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번개산행/원동 천태산/2018.03.13 1부
오랜만에 원동 천태산을 나홀로 찾았습니다.
1; 누구랑 : 부산 나무꾼/나홀로
2. 어디로 : 원동역 - 비석골 - 비석봉 - 바람재 - 바박바위 - 천태산 - 천태공원 - 꿈바위 -
용연폭포 - 천태사 - 유법사 - 원동역
3. 시간 : 8시간15분(점심.휴식포함)
사진모음
세벽 첫 전철로 구포역에 도착 기차로 07시에 원동역에 도착을 하니 원동전체가 하얀 아침 안개에 잠겨있다
역을 빠져나와 천태사로 간다.
천태사 가는 버스가 하루에 세번 정도만 있어서 대부분 천태산 가는 산객들은 걸어서 간다 천태사 까지 약 한시간
그래서 천태산은 자가 승용차가 없으면 산객들 사이에 원동역-천태사-천태산 코스는 기피 코스가 되었다
원동교 위에서 본 배내골 방향 모습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 올라 몽환적인 그림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기차길옆 도로를 따라서 당곡 마을 쪽으로 오는데 안개가 너무 짙어 길을 분간을 못하겠다.
예전에는 길이 하나였는데 지금은 군데 군데 도로가 깔려서 길 찾기가 심봉사 딸래미 집 찾아 가는것 보다 더 어렵다
옛 기억으로 대강 방향을 잡아서 가는데 짙은 안개속으로 눈에 익은 집이 보인다. 저 집 뒤가 바로 비석골이다
집은 아마 아무도 살지안는 빈집인것 같다
집 옆에 있는 성주 배씨 가족묘. 비석봉 산행 들머리다.
천태사로 가지 안고 여기 비석골 비석봉을 지나 천태산으로 간다.
비석봉 가는 길은 그런대로 길 찻기가 쉽지만 처음 부터 상당한 급경사다
중간 중간에 있는 국제신보 리본을 보고 능선만 따라 오르면 된다
중간 전망터에서
안개가 깔린 낙동강 건너 무척산이 보인다. 발아래 안개사이로 보이는 건물은 신곡리 진모텔이고 ,,,
토곡산 원동역 그리고 낙동강이 아침 안개로 한폭의 수묵화로 보이고
앞으로 가야할 비석봉이 보인다
전망 바위에서 뷰 김해 무척산
비석봉을 오르는 코스는 부산 근교산 중에 전망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
산행중 전망바위들이 군데군데있어서 그림같이 흘러가는 낙동강을 발아래로 바라보며 산행을 즐긴다
발아래 보이는 계곡이 신곡천이다.
예전에 천태사로 가는 저 길을 따라 올라가며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천과 그 경치에 다들 감탄을 했는데
지금은 계곡 중간에 무신 화학 공장들과 많은 팬션들이 생겨 계곡 풍광을 다 망쳐놓았다
급경사를 정신없이 오르자 산 정상 부근에 희미하게 길이 두 갈래로 나타난다
좌측 길로 약 50미터 정도 올라가면 비석봉 정상이다. 초행자는 잘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정상석은 없고 비석등이라고 세겨진 나무가 넘어져 있어서 바로 세워둔다
원동역이 발아래 보이고 ,,,
아직도 안개가 다 걷히지 안아서 시야가 않좋다
비석봉을 지나 바람재로 간다
바람재
당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는 사거리.
곧바로 574고지로 올라 가지만 임도를 따라서 574고지를 우회해서 가기로 한다
여기는 요근래 다니는 산객들이 전연 없는지 길이 영 시원 찮다.
군데군데 깊은 낙엽으로 길이 안보인다 대강대강 흔적을 찾아서 전진한다.
618고지에 도착
누군가가 예쁜 표지석을 달아 놓았다
영알 일원에는 준희라는 분이 이름없는 산정상에 거의다 그분 이름이 새겨진 표지판을 달아 놓았는데 그분은 국제신보에 제직한 분이란 얘기를 들었다. 지금 무릅이 안조아서 산행을 자제하는 중이라는데 ,,,
618고지를 지나니 길이 조아진다
이 길은 천태사에서 용연폭포를 올라서 비박바위를 지나 천태산으로 가는 코그라서 훨씬 수월타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비박바위
지금 부터는 급한 급경사는 없고 걷기에 조은 낙엽길이다
드디어 진초록으로 천태호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표지목
천태사-비박바위-천태산-천태호 코스길은 표지목과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소나무가 뿌리가 뽑혀서 넘어졌는데도 몇가닥 남은 뿌리를 땅에 박고 죽지않고 가지에 푸른 잎을 피우는걸 보니 세삼 자연의 힘찬 힘을 느낀다
철탑 사거리
여기서 우측으로 내포 마을로 내려가고 좌측은 곧바로 용연폭포 계곡으로 간다
나는 정면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천태산으로 간다
전망바위의 명품 소나무
천태산 정상이 보이고
천태산 정상 바위
바위에 뿌리내리고 수많은 세월동안 험한 비바람에 굳굳히 정상을 지키며서있는 소나무를 보니
더없는 경의감이 생긴다
천태산(631)
감회가 새롭다 정말로 오랜 만에 천태산에 올라 왔다
나는 실제로 이 천태산에 젊은 날의 추억이 많다. 선배들을 따라서 참 많이도 왔었다
원동역에서 천태산까지 약 4시간 넘게 걸렸다 상당히 먼거리다
멀리 금오산과 발아래 숭촌이 보이고
배태고개 - 매봉산 - 금오산을 잇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끔 저 코스를 지나 천태산으로 오곤했다 저 코스를 타면 원동역까지 약 9시간 넘게 걸린다
토곡산과 에덴밸리쪽 능선이 아름다운 하늘금을 그리고 ,,, 사진이 역광이라서 거시기하다
나비 한마리가 따뜻한 봄날에 잠이 들었나보다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안는다.
조용히 옆으로 지나간다 범나비인가 ?
이정표
천태공원가는 길
온통 낙엽이다. 푹푹 빠지는 것이 너무 기분이좋다.
낙엽의 구수한 냄새를 맡으니 저 낙엽에 누워서 자고 싶다
전망바위에서
아름다운 천태호가 보이고
천태호 전경
위로 보니 천태산도 멀리 보인다
천태공원 도착
나들이 온 승용차가 길가에 보인다
공원 잔디밭
6년전에 이 근처에서 산우회 시산제를 지낸 기억이 난다. 기묵이는 잘 있는지 ,,,,, 요사이 소식이 뜸하다
6년전 시산제 사진
천태호
79년도 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약 6년만에 완성 했다는데 ,,,
이 땜을 만들기 전에 이 계곡이 진짜로 엄청난 비경이였는데 ,,,, 지금보니 마음이 아프다.
그 비경이 내 기억속에만 고이 남아있다
천태정 정자
지금은 대부분 산객들은 승용차로 여기 까지 올라와서 천태호를 구경하고 천태산 산행을 한다
여기서 천태산까지는 약 1시간 거리
양수발전소 내력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