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퓨터를 바꾸고나서 짬을 내어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스토커1의 GAMMA모드입니다.
통제구역(the Zone)에서 가장 평화로운 순간.
GAMMA 모드에서 추가된 KS-23 샷건. 타르코프에서 다리를 뿐지르는 용도로 쓰는 그 막대기가 맞습니다.
초보지역에서는 KS-23보다 좋은 솔루션은 없는거 같습니다. 밴디트 정도는 가볍게 날려버리고 멧돼지 같은 뮤턴트들마저 스턴먹일 정도.
그저 얻고 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만 빼면요.
애용하는 부무장인 Coonan의 357매그넘 권총. 말 그대로 Colt1911의 357매그넘 버전입니다.
탄창을 6발밖에 안들어가고 구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무게가 가벼워 소지하기에 부담이 없고 저지력도 좋아서 왠만한 뮤턴트까지 제압할 수 있습니다.
통제구역(the Zone)의 흔한 풍경.
곳곳에 방사능 주의 표지판과 온갖 기괴한 이상현상들이 가득하지만 스토커들은 먹고 살기 위해 오늘도 통제구역으로 뛰어듭니다.
새로 아티팩트 탐지기를 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티팩트를 채취합니다.
일단 이상현상(anomaly)가 잔뜩 모여있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 주변에서 탐지기를 들면 디스플레이에 방향 혹은 위치가 표시됩니다.
이상현상 주변에 다가가면 기본적으로 강한 방사능과 함께 열, 전기, 화학, 사이킥의 속성 데미지도 입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티팩트를 채취하러 들어갈 땐 방사능과 속성 데미지 차폐기능이 좋은 SSP시리즈 슈트로 갈아입습니다.
감지기를 들고있는 상태에서 아티팩트 가까이에 다가가면 뿅하고 나타납니다. 이때 주워가면 됩니다.
아티팩트는 크게 방사능을 내뿜는 놈과 방사능을 내뿜지 않는 놈이 있습니다. 방사능을 내뿜지 않는다면 그냥 가지고 다니면 되고, 방사능을 내뿜는다면 납으로 만들어진 차폐용기들에 담아서 운반해야 합니다.
일단 그냥 운반용도의 납박스가 있고 아티팩트를 담아서 패용할때 쓰는 모듈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채취현장 근처에 뮤턴트가 좀 있었습니다. 357매그넘으로 제압.
돌아가려는데 감지기에 아티팩트가 하나 더 감지되서 주워갔습니다.
주을거 다 줍고 다시 SEVA 슈트로 갈아입었습니다. SSP는 차폐성능은 좋지만 방탄과 방검성능이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번거롭지만 갈아입어가며 플레이합니다.
나중에 아티팩트 좋은거 많이 쓰면 상관없는거 같지만 초중반에는 이런식입니다.
뮤턴트를 좀 처리해달라는 퀘스트들을 받아서 KS-23으로 청소했습니다.
가던중에 Snork 두 마리를 만나서 싸웠습니다. 설정상 통제구역내에서 모종의 실험을 당한 인간이었다고 하네요.
GAMMA 모드에서 타르코프처럼 부위 데미지를 구현해 놓았습니다. 다리를 많이 긁혀서 이부프로펜을 먹어서 회복.
보시다시피 저 연못에 들어가면 화학데미지를 받습니다. 여러 속성들중에서 화학이 가장 골치아픈거 같습니다.
그리고 좀비를 만나서 357을 박아서 보내줬습니다.
퀘스트 대상인 살덩이들(Flesh). 설정상 체르노빌 지역에서 사육하던 돼지들인데 방사능에 쩔어서 심각하게 변이당했습니다.
그런데 얘네들이 뮤턴트들 중에서 가장 온순한 편입니다.
멋지게 구현된 KS-23의 장전모션과 모델링.
이번에 만난 녀석은 슈도독입니다. 개같이 보이지만 설정상 방사능에 변이된 늑대에 가까운 변종이라고 하네요.
보통 슈도독이랑 들개들이 같이 댕기며 플레이어를 다굴합니다. 들개들은 방사능에 의해 거진 눈이 멀었다는 설정.
방사능, 뮤턴트, 그리고 가장 위험한 존재인 인간들. 그 속에서 먹고 살아가는 게임이 스토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