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복막암으로 73세
떠나셨는데
백발에 늘 트렌치 코트를 입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영자신문을 보고
외대 불문과를 나오고
메이 퀸을 한
젊은시절
외무부근무를 15년간 하셨던
호텔 식사 스테이크를 날마다 드시고
인테리 할매가
노후에
의지가지 없이
돈 없이
혼자서 십년간 노숙자로 떠돌면서
커피점에서 앉아서 자거나
교회에서 앉아 자거나
친구나 지인들이 거처를 마련 해 준다해도
노오 무조껀 이다
대화 중에도 연신 영어를 쓴다는
마지막엔
새문안교회에서 도움을 주셔서
요양원에 계시다 돌아가심
교회식당서 식사하시고
그나마
알을 깨고
나오신듯
어머니가 공주 모시듯
모든거 다 해주며 키운듯
용모도 곱게 생기고
멋장이 였는데
이 할매는 결혼도 안하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자
오빠 둘은 이민가고
여동생도 결혼하고
혼자가 되어서
떠돌이가 되었습니다
기거할 집도
함께 하는 사람도 없이
처절하게 살아가는 데는
사연들이 있을꺼구만요
너무 떠받들어 키워
온실안 회초로 자라서
남과 더불어 사는 법을 몰르고
군것질 하나를 해도
백화점 지하에 가서 사먹고
아무하고나 못 어울리고
공주과로
살아 나오다 보니
사람들로 부터 소외 당하고
본인 스스로도 사람을
단절하고
부모가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 키워야지
뭐든지 입에 다 쏙 넣어 주었으니
세상물정
사람다루기
완전 제로라
사람은 선량하고
거칠지가 않타는
아마도
재산도
사기 당해 다 털렸을꺼고
늙어도
공주과인 이 할매를 누구도
감당이 안 되니까
외면 당하고 살았던거 같으다
존심은 하늘을 뚫는데
과거 화려했던 시절은
고대로 갖고 있는데
비참한 현실은
받아 들이기가 어렵더라는
유튜브에 젊을적 사진을 보니
상당히 미모에다 지적인 용모다
늙음과 가난은 어쩔수가 없다고 하지만
하나 여동생도
공주과 언니 안 만나고
싶다고 울면서 말 하더라는
노년에
극심한 고독은
형벌처럼 아프다는
파주 무연고자
납골당에 있고
가족 누구도
안 찾아 오는데
인간의 말로가
너무나
처절하고
서럽다는
아베를 죽인 41세 그남자 야마가미는
엄마가 십억이란 헌금을 통일교에 내면서
살기가 어려워져
분로와 원망을 키워온거라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식 살인인데
통일교회서 달콤한 속삭임으로
거액헌금을 하도록 꼬신다 하더라도
속아 넘어간 지 엄마를 탓해야지
왜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냐고?
어머니 란
지혜롭고 현명해야
가정과 가족을
잘 건사하는거지
허튼 수작에 넘어가거나
시행착오를 하게 되면
자녀를 잘 못 키우게
되는거라요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이야기
맥도날드 할무이!
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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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
22.07.15 05:3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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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이 묵어 가니까
이 할매 얘기가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현실 감각이 없어
험한 세파를 헤쳐 나올줄도
사람과 더불이 살줄도
모르는 고독한 왕녀?
나는 왜
그래도 좀은 이해가 가는건 왜 일까?
빌붙어 살아 갈줄도 모르고
남을 해꼬지 할 줄도 몰르고
공부만하다가 외무부 다니고
코는 높아서 아무나 하고는 결혼도 못해
ㅎ
공주는 외로워.. 하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그만큼 도도하게 살려면 또 저런 희생이 필요할지도요....
저는 그래서 공주 별로 안좋아해요..
그냥 무수리나 마당쇠 같은 저의 인생입니다....
자녀를 끔직시리 사랑해서
무조껀 다 해주고 다 받아 주고
과잉보호로
잘 못 키운 엄마가 있죠
어릴때 잘 심어줘야 해요
그리 키워서 부모 죽고나면
암것도 스스로 하지 못하고
골수에 베인 공주는 깨고 나오기가
이미 너무 시간이 흘러 버렸죠
우찌보면 넘 불쌍해요
세상에 태어나서 연애도 해보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살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인생의 맛을 느껴야 했을텐데... 잘 사신 것 같지만 불행하게 사신 듯 합니다....ㅠ
에고나
그러게요
미인이고 불문과 나오고 다 무신소용?
남과 더불어 함께 스며들어 살줄도 모르고
스스로 헤쳐 나갈줄도 모르고
할매래도
미혼이니까
끝까지 배필을 기다리며 사는데
행동에 옮기지 않는 일은 일어나지도 않거든요
참 불행히도 산거 가터요
물론 엄마가 살아계실땐
남다른 보호와 섬김으로
공주과로 살아 온 시절은
행복했었겠지요
다행히 공주과는 아니네요 리드미 ㅎㅎㅎ
에고나
당근이죠
공주과
그거 사람 잡는거 랍니다
굶는데 공주가 무신 소용이 있나요?
살아가는 법을 안 갈차 키웠으니
살 줄도 몰라 노숙자 신세
본인이 인정하기가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