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藏春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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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丹寺 스크랩 보현보살의 <이(理)>와 문수보살의 <지(智)>의 원융(圓融), 성취사법(成就四法)
한베러브 추천 0 조회 30 12.06.17 10: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모든 공덕을 닦아 부드럽고 화하여 질직한 자는 다 나의 몸이 곧 여기에
있어 설법함을 봄이니라.   -----*법화경 여래수량품 제 16에서
 
bar03_dot3x3_red.gif
법화경(法華經)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1-28-01
 
법화경 28품의 마지막 덕목, 곧 *보현보살권발품에서,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믿고 그대로 몸으로 행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사람은,
보현보살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살피건대 사람이 산다는 것은 진실을 알고 그 진실을 향한 믿음,
곧 자기의 정체성(正體性)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생은 진실이라는 것은 좀처럼 알 수 없어서 한 평생 방황하며 살다
갑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ㆍ
나는 누구인가ㆍ
무엇 때문에 사는가ㆍ하는 모든 것들의 근본 되는 진실을 알기만 하면,
그 나름대로 가치관을 가지고 산 보람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공자(孔子), <조문도 석사가모(朝聞道 夕死可牟)>라,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의의를 알면ㆍ사람으로서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이 어떤
것인가를 깨달아 안다면 언제 죽어도 한이 없다 했습니다.
부언하면 인간의 근본 문제를 깨달아 알아진 찰나에, 그 사람의 얼굴이나
ㆍ몸가짐ㆍ또는 말이,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한없이 큰
작용을 하여 커다란 감화를 준다는 것입니다.
분명코 참으로 진실을 안 사람의 한 마디의 말ㆍ한 번의 행동은 큰 힘을
가지고 주위에 영향을 끼칩니다.  
즉 진실을 알면 그것으로 족하고 그로써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기 때문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법화경의 끝맺음으로, 모든 *선근을 쌓아 사물의 진실을 알면,
곧 이치(理致)를 알고 그 이치의 작용을 뜻하는 *지혜(智慧)를 알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것을 밝힌 것이 보현보살권발품입니다.
 
절에서 석가여래의 좌우보처 (左右補處)로 사자를 탄 *문수보살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의 탱화(幀畵)를 보게 됩니다.
필히 보현보살은 <이(理)>ㆍ문수보살은 <지(智)>를 나타냅니다.
<이(理)>란,
<절대의 진리>, 곧 모든 사물에 일관해 있는 진실의 이치입니다.
우주는 왜 있는가ㆍ인간은 왜 생겨났는가ㆍ사물은 어째서 존재하는가ㆍ하는
궁극의 원리(原理)입니다.

 

 

마음에 미혹이 있으면 *절대의 진리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미혹을 끊고 모든 사물의 원리를 터득하면 그 마음은 큰 힘
낳습니다.
힘이란,
원리를 터득하면 남을 구원하는 마음이 스스로 일어나 모든 사람을 가르쳐
인도하여 자기와 같은 깨달음을 얻도록 해 주는 *자비입니다.
부언하면 <이(理)>의 활용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분명코 진실을 알면 모든 사람을 구원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자비 작용
생겨납니다.
<이(理)>의 활용이 <지(智)>입니다.
부언하면 <지(智)><이(理)>의 활용적 방면입니다.
<이(理)>의 응용적 방편입니다.
살피건대, 깨달음과 남을 구원하는 두 가지는 나눌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절대의 깨달음을 여시어, 그 깨달음에 의해 모든 사람을 구원
하십니다.
즉 부처님께서는 <이(理)><지(智)>를 <하나 되기>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십니다.
부언하면 부처님께서 갖추신 무한한 절대의 힘을 보현보살의 <이(理)>
문수보살의 <지(智)>로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circle03_darkgreen.gif 보현보살의 <이(理)>와 문수보살의 <지(智)>의 원융(圓融)
곧 부처님이라는 절대의 존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법화경의 시작과 끝맺음, 곧 법화경의 전체 조직을 살펴보면,
처음 서품에서 석가여래의 *백호광명으로 드러난 부처님의 세계
문수보살이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법화경을 마치는 마지막 보현보살권발품에서는 보현보살이 등장하여
신앙적인 큰 힘을 실어줍니다.
부언하면 보현보살이 흰코끼리를 타고 나와서 모든 사람을 보호해 주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니까 법화경은 문수보살로 시작하여 보현보살로 끝납니다.
혜(智慧)로 시작하여 이치(理致)로 끝납니다.
그래서 법화경을 공부하는 사람도 뜻을 세움에도 지혜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언하면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되고ㆍ모든 사람도 구원하고ㆍ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부처님의 지혜를 갖추겠다는 최상의 뜻을 세우는 원력(願力)
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지혜란
일체를 구원하는 힘이므로 세상을 훌륭하게 하는 힘을 갖추자 하는 뜻을
세워서 필경에는 절대의 이치ㆍ진실의 도리를 체득하는 것입니다.
공자는, *칠십이종심(七十而從心) 소욕불유구所欲不踰矩)라,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행하여 이치(理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보현보살권발품28을 열어가겠습니다.
 
