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도표는 구약의 열두 시대 각각의 기간과 주요 사건들의 연대를 나타낸 것이다. 이 도표에서 ‘바벨론 포로’를 제외한 열두 개의 상자는 이 책 3장에서 정리한 구약의 열두 시대(구약의 줄거리를 이어나가는 11권의 책들과 포로 시대를 합하여 열두 시대로 설정하고, 구약의 나머지 28권을 그 시대에 따라 배열해본 것을 기억하라)와 동일한 것이다.
‘사무엘상’이라고 적힌 상자부터 왕국의 역사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는가? 통일왕국 시기를 나타내는 부분을 먼저 본 다음에 분열왕국 시대를 나타내는 부분을 살펴보라. 남유다가 북이스라엘보다 얼마나 더 오래 존속했는지도 주목하라.
상자 안에 있는 숫자들은 각 시대의 기간을 근사치로 나타낸 것이며, 세로로 표시된 막대 끝에 있는 숫자들은 특정한 사건들의 연대를 나타낸 것이다. 특별히 구약의 핵심적인 6대 사건의 연대를 색으로 강조했는데 각각의 시대가 차지하는 기간과 이 사건들의 연대를 적절히 조합하면 나머지 사건들의 연대를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일례로 다윗이 즉위한 연도가 기원전 몇 년일까? 930(왕국이 분열된 연도)에 80(다윗의 치세 40년+솔로몬의 치세 40년)을 더하면 1010이 나온다. 그렇다면 사사들의 시대는 기원전 몇 년에 시작되었을까?
930에 120(사울, 다윗, 솔로몬이 각각 치세한 기간)을 더하고 거기에 350(사사들이 통치한 기간)을 또 더하면 1400이 나온다. 혹은 1847 빼기 400 빼기 40 빼기 7을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구약성경이 기원전 몇 연도까지의 사건을 포괄할까? 444에서 20을 빼면 424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구약의 연대를 파악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우리가 읽는 성경은 실제로 존재했던 곳에서 실제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렇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성경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다.
★ 구약의 선지자들이 활동한 시기와 장소
첫댓글 실제로 존재했던 곳에서 실제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