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위에 펼쳐진 역사와 전설의 고장 완도군 고금도에서 고금청년회(회장 배개석) 주관으로 10. 28~29일 제2회 월송 축제가 열린다.
고금도는 완도군의 12개 읍. 면 중의 하나인 고금면의 소재지가 있는 섬이며 완도 항에서 30여분. 강진 마량 항에서는 바로 눈앞이라 약 5분 거리다.
섬의 면적은 1.340여 만 평. 2004년 기준 5.29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임진. 정유재란 마지막 해인 1598년 2월 18일 이순신 장군께서 고하도(현재 목포시 충무동)에서 수군 8.000명과 전선을 이끌고 이곳 월송대로 조선수군의 진을 옮기면서 고금도는 이순신 장군과 인연을 맺고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임진왜란 초기부터 완도읍 가리포진에서 출전한 첨사 이영남 장군과 완도출신 수군들이 이순신 장군의 명을 받들었으며 이영남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한날한시에 전사하였으니 완도와 고금도를 비릇한 완도군 전체는 충무공과 인연이 깊은 고장이다.
1598년 7월16일 명나라 진린 장군이 원병 5.000을 이끌고 와 조. 명 연합으로 왜군과 맞서게 되었다. 이해 9월 15일에 조. 명 연합군은 순천 왜교의 왜군을 공격하여 격파하고 10월 9일 회군하였다가 마침내 11월 9일 임진. 정유재란의 마지막 전투와 해전이 전개된 운명의 바다를 향하여 이순신 장군과 진린 장군의 조명 연합함대는 출전의 깃발을 올렸다.
역사에 기록된 대로 이순신 장군은 임진. 정유재란의 마지막 해전을 승리로 이끌어 나라와 민족을 수호하고 54세를 일기로 순국하시니 이날이 11월 19일이다. (양력으로는 12월26일) 노량해전이 끝나고 이곳 고금도로 돌아온 수군은 이순신장군의 유체를 월송대에 봉안 하였다가 그 이듬해인 1599년(선조32년)2월11일 충남아산의 묘역을 향하여 발인하였다.
월송대는 원래 군사훈련을 지휘하는 지휘대였다. 이순신 장군이 처음 고금도에 상륙하여 지세와 바다를 살피는데 어느덧 밤이 되어 달빛이 바다에 비추어 장군께서 서계신 곳을 향하여 오는데 여섯 시간 동안이나 달이 이동하지 않고 계속 장군이 계신 곳을 비추었다고 한다. 이순신장군은 그곳에다 군사훈련장을 만들고 대를 세우니 바로 월송대 다.
보름날밤 이곳에서 소나무사이로 비추는 달빛을 보면 얼굴이 고와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현재 월송대를 지키고 충무공을 모시는 충무사가 있다. 월송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고금면 사무소(061-550-5606) 이나 다음까페 “고금면 청년회”에 있다.
첫댓글 우메 내 고향인디..... 고향 소개 멋지게 해주심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