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방문
파카드(פָּקַד)는 “방문하다, 명령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방문하실 때는 무언가를 결정하시고 방문하신다. 심심해서 방문하시는 경우는 없다. 하나님의 방문은 “은혜” 아니면 “심판”이다.
출3:16을 보자.
“...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돌보아”라고 번역한 히브리어는 파카드(פָּקַד 방문하다)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방문하여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내가 보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방문 이후에 일어난 사건은 무엇인가? 애굽에게는 “심판”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해방이라는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이다.
창21:1~2을 보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아들을 낳으니”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라에게 하나님이 방문하셔서 아이를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말을 듣은 사라가 웃었다. 웃은 이유는 기뻐서 웃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수가 끊어진 지 오래된 것을 알고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 방문 이후에 사라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하나님의 방문이 그녀에게 큰 은혜를 가져다준 것이다.
하나님의 방문은 필연적으로 “은혜” 아니면 “심판”을 가져온다. 따라서 자신의 삶을 살피며 사는 것은 필수라 할 수 있다.
동기 4명이 자기들 모임에 나를 초청했다. 가보니 그 모임이 술자리 모임인 줄 알고 나는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그중 한 명이 “그냥 가면 어떻게 해요”라며 나를 붙들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섞이면 분위기가 깨질 텐데 왜 나를 붙드냐”며 옥신각신하다가 꿈에서 깼다. 마24:38~39을 보자.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인자가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