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1년 1월 첫 정기 여행의 날입니다
송내역에서 반갑게 만난 여행 친구들..
뭣이라??
정간사님이 차를 내 팽게치고 급히 출근하신다네요
우찌 이런일이...
글타고 자신의 애마를 미련없이 버리고 내빼다니요 ㅎ
덕분에 우린 편안한 여행을 시작하지만
같이하지 못하는 정간사님의 맘은 어쩔까요?
으흠~~ 대신에 정간사님 몫까지 즐겁게 놀다 오겠습니다
역시나 오늘의 송내팀 운짱은 양바람님입니다
바람을 가르면서 유유히 겨울속으로 들어가 보옵시다
서해대교건너 약속한 첫번째 휴계소에서 일행들을 만납니다
맛난 김밥과 떡 커피..... 푸짐하게 먹고 마십니다
멋지게 날려주는 눈발을 헤치고 첫번째 목적지인 해미읍성에 도착합니다
멋진데? ......
고려말 왜구의 해안지방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된 성이랍니다
둥그런 성곽위로 앙상한 나뭇가지와 깃발들이 보입니다
성곽위로 올라갑니다
한줄로 나란히 서서 성곽 밟기를 합니다
아슬아슬....
나이탓인가? 몸이 균형을 제대로 못 잡습니다
넓은 성곽안과 바깥쪽이 한눈에 보입니다
성곽 안 저만치 둥글게 모여서서 인사를 합니다
성곽 안쪽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그옛날 옥사로 쓰였던 곳에선 현대판 볼기치기도 해 봅니다
놀이마당에서 투호 놀이도 해봅니다
배고프다...
가리비조개를찾아 떠납니다
큰길끝에서 요리조리 바닷가로 나갑니다
자연산 가리비조개...
불위에서 지글지글 맛나게 익어갑니다
안주가 좋으면 술도 어찌 그리 땡기던지요 ㅎㅎ
자연산 석화도 구워먹습니다
칼국수도 일품입니다
먹자고 온 여행 같았습니다
배도 부르고 황금산으로 황금찾아 떠나봅시다
나지막한 황금산길을 오릅니다
그래도 제법 숨이 찹니다
우로님 손을 꼭 잡고 영차 영차 올라갑니다
정상 찍고오~~~~
저기 아래 코끼리 바위를 향해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아래로 아래로 돌길이 겁을 줍니다
그래도 가야혀....
인증샷을 위해서라도 가야혀....
네모난 크고작은 돌들이 특이한 해변가에 도착합니다
우와아~~~~
정말 코끼리 코 같은 삐죽삐죽 바위가 나타납니다
바닷 바람에 작은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 옵니다
너무도 이쁜 작은 바닷가 풍경에 모두 넋을 잃을 지경입니다
사랑만 가득님...
바다를 불러들였다나요? ㅎ 발이 몽창 바닷물에 빠지고 맙니다...
그래도 너무도 행복해 합니다
떠나기 너무 아쉬운 작은 해변입니다
아스라한 눈길로 자꾸 뒤돌아 봅니다
왜목마을로 방향을 잡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가 마을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방해를 합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왜목마을...
해가 구름속에 갖혀버렸습니다
잠깐동안 바닷가 산책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오늘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아~~~
아쉬워 안되겠습니다
오늘은 뒷풀이를 광명에서 하기로 합니다
주중방 여행에 첨 참가하신 헐크 팬션님의 섹서폰 연주를 기대하면서 광명으로 고고씽~~~~~
출근땜에 차 팽게치고(?)가버린 야속한 정간사님을 모시고 광명으로 갑니다
석정님 또 뭔일입니까?
매번 여행때마다 양보하고 참아주시는 석정님
오늘은 소중한 카메라 가방을 다른차에 실어 보내셨다네요
밤은 늦고 길은 멀고...
자신보다 더 아끼는 카메라 가방을 멀리 보내놓고 맘 편할리 없는 석정님
누구든 한번쯤 뒤돌아 봐 줬음 그런일 없었을것을...
챙기지못한 자신을 탓하는 석정님..
