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구축 확정 `거창군민 환영`
-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추진
- 순환 철도망 구축 위해 절실
- 구 군수 "당위성 내세워 대응"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는 반가운 소식에 거창군민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을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가 지난 4월 22일 발표한 초안에는 `검토사업`으로 선정됐던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이번 심의회에서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달빛내륙철도사업(총연장 199㎞ㆍ단선)은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 10개 지자체를 고속화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4조 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해당 사업이 가시화되면 영ㆍ호남 6개 광역시도의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효과가 크며, 대구와 광주가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거창군은 남부내륙철도 합천 해인사 역사 유치는 순환 철도망 구축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4월 한반도 남부의 중심인 거창군에서 6개 시ㆍ도지사들을 모시고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를 반영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 우리 군은 남부내륙철도 해인사 역사 유치를 위해 온 군민들이 합심해 역사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군은 국토부가 지난해 말 공개한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서 해인사역이 제외된 것에 대해 지난 3월 가조면 역사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7개 읍ㆍ면이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각 지역 해인사 역사 유치 추진위원회와 50만 향우연합회는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 바 있다.
경남매일 202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