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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에서는 혹평을 받지만
캐스팅 만큼은 호평을 받는
연우진, 이제훈 주연의 <친구 사이?>
당시 연우진 활동명은 서지후
원래 석이 역할에 캐스팅된 배우들이
부모님의 반대로 하차하는 등 몇 번의 고비가 있었으나
이제훈이 캐스팅되면서 역대급 케미가 완성됨
(심지어 두 배우가 생일도 하루 차이 나는 동갑내기라 캐스팅 ㄹㅇ 찰떡)
실제 동성애자들이나 퀴어커뮤 등에서도
두 사람 케미가 엄청 좋다고들 말함
케미가 퀴어영화계의 시조새급
연우진 "전 약간 무뚝뚝한 남자예요. 전형적인 공대 스타일. 민수는 상당히 섬세하고 감각적이고 밝고. 주위에서 반대를 하더라도 내 고집으로 했을 것 같아요. 감독님한테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어요. 첫 연기거든요. 쉽지 않은 역할을 소화하고 나면 어떤 배역이라도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제훈 "가족들에게 알리기 전에 걱정했는데, 이참에 너의 연기력을 검증받아보라고.. 제가 몰랐던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우리 세대에도 그런 분들이 많았다면서 그분들한테 누가 되면 안 된다고 오히려 달달 볶으시던데요."
당시 두 사람은 신인이었고
더군다나 연우진에게는 데뷔작이자 첫동성애 연기,
이제훈에게는 첫베드씬 영화였음
(이제훈은 <친구 사이?> 전에 두 편의 단편영화에서
짧게 동성애 연기를 한 경험이 있음)
연우진은 영화의 소재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보다는
"연기를 할 수 있구나." 라는 믿음이 더 컸었는데,
때문에 지금도 본인이 이 작품을 선택한 게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함
이제훈은 <친구 사이?>를 찍은 이후로는
주변에 "여자(남자)친구 있어요?" 라고 묻기 보다는
"애인 있어요?" 라고 묻게 되었다고..
영화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두 사람
바로 이 장면
이제훈은 저 장면을 촬영할 때
진짜로 키스할 줄 알았다고 함ㅋㅋㅋㅋ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민수이석의 역사 속으로..
연우진 - 강민수 役 / 이제훈 - 이석 役
줄거리
석이,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민수에게 면회를 간다. 오붓한 외박의 하룻밤을 위한 준비도 끝냈다. 남자들이 즐비한 군대로 민수를 보내놓고 맘 편한 날 없었던 석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철원행 버스를 탄다.
더 늠름하고 씩씩해진 민수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석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그들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얘기도 없이 깜짝 면회를 온 민수 엄마. 둘의 관계를 묻는 엄마에게 '친구사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민수와 석이. 졸지에 엄마를 사이에 두고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수위주의
커퀴주의
oo - 영화 대사
oo: 감독, 배우들의 실제 코멘터리
감독: 게이 커플이기 때문에
손은 못 잡고 발을 잡고 있다 뭐 이런 건데
저게 좀 성적인 거였어요, 저는.
발을 쭉 하나 내밀면 받고
뭐 이런 성적인 것도 있었는데..
그거까지 예상하시는 분은 없으시더라고요.
민수 -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
석이 - 다음번 네 휴가 때. 그땐 네가 나 면회 와야지.
민수 - 그 다음엔?
석이 - 나 첫 번째 휴가 받으면. 그땐 내가 또 너 면회 가야지.
민수 - 그 다음엔 또 내 휴가때? 그땐 내가 또 너 면회 가고?
석이 - 밀리터리 게이커플~
감독: 자, 이것 때문에 우리 영화가 15세에서 18세로..
(제훈: 아~ 그렇죠.)
밀리터리 게이커플이라 그랬다고
군인의 동성애이기 때문에 18세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죠.
2009년 개봉 당시 18세 판정을 받았다가
2013년 대법원에서 <친구사이?>를 선정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동성애를 유해한 것으로 취급하는 것은
성적소수자의 인격권을 제한한다고 판단하여
청불을 취소하라고 판결을 내림
이에 연우진은 당연한 결과라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도 청불의 느낌은 없었다며
당연히 15세일 거라 생각했다고 인터뷰함
석이 - 민수야.
민수 - 응?
석이 - 아니야.
감독: 여기서 이제 속마음으로 민수야 사랑해 이런..
우진: 어우, 저 제훈이 손 좀 보세요.
제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 저걸 만들어주기 위해서 제가 노력을 많이 했죠.
(제훈: 맞아요.)
직접 손을 이렇게 모아주고..
