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구 개발 시작>
전라남도와 전남도민의 오랜숙원이자 염원이었던
J프로젝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 사업이 이제서야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구정지구 개발현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박준영 전남지사, 국회의원, 지역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사업비 32조원의 J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민자유치에 나섰으나 번번히 실패하자
지난 2월 '태양(sola)과 바다경관(sea)을 즐기는 해양레저기업도시(Do)'를 의미하는
'솔라시도(SolaSeaDo) 조성사업'으로 사업명을 바꾸어
재추진에 들어갔으며
올 10월엔 사업비도 8조원으로 줄였다.
2003년 계획수립후에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고
10여년만에 첫삽을 뜨는 것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1020억원에 사들인
간척지와 공유수면을 합쳐 약634만평에
총 9890억원을 투입해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부터 용지를 분양해
1차로 골프장 두곳과 레저주택 500동을 짓는다.
2025년까지 호텔,통합의학병원,휴양숙박시설,남도음식문화센터,
워터파크,마리나시설, 승마장, 은퇴자 마을등을 유치한다.
총 개발비용이 약 4조 7천억원에 이르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잘 조성되면
7320가구에 상주인구 18000여명의 친환경 해양관광레저도시가 된다.
송영종 전남도 투자정책국장은
"홍콩의 글로벌기업경제합작센터(유)가
구성지구 100만평에 5억달러를 투자해
한국관광을 원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해
카지노호텔과 차이나타운등을 건립하겠다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포지구는
중국 산둥성의 국영기업인 황회해 투자지주집단 유한공사가
10억달러를 투자해
카지노,호텔,힐링,상업,업무,주거시설,자동차 부품단지등을
만든다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그리고 삼호지구는 한국농어촌공사와
간척지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솔라시도로부터 비행거리 두시간 이내에
인구 500만 이상의 도시가 18개나 된다.
상주 인구 38300여명의 동북아시아
휴양관광레저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오래도록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이
이번 구성지구 기공식이 도화선이 되어
순풍에 돛을 달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