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일만불 봉안불사 점안식
제주불교신문 승인 2021.06.08 15:40 댓글
“일만불이 점안되면 불국정토의 광명이 온 천지에 퍼지리라”
우경 스님이 만불단에 올라 팥을 던지고 청정수를 뿌리는 의식을 하고 있다.
우경 스님이 만불단에 올라 팥을 던지고 청정수를 뿌리는 의식을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는 불기 2565년 6월 5일 오후 2시, 관음사 미륵대불 앞에서 ‘일만불 봉안불사 원불점안식’을 봉행하고 새로 60불을 점안하였다.
도감 청공스님이 봉청의식을 행함에 있어 도주스님, 도법스님은 태징·바라·북·삼현육각 등을 치면서 신중작법을 통하여 의식 도량에 모든 불법 수호 선신들을 청하여 이들로 하여금 악귀들의 근접을 막고 청정한 의식 도량을 수호하게 하면서 점안식이 시작되었다.
점안은 증명이신 조계종 원로의원 우경 스님이 집전했다. 우경 스님은 부처님의 직접 만불단에 올라 이번에 점안하는 부처님 앞에서 눈을 띄우는 의식인 점필의식과 시방에 팥을 던지며 잡귀들을 물리치고 감로수를 뿌렸다.
우경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을 돌로 깎고 다듬고 만들면 거기까지는 단지 조성(造成)이다. 거기에다 점안하는 것은 부처님의 기운이 들게 하는 것이다. 정기에 눈을 뜨고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가 모신 부처님이 자기의 소리를 듣고 우리의 마음을 받아주시도록 개안광명진언을 한다. 이것을 들으시면서 우리가 통하도록 오색실은 부처님과 우리를 잇는 탯줄과 같다. 언제까지 이 부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실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 오늘 일만불 봉안불사 점안식을 통해 특히 모든 중생과 특히 시주자들에게 가피가 무궁히 이어질 것이다”라고 축원했다.
이날 점안의식은 일주문과 사천왕문 사이의 14불과 만불단에 46불 등 모두 60불을 봉안한 것이다. 앞으로 만불불사는 관음불 1천80불을 포함하여 모두 1만불 불사를 추진한다.
이날 관음사 신도회와 로터스봉사단원들은 점안식의 집전을 도와 원만하게 의식이 이루어지도록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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