*보현보살권발품 28 첫머리에,
-----그 때  *보현보살이 자재신통력(自在神通力)과 위덕명문(威德名聞)으로
한량 없고 가이 없는 헤아리지 못할 수(數)의 큰 *보살(菩薩)들과 함께
동방(東方)에서 오시니, 지나 오는 모든 나라는 널리 다 진동(震動)하고 보배의
연꽃이 비 오듯이 내리며 한량없는 백천만억(百千萬億)의 가지가지 기악(伎樂)
을 지음이라. ----
≪보현보살은 수많은 큰 보살들과 함께 동쪽에서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
왕림하였습니다.
그 때 보현보살 일행이 지나가는 모든 국토가 크게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아름다운 연꽃비를 내리고 가지가지 음악을 연주하며 법계가 장엄되었습니다.
즉 무변 법계가 불보살(佛菩薩)의 노력에 감동하며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장엄불사로 보현보살권발품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위덕(威德) 명문(名聞)>에서 위덕(威德)이란,
저절로 주위를 움직이는 힘입니다.
명문(名聞)이란
이름이 알려지고 그 행동이 훌륭함을 사람들이 알 게 되는 것입니다.
덕이 높아 그 행동이 훌륭함을 남이 알면,
자연 모두 그를 본받아 배우게 되므로, 결국은 부처님의 가르치심에 귀의하게
되는 것이 위덕 명문입니다.
부언하면 감화력(感化力)입니다. .
<큰 보살(菩薩)들과 함께 동방(東方)에서 오시다>란,
부처님의 가르치심은 이 사바세계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무릇 생명있는 것은 다 부처님의 가르치심에 귀의해야 한다ㆍ
모두 부처님의 가르치심에 의해 구원받아야 한다ㆍ는 크나 큰 구제 사상을
드러내는 이미지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세계에서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에 온다거나ㆍ
이 사바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간다거나ㆍ천상계에서 인간계에 오는 것이나ㆍ
인간계에서 천상계로 가는 것이 부처님의 절대의 가르치심이라고 하는
<큰 하나>, 곧 시방세계가 통틀어 <하나 되기> 하여 자유자재하게 왕래하는
것이 다른 종교에서 볼 수 없는 불교 고유의 *일체중생구제론입니다.
타종교의 예수나ㆍ공자의 가르침도 거룩하지마는,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불교는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에서 천상계에 가기도 하고,
천상계에서 이 세상에 오기도 합니다.
불교는 이같이 시공(時空)을 초월한 큰 사상으로 하고 어느 세계에 있거나
관계없이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실행하면,
모두 부처님의 경지에 *용입됩니다. 
곧 모든 세계가 다 통하여 적광정토(寂光淨土),
<이상인간 한 세계>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부언하면 적광정토의 중심은 바로 사바세계라는 것입니다.
사바세계라는 곳은 인간의 *근기가 용렬하여 *인간팔고가 있고ㆍ
*삼악도가 있고ㆍ*육취중생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고,
게다가 의지하는 산하대지(山河大地)가 고르지 않습니다.
기름진 옥토가 있는가 하면 불모(不毛)의 사막이 있고 기후의 변화도 곳곳
마다 천태만상입니다.
이렇듯 살아가기 어려운 *사바세계에서 법화경을 펴서,
이 사바세계를 정토화(淨土化) 하는 일은, 힘들면 힘드는 만큼,
그 공덕이 크다는 *홍익 정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현보살이 일부러 사바세계를 찾아와 법화경을 펴고 계신 *구원실성
석가세존을 찬탄하고, 자기도 그 일에 동참하겠다는 뜻입니다.
 
