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키위 껍질째 먹어 경악!"...잔털까지 통째로, 먹어도 될까?
레딧에 어느 남자의 글 "아내가 키위를 통째로 먹는 걸 보고 놀라"...키위 껍질에 과육보다 더 풍부한 영양소 들었다, 먹어도 무방하지만 껍질 잔털 잘 제거 중요
입력 2024.09.30 12:03 / 코메디닷컴
당신은 키위를 어떻게 먹는가? 일반적으로 껍질을 칼로 벗겨내고 먹기 좋게 썰어 포크로 한개씩 찍어 먹거나, 티스푼으로 속 과육을 떠서 먹는다.
한 남성이 그의 아내가 키위를 껍질째 씹어 먹는 것을 보고 놀란 마음에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eddit)'에 올린 글이 화제다.
그는 "방금 내 아내가 키위를 통째로 먹는 걸 봤어. 껍질까지 다. 마치 사과처럼 먹더라고. 누가 이런 거 본 적 있어? 아니면 아내를 어디 가둬야 하는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어떤 사람은 "키위 껍질 먹는 사람들, 뭉치자!" 다른 누군가는 "내 사람들을 찾았다"라고 답글을 달아 의외로 키위를 껍질까지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 여성은 “나도 남자친구가 키위를 껍질째 먹는 모습을 보고 같은 반응을 보였다. 나한테 먹어보라고 하길래 한 번 시도해봤다. 그 후 이제 키위 껍질째 먹는 사람이 됐다. 키위를 헹구고 문질러서 말리면 잔털이 말끔히 제거된다"고 말했다.
진짜 껍질째 먹어도 될까?...껍질에 과육보다 항산화제 더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영국 일간 미러가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은 결과, 키위 껍질을 먹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키위의 껍질에는 과육보다 항산화 물질의 농도가 더 높아 건강에 더 이점을 줄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키위 껍질에는 피부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타민 E가 풍부하며 섬유질이 가득하다.
간략하게 그 이점을 살펴보면,
풍부한 영양소= 키위의 껍질에는 과육보다 더 높은 농도의 항산화제(폴리페놀, 비타민 C 등)가 함유돼 있다. 특히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 함량 증가= 키위의 껍질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 및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으며, 혈당 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유용하다.
비타민 E 함유= 키위 껍질에는 비타민 E도 풍부해 피부 건강에 이롭다.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의 노화와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낮은 칼로리= 껍질째 먹으면 키위의 전체 영양소를 섭취하면서도 칼로리를 크게 높이지 않는다. 체중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있는 사람, 아이들, 소화기 질환 있는 사람들은 껍질째 먹는 거 피해야
하지만 껍질의 털은 먹기에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민감한 사람들은 입안에 느껴지는 털의 까칠한 느낌이 불쾌할 수 있다. 껍질째 먹을 경우 키위 껍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농약, 잔류 화학물질이나 오염물질을 섭취하는 위험도 있다. 일부 사람들은 키위의 껍질이나 과육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껍질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더욱이 위장이 민감하거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키위의 거친 껍질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위염, 위궤양, 장염 등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키위를 껍질째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아이들은 섬유질이 많은 거친 껍질을 씹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며, 노인들도 치아 상태와 소화 능력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다.
키위를 껍질째 먹으려면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유기농 키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털이 많은 식감을 없애기 위해 흐르는 물에 잘 씻고 껍질의 털을 제거해야 한다. 깨끗한 수건, 채소용 브러시, 숟가락을 사용하여 가볍게 털을 긁어내고 먹을 수 있다. 먹을 때는 통째로 베어 물거나 혹은 사과처럼 얇게 썰어 먹어도 좋다.
키위 껍질 잔털은 왜 나있을까?
한마디로 설명하면, 자연적인 방어 기제와 환경 적응 때문이다. 키위는 자연적으로 울창한 숲이나 덩굴이 많은 환경에서 자란다. 이 환경에서 키위의 잔털은 과일을 해충이나 작은 동물들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털이 과일의 표면을 덮고 있기 때문에 곤충이나 해충이 과일에 쉽게 접근하거나 상처를 내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직사광선에 노출될 때 자외선을 일부 차단해주는 역할도 한다. 태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과도하게 건조되거나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또한 잔털은 키위 표면에 얇은 공기층을 형성해 주변 습도와의 교환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잔가지, 나뭇잎, 먼지 등 외부 이물질로부터 과일을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막도 되어준다.
출처: https://kormedi.com/1724678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도 늘고 있다. 더운 날씨를 견딜 때면 평소보다 두뇌 회전이 느리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든다. 땀을 많이 흘려 몸이 쉽게 지치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덥고 활기가 떨어지는 시기에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 C를 보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체력 소모가 클수록 비타민 C도 빨리 소모하기 때문이다.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 C와 수분을 손쉽게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키위는 비타민 C와 수분이 풍부한 대표 과일이다. 특히 상큼하고 달콤한 과즙이 특징인 키위는 100g당 152㎎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1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고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은 100㎎이다.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키위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무력감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 키위 2개를 4주간 매일 먹은 이들의 피로도는 38%, 우울감은 34% 감소한 반면 활기는 31% 늘었다.
스트레스 지수는 하락하고 정서적 에너지가 향상된 것이다. 키위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과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도 많다. 트립토판은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일상에서 무기력함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키위는 비타민C 외에도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피로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키위 속 풍부한 영양 성분은 전해질 보충에도 이롭다. 평소보다 두 배 넘게 땀 배출량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가기 쉽다. 이때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키위를 먹으면 면역력 증진뿐만 아니라 손실된 전해질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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