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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 개 중 안면 부위의 발달이 지체되어 있어 정상인에 비해 구개의 길이, 높이가 작은 등 구개 형태의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Limbrock 등, 1991). 이러한 이유로 해서 성인 환자의 경우 위턱 완전틀니 시술이 어렵고 틀니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입모양 입술 근육의 긴장도가 낮고 구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혀 때문에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Wilson, 1994). 이러한 이유로 구 호흡을 하거나, 침을 흘리거나, 입술이 쉽게 트는 경우가 많다. 구 호흡은 만성 잇몸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 및 훈련을 통해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혀 구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혀로 인해 혀의 표면에 이의 모양이 인기 되는 경우가 많으며 혀가 갈라져 있거나 지도설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혀의 이상은 음식물 침착으로 인한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칫솔질시 혀의 표면을 닦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구강에 비해 큰 혀로 인해 혀가 전방으로 나와 있는 경우가 많아 발음, 저작 및 치아의 배열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4. 왜소치 유치 및 영구치열의 약 1/3-1/2정도에서 왜소치(치아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은 경우)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왜소치는 형태가 원추형이며 정상에 비해 짧고 작다. 이러한 왜소치는 정상치아에 비해 약해 조기에 상실될 가능성이 높다. 5. 치아 결손 약 반 수 이상의 환자에서 치아의 부분적 결손 양상을 보인다. 가장 많이 결손 되는 치아는 제 3대구치, 제 2 소구치, 전치 등이며 제 1대구치의 결손은 드물다. 영구치의 선천적 결손 인해 유치의 탈락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아 사이의 간격이 넓게 존재하고 치아의 배열이 정상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6. 우상치 우상치는 치아머리(치관: 눈으로 보이는 치아 부위) 및 치수강(치아 신경이 있는 부위)이 치아뿌리 부위로 신장되어 치아뿌리가 작고 상대적으로 치아의 몸통부위가 길어진 형태의 발육이상치아로 다운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나타난다. 우상치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나 신경치료를 하기 어려우므로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치아의 맹출 유치 및 영구치의 맹출이 정상인에 비해 늦으며 맹출 순서도 정상인과 다른 경우가 많다. 방사선 사진을 통해 치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치아가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경우 맹출이 다소 늦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8. 부정교합 구호흡, 비정상적인 저작, 이갈이, 치아결손, 비정상적인 혀의 기능, 작은 위턱 등 여러 원인으로 다양한 형태의 부정교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정교합은 외모, 악관절, 저작 및 발음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부정교합의 치료는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고 치료에 대한 환자의 협조가 필수적이므로 환자의 지적능력 및 협조정도를 평가하여 치료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9. 이갈이 일시적이고 심하지 않은 이갈이의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심한 이갈이로 인해 치아의 비정상적 마모가 나타나는 경우 치아조기상실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아 보호를 위한 장치(권투선수의 마우스 피스 비슷한 장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장치는 이갈이를 없애주지는 못하지만 이갈이로 인한 치아 및 치아주위조직 손상을 막아준다. Table I. Oral conditions associated with Down syndrome
Ⅱ. 다운증후군 과 치아우식증 다운증후군의 구강내 특징들은 거의가 정상인과 비교시에 구강 건강관리에 불리한 요소들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우식 유병율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 몇 몇의 연구에서 다운증후군 아동들이 다른 정상 아동들에 비해 치아 우식율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거나(Ulseth 등, 1991), 치아우식증이 심하게 양극화한 경향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Morinushi 등,1995) 대부분의 연구에서 다운증후군 아동들의 치아우식 유병율이 다른 정신지체아동이나 정상아동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낮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1961년 Brown 등에 의해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1962년 Richard, 1966년 Creighton 등의 연구자들에 의해 계속해서 조사 발표되었다. Cutress 등(1971), 이 등(1992)은 다운증후군아동과 다른 종류의 정신지체아동들과의 비교에서 다운증후군 의 경우 뚜렷하게 치아우식율이 낮게 나타남을 보고하였다. 