----또 수없는 모든 하늘(天)과ㆍ용(龍)ㆍ야차(夜叉)와ㆍ건달바(乾달婆)ㆍ
아수라(阿修羅)와ㆍ 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와ㆍ마후라가(摩후羅伽)ㆍ
인비인(人非人)ㆍ등의 대중(大衆)이 위요(圍繞)하여 각각 위덕(威德)과
신통력(神通力)을 나타내어 *사바세계 기사굴산중에 이르러 두면(頭面)으로
석가모니불께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번 돌고 부처님께 말씀하되,--
 ≪보현보살이 *팔부신중의 호위를 받으며 사바세계의 *기사굴산,
곧 석가여래께서 법화경을 설하고 계신 영축산으로 와서,
석가여래께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석가여래의 둘레를 오른쪽으로 일곱 번을
돌고 나서, 자기네가 이 곳에 온 까닭을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대중이 위요하여 각각 위덕과 신통력을 나타내어 사바세계
기사굴산중에 이르다>,
보현보살이 팔부신중에게 둘러쌓여 이 사바세계, 곧 인도의 기사굴산
법화회상으로 모여왔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법화회상을 마치면서 모든 대중은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
이라도ㆍ어떤 성질의 사람이라도ㆍ참으로 부처님의 가르치심에 귀의해서 진심
으로 *보살도를 실행하려는 마음이 되면, 위덕 신통의 힘, 곧 남을 구원하고
ㆍ나라를 구원하고ㆍ모든 세계의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갖추어
완성된 인간, 곧 부처님이 된다는 사상입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보위덕상왕불(寶威德上王佛)의 국토로부터 멀리 이
사바세계에서 법화경 설(說)하심을 듣고 한량 없고 가이 없는
백천만억(百千萬億)의 모든 *보살 대중과 함께 듣고 받으려 왔나이다.  
오직 원컨대 세존께서는 위하여 설해 주시옵소서.
모든 선남자 선여인*여래(如來)께서 멸도하신 후,
어떻게 하여야 이 법화경을 얻겠나이까.---
보현보살이 부처님께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일곱 번 돌고 말씀드리기를,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께서 멸도하신 후 어떻게 해야 법화경을
얻겠나이까ㆍ부처님께서 살아계신 동안에는 직접 부처님의 감화를 받아서
누구든지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들으면 크게 감동합니다.
또 가르치심을 실행하게도 되지마는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세월이 흘러서 부처님의 직접적인 감화력이 엷어지고 세상이 차차 험악해지면
그 때는 어떻게 합니까.
분명코 법화경 정신을 잘 알고 그것을 실행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어려운 때를 당하여 어떻게 하면 됩니까.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오--하고 아뢰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위덕상왕불>이란,
덕(德)이 한없이 높아서 모든 사람을 다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계신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보현보살은 보위덕상왕불의 국토에서 사바세계 중생에게  *일체중생구제론
전제된 *진실설 법화경을 설하고 계신 석가여래를 보았습니다.
즉시 보현보살은, <*행천공심(行淺功深)이라, 으로 큰 공덕이다>고 생각
하고, 수많은 보살들과 함께 *일불승 법화경을 듣고자 동쪽 세계에서 우리가
사는 이 사바세계에 왔습니다.
살피건대, 법화경은 석가여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여러 대중을 위해 설하셨지마는, 실은 말법 세상, 곧 * 투쟁견고 백법은몰
(鬪爭堅固 白法隱沒)의 시대의 사람들을 위해 설하신 것입니다.
세상이 평온할 때, 믿는 마음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이 몹시 험악한 *오탁악세에서 성심으로 법화경을 믿고,
육난(六難) 구이(九易)의 법문이라고 하는 법화경을 펴는 것이 가장 중요
하고도 거룩하기 때문에 보현보살이 석가여래께 직접 여쭙는 것입니다.
부언하면, 석가여래께서 열반에 드신 뒤의 일을 걱정하고 부처님께 여쭙는
경문이 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보현보살에게 이르시되,
만일 선남자 선여인  circle03_darkgreen.gif 네 가지의 법을 성취(成就)하면 여래가 멸도한 후에
마땅히 이 법화경을 얻으리라.
첫째는 모든 부처님의 호념하시는 바가 있어야 하며,
둘째는 모든  *덕본을 심고,
셋째는  *정정취에 들고,
넷째는 일체 중생을 구원(救援)하려는 마음을 일으킬지니라.
선남자 선여인이 이와 같이 네 가지의 법(法)을 성취하면 여래(如來)가 멸도
(滅度)한 후에 반드시 이 경(經)을 얻느니라.---
석가세존께서는 보현보살에게,
---만일 사부대중 *성취사법, 곧 네 가지 사항을 완전히 지녀 가지면,
부처님께서 안계신 험악한 말세에서도, *일불승 법화경 정신을 터득하여
이것을 세상에 펼 수 있다.
첫째는 모든 부처님이 보호해 주신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둘째는 모든 덕의 근본을 심어야 한다.
셋째는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무리와 함께 하는 것이다. 
넷째는 모든 중생을 구원하려는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사부대중이 이 네 가지 조건을 착실하게 지키면 부처님이 입멸하신 후에
반드시 이 경(經)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법화경을 얻는다>는 것은
딱히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생은 부처님과 너무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도무지 확신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화경을 얻는다>는 것은, 나도 부처님이 된다는 확신을 굳게 믿고
지니는 것입니다.
 
