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5(월)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당신의 노년을 지혜롭게 준비해라.
우리는 살다가 어느 날
중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 있고
자신의 키 보다 훨씬 커버린 아들은
회사를 출근하고
어느새 딸은 결혼을 하여
자신도 모른 사이 엄마가 되어 있다.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
하나 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가고
백년을 함께 살자고 맹세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식어 가는 사랑을 바라보며 중년을 보낸다.
가족을 너무 의지하지 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스스로 개발하고 스스로 챙겨라.
당신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한 두 가지의 취미생활을 가져라.
산이 좋으면 산에 올라 도토리를 줍고
물이 좋으면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해라.
운동이 좋으면 눈 쌓인 공원길을 산책하고
책을 좋아하면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라.
좋아하는 취미 때문에 식사 한 끼 정도는
걸러도 좋을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즐겨라.
그 길이 당신의 쓸쓸한 노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다.
자식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부모를 만족시켜 주는 자식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기대가 큰 자식일수록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자식에게서 받은 상처나 배신감은 쉽게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들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간섭하지 마라.
자식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따로 있다.
도를 넘지 않는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기대가
당신의 노년을 평안의 길로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렇다고 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당신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까운
친구를 만들어라.
진정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함께할 벗이 있다면
당신의 노년은 비단 치마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처럼 아름다워질 것이다.
- 김태광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 중에서 -
책소개
이 책은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는 사랑의 소중함을 속삭여주는 책이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갑자기 만나는 운명적인 사랑부터 남몰래 간직하고 싶은 사랑, 죽음보다 강한 사랑 등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작가소개
김태광
대구에서 태어나 현풍고등학교를 거쳐 전주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충남일보'에 작품이 당선되어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현재 마음경영 * 변화관리 코치로 활동 중인 그는 경영학, 성공학, 심리학 등에 관한 천 권이 넘는 책을 섭렵하며 성공 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자기계발 전문지와 대우건설, 빙그레, 한국암웨이 등 기업 사보에 칼럼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른을 위한 『새벽,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 『인사』 『열정 통조림』 『꿈꾸는 너에게 불가능은 없다』 『라이프 스토리 50』 『희망 충전소』 『지혜의 소금밭』 『지혜의 소금창고』 아이들을 위한 『끈기짱 45인의 아주 특별한 다짐』 『꿈꾸는 너에게 불가능은 없다』 『감추고 싶은 비밀』 『작은 씨앗 큰 나무』 『처음 받은 상』 『똥 마을의 비밀』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중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은 2005년 광주광역시 교육청 인성교육작가 선정, 『감추고 싶은 비밀』은 2008년 한국출판인회의 이달의 책으로 선정. 『끈기짱 45인의 아주 특별한 다짐』은 2008년 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다.
아침에 가랑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더위를 식히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말 감질하는 비였습니다.
다만 이 가랑비는 아파트 앞의 정자에서 담배 한대를 진하게 피우는데 도움이 되었지요. 낮부터 날씨도 무더웠고 또 피로감이 몰려와 오전 미사를 가지 않고 저녁미사를 가기로 했기에 오전 낮은 집에서 쉬었습니다.
점심 때가 되어선 모처럼의 휴일이라 그동안 고생 많았을 마나님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차량 드라이브를 겸해 일산으로 향했습니다. 얼마전 친구와 함께 방문했던 일산 호수공원 근처의 '청목 한정식 식당'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처럼 마나님을 모시고 이곳 청목 한정식을 찾았는데, 오늘 단체손님이 있어서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무슨 소리냐? 멀리서 이 음식점을 일부러 찾아왔는데..."라고 물러서지 않고 따졌습니다. 이를 본 마나님은 '역시 우리 남푠이 최고다~!'라고 인정해 주었습니다. 종업원이 안된다고 해서 물러 나는 바보가 되기 싫어 '그럼 주인장님을 뵙자!'라고 했더니만, 종업원은 얼픈 창가 좋은 자리로 안내를 했으니깐요. 한정식 가격도 두당 1만 1천원으로 착한 가격이기도 했지만 반찬도 무려 15개 이상으로 엄청 많았습니다.
일산 청목 한정식에서 점심을 겸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저녁미사를 하기 위해 불광동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휴가를 가는 사람들까지 고려하여 이곳 불광동 성당은 오후 7시 청년미사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불광동 성당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유명한 김수근(金壽根, 1931년 2월 20일 ~ 1986년 6월 14일) 건축가가 설계한 멋진 성당입니다. 성당에 도착했을 때에 주차를 할 공간이 딱 하나 비어 있었습니다. 휴~우~ 안도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마나님과 차량 드라이브도 했고 또 일산 청목 한정식에서 식사했고 또 함께 저녁미사를 한 많이 기쁘고 즐거웠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오늘의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