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드블럼
한국의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의 5번째 수상자로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선정됐다. 외국인 선수 최초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도곡동 KBO 회관에서 '제5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었다.
이에 앞서 2014년 양현종(KIA), 2015년 유희관(두산), 2016년 장원준(두산), 2017년 양현종(KIA)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박영길, 강병철, 김인식 전 감독 등 8인으로 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올해 시상식은 이전과 비교해 여러 면에서 차이가 크다. 외국인 투수에게도 후보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에 기준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 그리고 그 결과 린드블럼이 뽑혔다. 23명 후보 중에서 린드블럼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26경기 선발 등판해 168⅔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고, 157탈삼진 , 퀄리티스타트 21회 등 주요 종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BNK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