어쩌겠습니까
시간내서 찾으러 가야지요.....ㅠㅠ(사진이 좀 늦것습니다아~)
늘 양보하는 석정님께 미안한 맘입니다
늦은 저녁을 맛나게 먹고
헐크팬션님의 섹서폰 연주회로 자리를 옮깁니다
동호회장님과 헐크팬션님의 멋진 섹서폰 연주를 듣습니다
아이구...
어울리지 않구로 돼지족발이라니요 ㅋㅋㅋ
아무렴 어떻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기는데요
양바람님과 폭탄님 멋지게 노래도 불러봅니다
넘 늦었습니다
이제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정간사님 또 애마를 포기하신다구요?
가까우니 버스타고 가시겠다구요?
"아니되옵니다
덕분에 종일 편하게 여행 다녔는데 이젠 주인이 가지고 가셔야지요 "
"전 괜찮아요
집이 가까우니 버스타고 가도 됩니다"
옥신각신 ....
우린 가족이잖아요
그 한마디에 아무도 더이상 말을 못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그말...
우린 가족이잖아요
맞습니다 우린 가족입니다
여행길에서 만나 끈끈한 정으로 맺어진 아름다운 여행 가족들입니다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여행 가족들을 위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애마를 내주신 정간사님...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복받을겨어~~~~~~~~
이렇게 서로 보듬고 이해하면서 올한해도 멋진 여행길에서 아름다운 가족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모두 잘들 들어가셨지요?
어제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열심히 살아내시고 다음 여행길에서 환한 미소로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
피에슈:: 쪼매 쭐여서 올리라고요?
수다시런 초씨는 그래도 아직 할 말 다 못했다고......
ㅎㅎㅎㅎ 여행은 즐거운 것이여어~~~~
첫댓글 여행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도 새가족이 생기거죠 주중방 거웠고 좋았습니다.
초씨언니 덕분에 더
초롱아~멋진 사진과 맛깔스런 후기 잘 감상하고~ 화이팅닷!!
근데 배가 아프다 급====>>>>>ㅋㅌㅋㅌ
초씨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모르지만 만나서 반가웠어여..담엔 얘기 많이 나눠여~~~^^
민아언니 초씨님ㅇ이랑 마주앉아 가리비 먹었져요~~~~그래바로앞양바람옆그분~ㅋㅋㅋㅋ
아...초씨님이 그분 알겠네여....^^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우린 가족이니까 건배! 구호는 가!~족같이~ㅎ
가~~~족같이 ㅎㅎㅎ한표~~~우로 ㅋㅋㅋ도 좌로 서~~~ㅋㅋㅋ
마미.... 님좀짱이세요 ㅋㅋ 살릴만한 사진이 없다는 마미의 말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초씨님 글 쥑입니다요. 역쉬 정간사님께 저도 감사 드리고 차량지원해주신 쎄라님,라합님 운전해주신 양바람님....그리고 팀장,부팀장님 모두모두 감사 합니다.
초씨님 후기는 역시나감동입니다.처음으로 오신 새로운 님들함께 웃고 함께 행복한 2월의 주중의 일탈을
주중방 참 고마운 많은님들...
그 고운마음에..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함께 해준 모든 주중방 가족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이었던 우리 고운님들
모두 모두 함께 만나고
기다려 봅니다
역쉬..주중방작가 초씨님이십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여행하면서 참 감성이 풍부하세요..^^
석정님의 소중한 카메라 제가 잘 모시고 있습니다 ...ㅋㅋ
님 쫌.... 후기글 멋져부러요...
초씨누냐
모두들 수고 많으셨네요 -- 모두 주중방님들은 정말 가족입니다 이런 소식들을 듣고 잠시 감사하는 마음에
저의 행복 미소를 여러분들에게 마구 던지고 싶습니다 받으셔요 여차 휙 ~~~!!ㅎㅎ
역시나 초씨님 글 짱이라니깐 ~~~~송내팀 짱 정간사님의 사랑 감동의 눈물 찔끔
와 장문으로 속에 있는걸 표현은 하고 싶은데 표현할 길은 없고 미치겠네
그래도 이렇게 초씨 누님이 대신 해주셔서 다행
역시 후기는 초씨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