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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속초 사람 & 속초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초롱이
서초역 부근에 위치한 ‘초동국시’는 전통적인 한식 분위기에, 종업원들이 친절한 서비스를 해주는 곳입니다. 특히나 모두가 부산 아지매들 수준(고향이 부산이라네요)이어서, 인심이 너무나도 좋답니다. 먼저, 초동국시에 가면 대구 볼테기찜을 시켜요. 아삭한 콩나물과 더없이 시원한 국물, 매콤한 양념 등 땀이 날 정도의 시원함이 뒤따르지요. 물론 좋은 음식과 곁들여야 하는 것이 술이지요. 이 집만의 전통주인 동동주는 너무나도 깔끔한 뒷맛이 보장됩니다. 그러나 한잔의 술잔이 두 번째 자리를 부르고, 두 번째 자리가 다른 이와의 술잔을 부르게 되는 법이지요. 그러다 보면 휘영청 달이 밝아오는 깊은 밤이 되고요. 그렇게 술 한잔을 마시고 난 뒤 대구머리 튀김, 홍어회, 콩나물 국밥을 먹으면 정말 간담이 서늘하다는 말이 떠오를 정돕니다. 특히나 여름에 이 집에서 직접 갈아 주는 콩국수는 대한민국 어느 집 못지않은 순수 국산 콩으로 완성되는 그 진한 맛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시원하답니다. 포장도 되고, 아이들이 먹기에도 너무나 좋아요. 입가심으로 먹는 해물파전은 주방장님 특유의 큰손의 느낌을 보장합니다. 이곳에 가면 왜 이제서야 왔을까, 한탄을 할 걸요.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제일 빠른 시기니까 직접 가셔서 눈으로 보시고, 혀로 맛보시고, 가슴으로 느껴 보세요. 음식점 위치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 3번 출구로 나와 서초고등학교 입구 첫 번째 골목의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20m쯤 가면 우측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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