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그저께 내 창가를 두드리며 편한 숨 쉬 듯 다가 와선
이내 입하를 보내고 오월 중순에 서 있습니다
숲 속 높은 하늘을 가리운 연초록 어린 나뭇잎들은
연인의 미소마냥 부드러운 바람소리를 내려 주더니
이즈음 그들 사이를 지나오는 한줄기 빛들은 광합성의 의무를 다할 듯이
온 빛을 쏘아 대니 하늘향한 시선은 이내 눈높이 세상이 되어
수평의 세상에도 이 계절은 곳곳이 꽃들로 초록빛으로 가득하여
후하고 아름다우니 지족(知足)이요 부유함이더라
계절의 향유와 상관없이 이 땅의 일부 사람들은 욕심이 인면을 가려
연일 신문 한켠을 어물게 채우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한반도 저 남쪽 어디에서는
봄되면 붉은 황토흙에 노란꽃들로 지천을 이루고
인간본능을 요동시키는 생명의 강렬함을 발아시켜
이 섬, 저 섬으로 사람들을 뿌려 놓습니다
그 어느 날의 하루, 오늘 우리는 남쪽 바다의 큰 쉼표, 거금도를 향합니다
소록도와 나로도를 이웃하여 더 유명해진 곳. . .
군성의 세 분 선배님 200회, 100회 산행의 장거를 축하드리며
섬산행을 함께 합니다
일찍 나선 길 아침 식사를 이곳에서 가집니다
105명이 탑승하여 버스 3대가 수고를 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고 선배님의 여유로움을 전해 받습니다
19회 최정희 & 권정애선배님
세월은 비껴가고 럭셔리 하십니다
200회 주인공 되신 우리 이진식 선배님
(군성산악회 회장직을 두번이나 맡아 주시며 그 간의 당 회에 대한 정성은 깊고 큽니다)
부부 참석하신 미자선배님
두 분 미소가 오월 햇살을 닮았습니다
바른 사나이 세분 입니다
미소 뛴 그대는 이 아침 행복하십니다
24회 선배님 정답게 담소가 이어지고
동오후배님 오랜만~~
어찌 꿀피부에 미소가 싱그럽소~
사진 제스쳐는 그대를 넘어 설 자 아직은. . .
윤호후배의 호방한 웃음과 넉넉함에 주변은 활기가 넘쳐나고
살가운 그들의 미소에 만남의 기쁨이 큽니다
김춘효선배님, 그 시절의 제자들과 향기 가득한 춘담을 나누시고
24회 남기석선배님 쑥설기를 준비하시고
대구산악연맹 회장님께서 스카프를 선물해 주셨네요
다시 버스는 섬진강을 건너서
산행이동시간이 길어서 다시 휴게소에 잠시 머물고
소록대교를 지나고
거금대교를 지나서
고흥군 파상재에 도착 합니다
에둘러 전체 안내에 임합니다
오늘 주인공을 만나 봅니다, 이진식선배님(18회)
이용채선배님(23회)
임상진 선배님(회장님, 26회)
이대곡선배님(9회) 여전히 강건 하십니다
창현선배님 순간포착 보기 좋습니다
준엽 산행부대장 선두로 나아 갑니다
술 권하는 산행남
오~~윤동선배님(29회) 잘 지내셨지요, 반갑습니다
이진식선배님 부부의 모습은 조금 더 다가가
사모님 산행도 아마 100회 가까이 되시는 걸로. . . 부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첫댓글 글을 읽으며 마음이 즐겁고
사진을보며 그날의 영상이 다시
되새김 됩니다
역쉬!!!
윤경 선배님♡♡♡
산행보다 더 큰
여운을 남겨주시네요
감사 합니다
선배님 글, 사진 잘 봤습니다.
언제 이렇게 사진을 찍으셨데요.
대단하십니다.^^
오~우! 윤경 후배님! 나하고 이름자에 같은 글 ""윤""자 가 있는 군성산악회의 보배로운 핵심인물 윤경 후배님 다시한번 좋은 사진 감사 드립니다! 내가 100회 산행을 할때(아마도 한 30년 후 쯤~?) 그때도 좋은 사진 부탁 드릴께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