우리를 삼척에 내려주고 여수까지 멀고 먼 항해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이번 이사부항로탐사는 날씨가 좋아서 카약으로 독도와 을릉도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독도에서 짙은 해무로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기적적으로 벗겨지며 독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돌아볼 수 있었다.    

이제 독도는 나에게 있어 낮선 곳도 아니고 꿈의 섬도 아닌 현실의 섬이다.

아름다운 이 작은 섬을 소중하게 만들 책임이 있는 현실의 섬인 것이다.

 

그동안 함께 카약으로 탐사를 마친 카약탐사대 여러분과의 우정은 깊어질 것이며, 서로서로 챙겨주고 도와주는

모습에서 진한 동지애를 느끼기도 하였다. 역시 땀으로 맺어진 인연은 그 어느 것보다 순수하고 진하다는 것을

또 다시 절감한다. 특히 물심양면으로 리드해주신 코스모스님께는 큰 빚을 진것 같기도 하다.

 

이사부항로탐사를 주관한 이사부기념사업회와 후원단체인 삼척시, 해양수산부, 삼척문화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안전 항해를 이끌어 주신 코리아나호 선장님, 부선장님 그리고 승무원들께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 누구의 고향도 아니었다

단 한번도 간난아기 없이

동해 난바다 한복판

목쉰 늙은 갈매기 울음조차

쌓이는 파도소리에 묻혀

그 누구의 고향도 아니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솟아올라

먼 바다일망정

하필 거기 솟아올라

그토록 오래 바윗덩이의 묵언인 채

그 누구의 고향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 누구 있어 먼 곳으로 길 떠나

함부로 돌아올 수 없을 때

그곳이야말로 고향을 넘어

어쩔 수 없는 패배로부터 일어서서

하늘가 뜨거운 낙조에 담겨 파도소리 이상이었다

 

일찍이 그 누구도 거기에 가지 못한 이래

바람의 세월 몇천 년 동안

오직 그곳만이 파도소리에 묻혀

그 누구도 태어나지 않은 곳

먼 곳 자지러지게 떠도는 곳

그 누구에게도 끝내 고향이었다

 

오오 동해

독도   <독도 - 고은>  

 

 

하프카야커
2015.08.03. 08:52

우와~이런멋진 투어항해를 하시다니..멋지고 부럽습니다!^^

 

블루문
2015.08.03. 12:21

역쉬~
아주 좋네요.^^

 

도곡동
2015.08.03. 09:01

울릉도에 이어 독도까지.....
대단하십니다 ...ㅎ

 

모닥불
2015.08.03. 09:25

독도 카약 성공 축하합니다.

 

하프카야커
2015.08.03. 12:06

멋진 사진과 글..감동입니다!^^

 

휘파람
2015.08.03. 12:09

도동항에도 오셨군요. 그 시간 회당축제에 참석해서 구경중이었는데....

 

숫사슴
2015.08.03. 08:52

기회가 된다면 꼭 카약으로 돌아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저의 때가 아니었네요~~
좋은 풍경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휘파람
2015.08.03. 13:08

산유화님 결국 참가하셨군요.
근데 저는 30일날 죽도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이 팀들을 보았어요.
폴딩 카약만 타는줄 알았는데 고형카약도 두 대 보았고요.
레이스 하느라 그런지 멀리 떨어져서 오는 카약도 보았죠.
가까이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입항하는 배가 들어오는 바람에 한편으로 물러가더라고요....
그 바람에 말 한마디 건네지도 못하고 그 배타고 도동항으로 나왔어요.
쫌 아쉽네요.
울릉도 참 좋던데, 내년에 카약으로 도전하고 싶네요.
다음 카약킹때 인사드리겠습니다.

 

하프카야커
2015.08.03. 12:21

멋진사진과 글 남겨주셔서..즐감했습니다!^^ 올여름 울릉도 카약투어 다녀올까봐요

 

모닥불
2015.08.03. 13:08

독도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네요.. 저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2015.08.03. 16:52

산유화님 덕분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울릉도와 독도를 구경했습니다.
아마도 이 풍경 중에는 현지 분들도 못 본 곳이 꽤 되겠지요. ^^

 

디터 당진
2015.08.03. 11:18

저도 코리아니호를 타고 독도와 울릉도에 다녀온것같은 후기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독도는 아니더라도 울릉도에 다녀오고싶네요~

 

날개
2015.08.03. 12:28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로즈버드
2015.08.03. 11:43

산유화님, 3박4일간 여정
정말 즐거웠습니다.^^

 

날개
2015.08.03. 11:57

비경 잘보았습니다~~


얼리버드
2015.08.03. 18:17

3박4일간 즐거운 여행 동반자가 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오랫토록 잊지 못하겠죠.

 

 아리랑 2015.08.03. 18:11

아름다운 독도의 비경을 카약킹으로 잘 담아주셔서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물결
2015.08.03. 20:43

 

even
2015.08.04. 13:30

독도여행 멋지게 하셨네요.
거리도 거리지만 아무나 입도할 수 없으니...
축하드립니다....^^

 

even
2015.08.04. 13:26

멋진 여행하셨네요....^^
울릉도는 또 다른 경치가 있는것 같아요.
특히 거대한 주상절리와 파란 바닷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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