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요새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한 카페에 가입해서 돌아다니고 있는
데... 글쎄요.. 원칙적으로는 반대이지만 대체복무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느냐에 따라 찬성쪽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대체복무가 진정한 양심적병역거부자만을 가려서 할 정도로 군생활보다 힘들고 길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제기구등에서는 군생활보다 2개월 정도 길게 하라고 권고하고 있고 종교단체도 그러길 원한다고 들었긴 한데...
만약 그렇다면 누구나 다 군복무를 피할 듯 하네요. 차라리 양심적 병
역거부자에게 사회봉사 명령을 내리되 최소한 3년이상 근무에 단체생
활 정도가 좋다고 봅니다. 진정으로 총을 든 폭력이 싫다는 양심이 있
다면.. 자신의 양심을 지키기위해 이정도는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
다.
그리고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양심적 병역
거부를 우리나라 병역제도적 문제(징병제)와 관련시키는 것은 진정한
양심적 병역 거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문제를 통
해 우리나라의 징병제를 폐지하자... 또는 군생활을 다른 방식으로 고
쳐나가자... 이런 문제는 당연히 논의 될수 있지만 양심적 병역거부 문
제와는 별개의 문제인데, 대부분의 양심적 병역거부 찬성자들은 논거를
여기서 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논의가 있으므로 해서 양심
적 병역 거부자들을 단순한 입대 기피자로 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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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호회는 잠잠합니다만
다른 동호회에서는 난리도 아니더군요
몇가지 호응하는 점은
용어상으로는 양심적 병역거부 보다 종교적 이유의 병역거부가 더 바른 용어인 것 같습니다.
대체복무는 찬성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있겠지만 불필요한 전과자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현역복무보다 기간은 더 연장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군인처럼 답답한 막사에서 통제된 생활을 하지않는다는 전제하에서요
사회복지시설이면 병영근무 보다는 여건이 낳을겁니다.
솔직히 사회복지시설도 예산과 인원부족으로 허덕이는 실정이고요
대체복무가 약간의 대안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수적인 문제는 대체복무를 하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조해서 보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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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부터 군인과 전쟁영화를 좋아해서
우리 어머니 왈 "너는 군대가면 잘 할꺼다" 했지만
막상 가니까 군대의 통제된 생활 정말 싫더라고요!
지금 양심적 병역거부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체복무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앞으로 현역 복무기간이
2년까지 줄 가능성도 있고 뭐든 빨리 끝내는게 좋지 않나요?
대체복무해서 편하다해도 4-5년 질질 끌면 이것도
정말 짜증날 것 같은데...
뭐 자기만 노력하면 군대에 있든 사회에서 대체복무를
하든 성공할 사람은 성공하고 실패할 사람은 실패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