---그 때 보현보살이 부처님께 말씀하되,
세존이시여, *후오백세에 흐리고 악한 세상에서 이 경전을 받아 가지는 자가
있으면, 제가 마땅히 수호해서 그의 쇠환(衰患)을 제(除)하고 그로 하여금
안은(安隱)을 얻게 하며, 잘못을 엿보는 자가 편리(便利)를 얻지 못하게
하오리다.---  
그 때 보현보살이 부처님께,
---부처님이시여, 세상이 몹시 혼탁(混濁)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험악하여
거의 부처님의 가르치심이 행해지지 않는 말법 세상에서 법화경을 받아
가져서 마음으로 깊이 믿고 몸으로 힘써 행하며, 법화경을 세상에 펴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지켜 보호해서, 그의 쇠함과 환난을 없애서 마음에 편안함을
얻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법화경을 펴는 것을 방해하는 자가 있으면 방해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쇠환(衰患)을 제(除)하다>
대개 오종법사 수행을 열심히 해도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실망합니다.
게다가 방해하는 자ㆍ 박해하는 자가 나타나면 더 실망합니다.
그러니까 법화경을 펴는 *오종법사도 인간인 이상 잘못이 있을 것입니다.
그 잘못을 들추어서 <아무개는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편다고 하지마는 이런
허물이 있다>고 떠들어대면, 모처럼 노력한 것이 헛일로 돌아가 버린다거나
아니면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기력이 쇠퇴합니다.
그래서 보현보살은 그런 마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사를 보호하고
도와주겠다고 부처님께 약속하는 것입니다.
<안은을 얻게 하다>란,
다만 한 때 안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 범부도 참으로 부처님을 믿고 보살을 우러러 볼 수 있는 마음이 열리면
마음이 편안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눈앞의 것만 보면 걱정이 생깁니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 보는 힘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입니다.
<잘못을 엿보는 자가 편리(便利)를 얻지 못하다>란,
오종법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자가 있으면 보현보살이 그러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의 잘하는 일은 보고도 못 본체 하고, 잘못만 들추어서 비난한다면,
세상은 더욱 더 나빠질 것입니다.
반대로 남의 단점을 들추어 내지 않고 훌륭한 점을 찬양하고 격려한다면,
세상은 더욱 더 명랑하고 평온해질 것입니다.
공자도,
<군자는 남의 아름다움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남에게 장점이 있으면, 그 장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잘 키워 나가도록 힘써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의 잘못을 보고도 못 본척 해도 좋으냐ㆍ용인(容忍)해야 하느냐ㆍ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 때는 범죄가 되는 큰 잘못은 법률이 다스릴 것이지마는 조그만 잘못을
서로가 일깨워 주고 충고해서 바로 잡게 하고, 잘하는 일이 있으면 그것을
드러내서 격려해서 더욱 훌륭하게 되도록 협조해주는 것입니다.
열반경에,
<거짓으로 남과 친하는 이는 그 사람의 원수다> 라고 했습니다.
남의 비위를 맞추어 그 사람에게 맞장구를 쳐서, 그의 잘못을 용인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일깨워 주고 충고해서 바로 잡게 해준다면 그것이
용기(勇氣)요 자비(慈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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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cup_skyblue.gif  circle03_darkgreen.gif 보현보살의 <이(理)>와 문수보살의 <지(智)>의 원융(圓融)
 
