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2zV7lMykY-A?si=fUivWGG5p71DWgsH
Schumann: Das Paradies und die Peri ∙ hr-Sinfonieorchester ∙ Philippe Herreweghe
페리 역) 소프라노 Edith Wiens,
여인 역) 소프라노 Sylvia Herman,
천사 역) 알토 Ann Gjevang,
젊은이 역) 테너 Christophe Pregardien,
가츠나 & 죄인) 베이스 Hans-Peter Scheidegger & 테너 Robert Gambill
슈만의 세속 오라토리오인 이 작품은 1843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작곡가로서 처음 10여년간은 피아노곡에만 매달렸던 슈만이 1840년 '가곡의 해'를 거쳐서 1841년에는 교향곡, 그리고 1842년에는 실내악들을 집중적으로 써냈고 1843년에는 독창과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 걸작인 오라토리오를 쓰게 되었던 것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작곡가 슈만이 다루는 쟝르가 점차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슈만이 이 곡의 텍스트가 되는 토마스 무어의 서사시 <랄라 루크(Lalla Rookh)>를 만나게 된 것은 1841년이었습니다. 슈만은 당시 일기에, 이 작품을 읽어서 행복했고 이 작품을 바탕으로 무언가 좋은 음악이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다 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의 예감대로 2년 뒤에 '낙원과 페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1843년 12월 라이프찌히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작품이 초연되었는데요.
당시에 대단히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일반 청중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몇 주후에 작품이 재공연되었고, 독일의 주요 음악도시들에서 이 작품이 무대에 올려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슈만의 사후 한동안 잊혀졌다가 최근 들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3막으로 구성되는 '낙원과 페리'의 간단한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낙원과 페리'에서 페리는 낙원에서 죄를 짓고 추방된 요정으로, 지상의 가장 진귀한 공물을 바치지 못하면 다시는 낙원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페리는 먼저 폭군 가츠나를 쓰러뜨린 젊은 영웅 병사의 피를 구하고, 다음에는 페스트에 걸린 약혼자와 같이 죽으려고 몸을 던지는 한 처녀의 주검을 공물로 바치는데요. 천사는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페리는 천진하게 놀고 있는 어린이를 보고 회개하는 죄인의 눈물을 공물로 바치게 되고, 마침내 페리에게 낙원의 문이 열린다는 내용입니다. (오리지널 일러스트 감상).
글출처: 다음엇지의 음악이야기
https://youtu.be/SHmgYA3anPI?si=lHWIn8dRI4PILfU2
Translated into Russian. Dzhemal Dalgat. Conductor – Ihor Andriievskyi. Kyiv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