또한 1975년 Orner의 연구에서는 다운증후군과 그들의 형제자매들과의 치아우식율을 비교하였는데, 다운증후군아동들이 형제 자매들에 비해 1/3 정도만의 치아우식을 자지고 있는 것이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같은 환경하에서 우식의 발생이 염색체이상의 영향을 받았음을 암시하는 결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1978년 Steinberg와 1986년 barnet등은 다운증후군에서 치아우식증 유병율이 낮음과 함께 치아우식이 교합면에 국한되어 많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고한 바 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1983년 Lanter 등이 발표한 연구결과인데, 다운증후군의 각기 다른 유전자형별로의 치아우식증 유병율은 차이가 없음이 보고되었다. 이 외에도 최근까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다운증후군에서의 낮은 치아우식 특성이 보고되고 있다(남 등, 1985; Stabholtz 등, 1991; morinushi 등, 1995). 이러한 낮은 치아우식 유병율의 원인으로는 정상인과 다른 생활 환경, 식이 및 위생습관, 선천적 치아결손, 치아 맹출지연 등으로 설명되어 져 왔다. 또한 일부의 연구에서는 타액 성분의 분포 양상이 다른 것으로 설명되어져 왔으나 구강내 산도나 타액 완충능, 세균 수 등은 정상인과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Shapira 등, 1991; Stabholtz 등, 1991; Yarat, 1999)보고되는 등 다운증후군 환자의 낮은 우식 유병율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뚜렷하게 입증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의 한 연구(이 등, 1999)에서 다운증후군아동의 치아특성, 위생관리 습관등은 정상아동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치아우식 유병율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다운증후군 아동의 타액내에 S. mutans specific IgA 농도와 S. mutans serotype c 균주에 대한 specific IgA의 평균농도가 정상아동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운증후군 아동에서 치아우식 유발균주인 S. mutans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치아우식증이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상 현재까지의 조사와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다운증후군의 경우 비슷한 구강 위생습관을 가진 정상인에 비해 치아 우식 유병율은 명확히 낮으며 이는 염색체 이상으로 초래된 면역현상에 기인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치아우식증은 다 요인성 질환이므로 비록 다운증후군 아동에서 치아우식 유병율이 낮다하더라도 구강위생습관이 불량할 경우 치아우식증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고 실제 임상에서도 이러한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다운증후군 아동에서 구강위생유지를 위한 교육 및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Ⅲ. 다운증후군과 치주질환 1961년 Brown 과 Cunningham은 1세부터 40세까지의 다운증후군 환자의 치주병 유병율을 조사해 본 결과 90%에서 치주병이 있었으며 나이가 증가 할수 록 정도가 심함을 보고하였다. 이중 중증 치주병은 59%에서 나타났으며 놀랍게도 6세 이하의 다운증후군 아동의 36%에서 치주낭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후의 다른 조사 연구에서도 일치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Julka et al., 1962; Kisling & Krebs, 1963; Sznajder et al., 1968; Keyes et al., 1971). 다운증후군 과 정신제체 환자에서의 치주질환유병율을 비교 조사한 여러연구(Johnson & Young, 1963; Cohen et al., 1961; Kroll et al., 1970; Saxen er al., 1977)에서도 다운증후군에서 치주질환의 유병율이 높고 그 정도 또한 심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고 있고 또한 형제들과 비교한 Orner(1976)의 연구에서도 다운증후군에서 치주 질환의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는 등 다운증후군에서 치주질환은 치아 상실의 가장 주된 요인으로 지적 되고 있다. 위와 같은 같은 여러 조사연구 결과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30세 이하의 다운증후군 환자의 100%에서 치주질환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있으며, 다운증후군에서 치주질환의 발병시기는 유치열에서부터 시작되고 특히 하악 전치부위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어린 아이의 경우 진행정도가 빠르고 심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상과 같이 다운 환자에서 치주질환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일찍 시작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나 이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부의 연구에서 외부적인 요인으로 다운증후군의 불결한 구강위생관리(Brown & Cunningham, 1961; Kisling & Krebs, 1963; Cutress 1971; Brown 1978), 많은 치석침착(Johonson & Young,1963; Cutress,1971)등이 원인 주된 원인 요소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심한 