인도의 옛날 습관으로 사문(沙門)을 좌우로 나누어,
왼쪽은 (理)를 대표하고,
오른쪽은 (智)를 대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위치를 바꾸어 석가세존의 왼쪽에 문수보살ㆍ
오른쪽에 보현보살이 협사(脇士)로 되었습니다.
어쨋거나(理)와 (智)가 서로 원융해서 하나가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는
것만은 틀림 없습니다.
무릇 절대의 진리를 알면, 진리의 지혜가 발아(發芽)됩니다.
또 진실의 지혜를 작용시키려면 절대의 이치를 밝혀야 합니다.
(理)와 (智)는 나누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진정한 이치가 밝혀지면 지혜가 생겨날 것이고 진실한 지혜를
갖추려고 노력함으로 해서 이치가 밝혀질 것이므로, 귀착점은 하나입니다.
그러나 불완전한 범부 중생이 자기 자신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데는
이치(理致)의 방면에 기울어지지 않도록ㆍ
지혜의 방면에 치우치지 않도록 양쪽에 다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절대의 이치를 구명하는 데만 마음을 쓰면, 활용하는 힘이 모자라고,
또 활용에만 힘을 쓰면, 자칫 편리한 대로만 하려는 생각으로 근본적인
원리에는 미흡해 집니다.
그래서 이치(理致)를 구명하려는 것과ㆍ모든 중생을 구원하려는 것ㆍ
곧 양쪽에 마음을 써서, 서로 돕고 이끌어서, 필경에는 <이(理)와 (智)>
원융하는 경지까지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인간의 성질로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 쉬운므로, 그 점을 잘
생각하여 자신을 경계해서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중도를 찾는
것이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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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gif   잠깐 !       circle03_darkgreen.gif 네 가지 법을 성취 ===성취사법(成就四法)
 
여기서 법이란
가르치심이라는 뜻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즉 네 가지 사항을 완전히 지니면,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라도,
법화경 정신을 터득하여 법화경을 세상에 편다는 것입니다.
 
부언하면, 네 가지의 법(四法)이란,
사람이 명심해야 할 네 가지 사항, 곧 덕목(德目)으로
①모든 부처님의 호념ㆍ
②선본을 심음ㆍ
③정정취ㆍ
④일체중생을 구원하는 마음입니다.
 
