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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콩고민주공화국 의료폐기물 소각로 시장동향(201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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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2-02 | 국가 | 콩고민주공화국 | 작성자 | 문정화(킨샤사무역관) |
품목 | 배소(焙燒)용ㆍ용해용이나 그 밖의 열처리용 노(爐)와 오븐(광석ㆍ황철광이나 금속의 처리용으로 한정한다) | ||||
품목코드 | 841710 | ||||
작성일자: 2014.12.2 작성자: 킨샤사 무역관 홍성국
1. 시장동향
□ 현지 병원 실태
○ 콩고에는 각 주마다(11개 주) 1~2개의 국립병원이 있으며, 병원 중에서 국립병원의 규모가 가장 큼. 국립병원에서는 시설의 도입 필요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하지만,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보건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콩고 정부의 재정 부족에 따라 각 분야에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보건부문도 예외가 아님.
○ 이에 국립병원에서는 사소한 의료 소모품조차 부족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음. 한편 민간병원 중에는 일부 큰 병원을 제외하고는 매우 영세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병원의 숫자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음.
○ 한편 콩고의 수도인 킨샤사 시에서는 종이, 비닐, 플라스틱류의 폐기물이 길거리에 방치되어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하천에 흘러듦으로써 하천 범람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2013년부터 도심 청결운동을 벌이고 있음. 이 운동은 매일 아침 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길거리를 청소하는 것인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콩고 정부는 도심 폐기물의 심각성을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현지 병원 소각로 사용실태
○ 현지 대부분의 병원은 소각로를 보유하지 않고 있음. - 대부분의 병원은 종이나 플라스틱 상자에 병원 쓰레기를 모아 두었다가 밤에 밖에서 태우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른 병원의 소각로를 유로로 이용하거나 땅에 묻는 병원도 많이 있음.
○ 일부 병원의 미처리된 병원 폐기물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어 중요한 오염원이 되고 있음. 절반 정도의 병원에서는 그나마 양철통을 이용하여 쓰레기를 태우고 있는데, 그냥 땅에 묻거나 방치하는 것보다는 발전한 형태임. 현대식 소각로를 갖춘 곳은 대형 병원 3~4개 정도에 불과함.
○ 대형 병원에서 갖추고 있는 현대식 소각로도 사방을 시멘트 벽돌로 원시적으로 쌓아올린 방에 위쪽으로 굴뚝을 뽑아낸 모양이며, 서양식 벽난로와 유사함.
현대식 소각로 모습
양철통을 소각로로 사용하는 경우
□ 시장전망
○ 콩고의 병원들은 일반적으로 구매력이 매우 약하여 가격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에 품질보다는 저가의 시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 다만 소각로 도입을 강제화하지 않음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각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음.
○ 현재 병원의 재정상황이나 발전전략을 보면 당장 눈에 띄는 마케팅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임. 다만 현대식 소각로 설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병원이 조금씩이나마 증가하고 있으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각로 구매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됨.
2. 경쟁동향
○ 현지 병원이 소각로 도입 필요성에 소극적인 관계로 경쟁업체의 진출이 거의 없는 실정임. 다만 현재 현대식 소각로를 갖추고 있는 3개 병원 중 2개는 중국산으로 알려졌으며, 2개 중 1개는 중국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알려짐. 즉 현재 보유중인 소각로는 원조를 받았거나 저렴한 소각로인 것으로 파악되며,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도입을 고려한 흔적은 없음.
○ 콩고 정부 및 업체는 아직도 이용 가능한 토지가 많아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위기감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각로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음.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의 도시화 가속 추세에 따라 킨샤사 시 인구도 이미 1000만 명을 초과하고 있어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에 접근하고 있음.
○ 이에 효율성 있는 현대식 소각로가 진출할 경우 수요는 우후죽순처럼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 다만 만지고 보고 느껴야 구매를 결정하는 현지인들의 상관습으로 볼 때 한국의 우수한 시설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일 것으로 보임.
자료원: 현지 병원 관계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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