제가 그러고 자거든요ㅋㅋㅋㅋㅋ
민수 엄마가 있는 방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문제의 장면
감독: 실제 만약에 저렇게 애인 사이에 면회를 갔는데
엄마가 옆에서 자고 있을 때
(우진&제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애정행각을 벌일만한 그런 대담함이 있나요, 두 분은?
우진: 어 저는 못할 것 같은데..
제훈: 어우 네..
레전드 방바닥씬
감독: 이때 대담해서 되게 놀랐어요.
두 분이 이렇게까지 과감하게 할 줄 모르고 있다가
스탭들이 특히 여자 스탭들이
막 침을 꼴깍꼴깍 삼키면서 좋아했었죠.
제훈: 제 입술은 이제 서서히 부르트기 시작합니다.
우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찍으면서 연우진은 '석이가 민수를 더 좋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고 하는데
보는 사람 눈에는 둘 다 좋아 죽는 커퀴일뿐...
감독: 이것도 되게 많이 찍었잖아요, 방바닥씬.
제훈: 많이 찍었죠.
우진: NG가 가장 많이 났던 씬 중에 하나죠.
15세 영화니까 수위 문제 없겠지..?
제훈: 어우 정말.. 너무 느끼네요.
감독: ㅋㅋㅋㅋㅋㅋㅋ너무 느끼는데요?
이참에 커밍아웃을 하셔도..
(제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느끼시는데..
저렇게 느껴놓고 이성애자로 산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은데ㅋㅋㅋㅋ
제훈: 어우 그러네요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되게 무례하고 당황스러운 질문일 수도 있는데
이제훈이 자연스럽게 잘 받아친 듯ㅋㅋ...
베드씬 방바닥씬 찍은 뒤
실제로 방바닥씬만 몇 시간 동안 18테이크 찍었는데
연우진 말로는 이제훈이 정말 말 그대로 개고생을 했다고 함
김조광수 감독도 힘들어하는 걸 알았지만 그걸 아는 척하면
더 찍자는 말을 못할 것 같아서 모르는 척했다고 함ㅋㅋ
레전드 광화문씬
석이가 혀로 입술 핥으니까 씨익 웃는 민수가 포인트..
우진: 정말 이 장면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네요.
제훈: 개장한 지가 얼마 안 돼서 사람들이 진짜 많았어요.
감독: 그래도 두 분 평생을 잊지 못 할 장면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이 장면을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도
의지를 보이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에서
많이들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실제 광화문씬 촬영 당시
영상으로 보면 사진보다 사람 훨~~씬 많음.....
제훈: 호숫가 앞에서 이쁜 키스신을 찍는데
갑자기 어떤 외국인이..
굉장히 키가 크신 분이 저희 앞에 딱 서시면서
너희들 지금 뭐 하는 거냐고 그거 굉장히 불쾌한 짓이다
하늘에서 보고 있지 않느냐
우진: 먼저 겁부터 나는 거예요.
정말 발랄한 씬인데..
서로 미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씬인데.
제훈: 굉장히 석이에 그때 빠져있었나 봐요.
굉장히 상처가 막.. 되더라고요.
끝나고 나서도 좀 힘들어서
지후한테 좀 많이 기대고
하소연했던 기억이 납니다.
꿀뚝뚝
- 끝 -
영화 속에서 석이의 말투나 행동, 뛰는 모습이
사람들이 게이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게이는 말투도 간드러지고 행동이 섬세할 것이다 뭐 이런..)
부추긴다는 평들이 많은데
물론 글쓴이도 그런 생각
김조광수 감독이 석이의 행동들에 본인 실제 모습을 많이 반영했다고 함
감독 지인들도 석이 뛰는 모습 보고 너처럼 뛴다고 말했다고..
네이버에서 1,000원만 결제하면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동갑케미 연우진 이제훈의 친구사이를 봐주세요..
영화 본편은 30분 가량으로 짧고
나머지는 메이킹+코멘터리가 빵빵하게 들어있음
문제시 두 사람 사이에 파고들어서 껴안고 욺
이제훈 존나 섹시하네ㅠ
와...
누가 복금하래(진지)
케미좋은건 ㄹㅇ개인정합니다
두번인가 세번본거같아 ㅋㅋㅋㅋㅋㅋ 케미 ㅠㅠ
아진짜 너무 좋다 행복하다 살맛난다캬
개봉했을때 보고 진짜 상큼하고 재밌어서 놀랐음ㅋㅋ그동안 독립영화 특히 퀴어물은 항상 어둡고 무거운영화만 봐서..ㅠㅠ둘이연기도 진짜 잘하구ㅠㅠ
지우지 말아주라ㅠㅠㅠ 엉엉 영화로 볼때보다 왜 더 좋냐ㅠㅠㅠ 으하하하핳
지금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