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울산정보산업진흥원·울산경찰청과 울산지역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우리 대학이 27일(화) 오후 5시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교무회의실에서 울산지역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경찰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우리 사회가 IT산업의 급진적 발전과 전통 산업이 빠르게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과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지방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침해사고 증가로 지역 기반 전략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정보보호 내재화가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반면 울산은 정보보호 수요 기업은 약 13.3만 개지만 실제 보안기업은 9개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며, 정보보호 컨설팅과 정보보호 조직 인력의 수도권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산업 환경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 육성, 지역에 특화된 정보보호 산업 육성,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의 선순환 구조 마련,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협약이 마련됐다.
이날 협약기관들은 ▲울산의 정보보호 인재 양성 및 교육 시스템 구축 ▲울산 인재의 정보보호 창업 및 취업 기회 확대 ▲울산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 및 정보보호 활동 지원 ▲정보보호 관련 기술 정보 교류 및 협력 연구 ▲울산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원태 원장 “울산지역에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협의체와 보안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보안기업의 수를 늘리는 동시에 미래 정보보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서 거점기관을 육성하고, 보안기업 등에 인력을 공급하는 등 수요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협약기관 및 울산 유관기관과 정보보호 TF를 구성 및 운영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보안학과 신설과 정보보호연구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바이오 데이터 팜’ 사업으로 수집된 게놈 데이터의 활용 확대를 위한 ‘울산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 유치 계획을 발표했으며, 울산경찰청은 울산지역에 정보침해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나머지 3개 기관의 양자 협약도 이뤄졌다. 우리 대학은 미래 정보보호 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자생력 및 ICT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 울산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및 불법 스팸 근절을 위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한편, 채승완 울산정보보호지원센터장은 울산지역의 미래 정보보호 인재양성시스템 구축을 위한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4개 협약기관들의 의견을 조율하여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 우리 대학은 조홍래 총장, 이행수 교학처장, 손성민 기획처장, 김성열 컴퓨터IT학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원태 원장, 강필용 지역정보보호센터장, 채승완 울산정보보호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구자록 원장, 한성수 부장이 참석했고, 울산경찰청은 원창학 수사부장, 임정일 사이버수사대장, 서민호 사이버테러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