부정교합, 이갈기와 같은 구강 습관, 혀내밀기, 벌어진 입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다운증후군 아동의 구강 위생상태는 일반적으로 불량지만 치태의 양과 치주질환의 정도사이에는 상응한 관계가 성립하지 않으며 일부 연구(Brown & Cunningham, 1961; Keyes et al, 1971)에서는 다운증후군에서 치석의 침착정도가 정상인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음을 보고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이상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불량한 구강위생관리 및 치석)만으로는 다운증후군에서의 심한 치주질환의 원인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며 이와 연관된 내부적인 요인 이 중요한 원인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운증후군에서 광범위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치주질환을 야기하는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짧은 치근(McMillian & Kashgarian, 1961; Brown, 1971) 교원질(collagen) 생합성의 차이, 모세혈관 형태의 이상, 세포매개 면역 반응의 이상(PMN 과 Monocyte의 기능이상), 다운증후군 아동에서의 임파구 감소증등이 제시되고 있다. 이제까지의 여러 연구결과 다운증후군에서의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치주질환은 PMN cell 과 Monocyte의 기능적 결함과 비정상적인 T-cell 면역결핍으로 인해 세균 감염에 대해 부적절한 반응을 나타낸 결과와 더불어 치아 형태의 이상 및 결체조직의 이상으로 인해 초래된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치주질환의 발생과 진행은 구강위생의 유지정도에 따라 개인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다운증후군에서의 구강위생 습관이 정상인에 비해 더욱 더 중요하고 할 수 있다. Ⅳ. 다운환자의 구강관리 구강질환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보호자의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이다. 환자 삶의 질을 보다 좋게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통증 없이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고 균형 있는 영양의 섭취가 장애극복에 있어 기본적으로 일차적으로 요구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 보호자의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이 보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또한 구강질환의 예방은 환자의 고통 및 보호자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환자의 구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가정에서의 관리 장애인의 구강위생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보호자에게 있으며 최소한 1일 1회 이상 보호자에 의한 칫솔질이 이루어져야 한다. 유아의 경우 보호자가 부드러운 헝겁이나 유아용 칫솔을 사용하여 닦아 주어야한다. 소아 및 청소년의 경우 정신적,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솔 손잡이를 잡기 쉽게 변형해주거나 전동 치솔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치약의 사용은 칫솔질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지만 치약에 대한 거부가 심한 경우 반드시 사용할 필요는 없다. 환자가 칫솔질 과정을 즐거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보호자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식이와 영양 모유수유나 우유병을 사용한 수유는 늦어도 1세 까지는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강내에 오래 남아 있는 음식물(점도가 높은 음식물)은 구강위생유지에 불리하므로 가능한 다른 음식물로 대치하는 것이 좋으며 식후 바로 물로 헹구거나 칫솔질을 하는 것이 구강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저작기능에 문제가 있는 다운 환자의 경우 소화가 잘 될 수 있게 음식물을 조리해서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3. 불소의 사용 불소도포 및 불소섭취는 치아우식증을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불소의 다량 섭취는 전신적으로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과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4. 예방치료 충치예방을 위한 치연열구전색(충치가 잘 생기는 치아의 깊은 골짜기를 예방적으로 막아주는 술식),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치태 및 치석 제거술을 정기적으로 시행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주기적인 치과방문 다운 환자들은 개인에 따라, 나이에 따라 구강 장애정도가 다양하므로 적절한 의학적 관리와 더불어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한 구강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구강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 2-3개월간격의 치과방문검사가 필요하며 구강위생상태가 좋은 환자라 할지라도 6 개월간격의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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