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토요일, 일요일엔 그 넓은 주차장이 있음에도 차 대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거든요.
요렇게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 타시는 분들이 편하게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많고, 화장실도 많고 또 깨끗하고요.
죽단화(겹꽃은 죽단화라고 하고)
홍매화(홑꽃은 홍매라고 한답니다.) 오늘 처음 안 사실.
걷다 지치면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요.
아무 생각 없이 숲을 바라보기도 하고요.
카메라를 향해 저마다의 포즈를 취해 보기도 하고요.
뒷모습도 아름다운 작가들.
저 멀리 보이는 숲속 도서관
오랫동안 같은 길을 걸어온 동업자들입니다.
자연 속에 들어와 숲의 향기를 마시며 꽃 색깔이 흠뻑 빠졌던 오늘...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너무 오래 걸었더니 배가 슬슬 고파오네요.
인천대공원 동문쪽으로 가면 800살 은행나무도 있고 맛집들도 많아요.
은행나무도 만나고 맛있는 저녁도 먹으러 갑시다!
첫댓글 오랜만에 눈 호강 하고 즐겁게 걸었네요.
가을 단풍길도 기대합니다 ㅎㅎ
무척 즐거웠어요^^
연둣빛이 눈부신 때, 잘다녀왔네요. 꽃도 이쁘고 사람도 이뻐요.
눈으로 본 그 아름다움을 카메라가 다 나타내지 못해 아쉽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