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yong_hy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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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65년 전, 3.15 의거를 돌아보며》
-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 연설문
오늘은 3.15 의거가 65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친일 부역자를 등에 업고 권좌에 오른 무능한 대통령,
집권 기간 내내 국민을 학살했던 독재자.
바로 그 이승만을 국민 손으로 끌어내렸던
민주주의 역사의 시발점이 되는 날이
바로 65년 전 오늘, 3월 15일입니다.
1960년 4월 19일은 ‘피의 화요일’이라 불립니다.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청와대 앞 경무대 광장에서
이승만 정권의 총격난사에
백여 명의 청년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은
이승만 정권의 총부리에
수많은 청년들이 스러졌던 바로 이 현장에,
독재자 ‘이승만’을 기리는 기념관을 세우려 했습니다.
지금 우리 뒤에 펼쳐진 송현광장이 바로 오세훈 시장이 내세웠던 부지입니다.
4.19 민주이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대통령이 한 일이라곤,
뉴라이트 이념에 사로잡혀
민주공화국의 역사를 지우려고 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으로 칭하며,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역사관을 내세우더니,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이라고 주장했던
박선영같은 자를 진화위원장에 앉혔습니다.
끝내, 친위 쿠데타로 대한민국의 시계를 되돌리려 시도했습니다.
본인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사사오입 개헌으로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승만을 찬양하더니,
결국 스스로 이승만이 되겠다 작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윤석열이 제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민주공화국의 역사는 결코 지워지지도, 흐려지지도 않습니다.
이승만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섰던
4.19 영령들이 끝내 승리했듯,
12월 3일 장갑차와 군대를 맨몸으로 막아선
우리 국민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65년 전 오늘, 눈에 최루탄을 맞은 채
숨을 거둔 김주열 열사와
수많은 4.19 영령을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
그들이 죽음을 맞았던 이 현장에 서서,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린다’는
그 말의 무게를 온몸으로 깨닫습니다.
동시에 산 자가 죽은 자를 기억하고
과거의 역사를 올바르게 마주했기에
우리가 쿠데타를 함께 막아냈다는 사실도 깨닫습니다.
헌법재판소에 요구합니다.
12.3 내란의 결말이 윤석열 파면과
내란세력의 완전한 청산으로 남도록,
그리하여 민주공화국의 역사가
다시 힘차게 흘러갈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는 즉각 파면을 선고해주십시오.
그것이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해야 할 헌법재판소의 책무이지 않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우리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국민으로서,
민주공화국의 역사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냅시다.
그 의지를 담아 함께 외칩시다.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하라!’
2025년 3월 15일
기본소득당 대표
용 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