①모든 부처님의 호념
모든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돌보아 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보호를 받을 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부처님께서는 보호해 주시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 보호해 주실 만한 마음이란,
부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입니다.
부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이란,
대자대비한 마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비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보호해 주십니다.
내 힘으로 모든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해 주자ㆍ
내 힘으로 모든 사람의 괴로움과 번민을 없애 주자ㆍ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 모든 사람의 괴로움을 없애주기 위해 모든 힘을 다
기울이자ㆍ 하는 *대자대비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모든 부처님께서 기뻐하시고ㆍ모든 부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ㆍ
모든 부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보호해 주실 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리 세상이 험악해지더라도, 법화경 정신을 확고하게 파악할 수
있고, 또 이 법화경을 세상에 펴는 힘이 갖추어 진다는 것은 확실히 의심 할
바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②선본을 심음
모든 덕(德)의 근본(根本)을 심는 것입니다.
덕을 쌓는 근본은 마음이 부처님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을 본받아 나가겠다는 *마음의 근본을 확립하여
끝까지 부처님과 같은 길을 걸어가려는 결심을 세우는 것이 덕의 근본을 심는
것입니다.
세상이 말세가 되면 일이 많아지고, 일이 많아지면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ㆍ저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떠들어 대는 동안에
세월은 흘러갑니다.
나날이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어물어물 하여
넘기는 것이 오늘의 세상입니다.
자기의 마음이 부처님의 마음과 일치해 있기만하면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따라 가장 알맞는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부언하면 근본 문제를 비켜 놓고 눈에 보이는 겉치레만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논란을 벌려보아야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덕의 근본을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③정정취
올바른 사람의 모임이라고 하는 부류, 곧 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무리에 끼어들어야 합니다.
<취(聚)>란 인간의 종류입니다.
곧 성질을 크게 셋으로 나누어 *삼정취(三定聚)라 하였습니다.
정정취(正定聚) 
사정취(邪定聚) 
부정취(不定聚)의 세 가지입니다.
정정취(正定聚)는 바른 방향으로 정해진 종류의 사람입니다.
사정취(邪定聚)는 그릇된 방향으로 정해진 종류의 사람입니다.
부정취(不定聚)는 어느쪽으로도 정해지지 않은 종류의 사람입니다.
부언하면 이렇게만 하면 틀림없이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정정취이며,
저래가지고는 장래가 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사정취입니다.
그리고 우리들 보통 인간은 대개 부정취에 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생각이 일어나는 일도 있고 나쁜 생각을 일으키는 일도 있어서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될지ㆍ 나쁜 사람이 될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 사람은 거의 대부분이 부정취에 속합니다.
웬만한 사람은 사정취는 아니지마는, 또 그렇다고 정정취도 못되어,
때때로 그릇 된 생각을 합니다.
고로 바른 방향을 분별해 알아서,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 끼어들어
한 눈 팔지 않고 똑바로 나아가는 것이 정정취입니다.
④일체중생을 구원하는 마음
→모든 중생을 구원하겠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겠다는 *일체중생구제론이 바로 부처님의 진실의(眞實義),
참 마음입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모든 중생을 구원한다는 것은,
악한 사람도 구원하자ㆍ그릇 된 사람도 구원하자ㆍ하는 결심을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별의 별 엉뚱한 짓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도 내 버려두지 않고 다 *일불승 법화경으로 인도(引導)하여 구원
받게 해 주려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법화행자는 악한 사람을 내 버려두지 말고ㆍ또 미워하지 말고ㆍ
구원해서 다같이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상 네 가지의 마음을 확고하게 가지면 반드시 부처님 입멸후 *즉신성불
한다는 것입니다.
 
() 남무석가모니불, 남무다보불탑, 남무십방석가모니분신제불
 
자료제공 : 청정 법화도량 백탑사(창원시 진해구 북부동 작은백일부락
055-545-8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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