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1>
동아에스티 - 아시아(홍콩/싱가포르) NDR 후기- 현대증권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관심 확인
당사는 지난 주 동아에스티와 홍콩/싱가포르 NDR을 진행했다. 최근 한국 헬스케어업종 주가의 리-레이팅으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은 높았으며, 기존 전문의약품사업보다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주요 Q&A 정리
Q: 향후 성장성이 가장 큰 신약 파이프라인은?
- 현재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FDA 승인으로 미국에서 시판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와 미국에서 임상2상을 완료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이다. 3Q14에 미국에서 출시된 시벡스트로는 Merck가 판매 중이며, 기존 경쟁약물 대비 효능과 복용편의성이 높다는 장점 때문에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지난 3월 판매승인을 획득했고 보험등재 과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Bayer이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 최근 미국에서 임상2상을 완료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Johns Hopkins 병원을 포함한 미국 14개 기관에서 128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한 결과 50% 이상 환자에서 통증이 50% 감소했으며, 천연물의약품이기에 합성의약품 대비 부작용도 훨씬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성신경병증을 타깃으로 출시된 약물이 없어 DA-9801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Q: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준비는?
- Amgen의 1주제형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4Q14 유럽에서 임상1상을 완료했으며 높은
similarity를 입증했다. 이미 일본의 SKK(Sanwa Kagaku Kenkyusho)와 일본시장(6천억원 시장규모)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었으며, 그 외 지역에 대한 기술수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 밖에 일본의 Meiji Seika와 함께 DM바이오를 설립 해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했으며, 허셉틴과 휴미라의 시밀러 제품을 개발 중이다.
Q: 주력제품 스티렌의 약가인하 리스크는?
- 이미 다수의 개량신약이 출시돼 스티렌의 매출은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하반기 기준 약 55억원 정도 매출액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신제품 11품목이 출시될 예정이라 스티렌 약가인하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제품 중 주목할 만한 품목은 스티렌을 1일 2회 제형으로 개량한(기존 1일 3회 제형) 스티렌GR, 국내 매출액 1위 제품인 바라크루드의 제네릭, 폐암치료제 모노탁셀의 제네릭 등이다. 12월 출시 예정인 동사의 5호 신약 DA-1229(당뇨병 치료제)도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이기에 내년 스티렌의 약가인하 영향은 더욱 작아질 전망이다.
신약가치 반영해 목표주가 180,000원으로 상향조정
동아에스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5,000원에서 180,000원으로 상향한다. DA-1229(DPP-4 저해제)의 해외 수출, DA-3880(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임상진행, 미국에서 우수한 임상2상 결과를 확인한 DA-9801(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의 기술수출 가능성 등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반영해 당사 상위 제약사 Target PER인 25배 에 10%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27.5배를 적용했다.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작년 에볼라 바이러스 이슈 로 부진했던 수출도 정상화됐고, 자체 신약 시벡스트로의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며,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두산중공업 - 아시아(홍콩/싱가포르) NDR 후기 - 현대증권
신규수주는 순항 중
동사의 올해 신규수주는 약 2.5조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중공업 부문의 경우 베트남 ‘송하 우 1’ 석탄화력발전소(9,758억원),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1, 2호기 주기기(7,171억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면서 지난 수년간의 상반기 수주공백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남은 2분기 동안에도 국내 기자재와 건설부문 등에서 1.5조원 정도의 수주가 예상되어 상반기 수주는 4조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연간수주목표(9.3조원)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다.
재무구조 개선과 높은 배당수익률도 매력적
동사의 펀더멘틀과 무관하게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등 주요 자회사들의 과도한 차입금 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부담 등이 동사
주가에도 부담이 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를 목 표로 현재 진행중인 밥캣 Pre-IPO가 완료되면 동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분기
말 281%에 서 30%p 이상 개선되어 250% 이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수준의 주당 배당금을 가 정하면 현주가 수준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2.6%를 상회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시장은 제2의 홈마켓
동사는 2011년 이후 베트남에서 발주된 대형 발전EPC 프로젝트를 전량 수주했는데, 그 규모가 6조원에 달한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발전용량을 2013년 대비 약 3배 증가시키겠다 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현지법인 두산비나(베트남 유일의 발전주기기 생산업체)와 한국 정책금융기관들의 지원 등에 힘입어 연간 1~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기대된다.
두산건설 - 전환사채 발행 및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노력 - 하나대투증권
두산건설의 유동성 확보 방안, 전환사채와 자산매각
두산건설은 1,5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결의와 렉스콘 매각 1,119억원 등 총 2,619억원의 유동성 확보 방안을 발표하였다. 유동성 확보 배경에는 2Q중 계획된 사채만기 1,200억원과 청주지웰 등 주택사업 마무리단계에 따른 운전자본 감소가 주 원인이라 판단된다.
이 중 전환사채는 표면이율 3.2%, YTM은 연 6.5%이고, 전환 가액은 주당 9,500원이다. 2Q 중 타이트한 운전자본, 연말에는 완화될 것
1Q말 현금은 179억원으로 연내 현금흐름이 매 분기 타이트한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가 예상되는 해운대 AID 현장의 잔금유입 등에 따른 운전자본 개선으로, 자발적 현금흐름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3Q 중 채권만기 도래액이 2,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차 환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차입금 감소 노력 지속 필요
두산건설의 1Q15 실적은 매출 0.45조원(-12.9% YoY), 영업 이익 149억원(-36.3% YoY), 지배지분순이익 -427억원(- 73.3% YoY)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1Q 중 금융비용이 467억 원인데, 차입금의 높은 금리수준 상 영업이익이 나고 있지만 세전적자가 지속 중에 있는
상태다. 따라서 차입금 감소 노력이 절실하다. 긍정적 부분은 금번 발행하는 전환사채 금리가 6.5%대로 현 금리수준보다 낮고, 렉스콘 매각과 연말 해운대 AID현장 등 매출채권의 현금화에 따른 차입금 감소를 통해 금융비용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Equity측면의 투자매력은 낮다
아이센스 - 이익률 개선 기대 및 신제품 모멘텀 주목 - 한양증권
혈당측정기 시장 성장세 유효
동사는 혈당측정기, 혈당측정스트립, 전해질 분석기 등 화학 및 바이오센서 제조/판매 사 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110억 달러 수준으로 추 정되며, 2018년에는 13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평균수명은 연장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며, 건강보험과 같은 정 책 제도 개선 및 해당 관련 제품의 기술적인 진보 등을 감안할 때 혈당측정기 시장은 앞 으로도 상당기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적 외형 확대 및 이익률 개선 기대
작년 9월 FDA 승인 이후 Arkray향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대 공급처인 AgaMatrix향 수출(47억원, -12.1% YoY)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액 220억원(+0.5% YoY), 영업이익 4억원(+9.8% YoY) 등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Arkray향 수출(42억원, +47.5% YoY)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연간 약 2억개 생산 CAPA 를 갖춘 Arkray 전용 송도공장은 현재 하반기 본격 가동
을 목표로 추가 1개 라인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가동률 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이 기대되는 동시에 장기적 으로도증설을 통한 외형 확대 및 이익률 개선 효과가 뒤따를 전망이다.
신제품 출시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도 주목할 시점
동사는 기존 제품 이외에 가스분석기와 HbA1c 측정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신 제품 출시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도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주력인 혈당측정기 사업이 앞으로도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가 인하 및 환율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사업으로 영역 확대에 성공한다면 중장 기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