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연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그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연수 때문에 휴가도 못가고 이 여름을 보내기가 아쉬워서
토요일 아무런 계획없이 텐트, 코펠, 버너, 김치, 라면등등을
준비해서 무작정 떠나왔습니다.
젤 먼저 생각난곳이 진주~~ 아니 도시보다는 산으로 가는게
요즘처럼 더운날 좋을것 같아 덕유산 자락의 무주로 고고...........
곡성에서 순창 남원으로 가던중 이정표에 함양~~~ 하는데
묏골농원~~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114로 안내를 받고 전화를 드렸더니....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의
목소리 쥔장께서 오라하십니다.
전음방에서의 인연으로 제가 주문해서 먹어봤던 머릿고기와
콩잎, 깻잎, 고들빼기 김치등등 이미 맛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곳이며
전음방의 가을 정모도 한곳이라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평소
꼭 가보고 싶은곳이었습니다. 반가움으로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그 다음부턴 감탄에 감탄~~ 이런곳이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매일 만나던 언니처럼 편안한 김인숙사장님과 유난히 별난 울실랑을
꼭 닮은 멋진 이동진사장님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몇해동안 전국을 돌아다녀서 좋은곳은 다 가본것
같은데 이런 계곡은 아마도 앞으로 볼수 있을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잦은 비로 수량도 풍부했지만 손수 만드신 자연계곡에서 발담그고
연잎을 넣어 끓였다는 양탕이며 머릿고기에 묶은 김치~~ 쐬주한잔~~
생각만해도 군침이돕니다. 울실랑은 계곡을 못잊어서 집에가기 싫다합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푸짐한 웰빙밥상을 보더니 울실랑은 이렇게
맛있는 아침은 처음이라며 잘도 먹습니다. 좋은곳에선 시간도 멈춰버리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흐르는 시간에 따라 돌아왔습니다.
묏골대장 김인숙사장님과 멋진 이동진사장님~~!!
맛있는 머릿고기, 양탕~~ 푸짐한 아침밥도 주시고 돌아올땐 바리바리
싸주시는 손길에 친정집 다녀온듯 푸근하고 고마웠습니다.
다시한번 두손 모으고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갈땐 저희가 대접할것
준비해가자고 실랑이 말하네요~~기꺼이 그러자 했답니다.
이렇게 무작정 떠났던 1박2일 여행이 최고의 추억을 남기고 돌아올수 있었던
것은 묏골농원의 넉넉함과 전음방이 주는 선물이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1박2일 여행 참으로 행복 하셨네요 .... 사진 으로보니 꼭 한번 가고 싶군요 ..... 소중한 인연 저도 맺고 싶군요
묏골 부부님 뵙고 나면 모두다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지는 것 같아요~ 서로 마음으로 통하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올 여름 다녀왔는데... 계곡의 물소리 여전히 귓가에 맴도네요~~정말 좋은 곳에 다녀오셨어요
저도 고향이 남원여서 시간내어 한번 가봐야겟네요행복한 여행되셨군요^^
인연이라 참으로 무섭습니다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고 오셨군요...
1박2일 행복한 그날을 영원히~~~
시원한 계곡에 아~!! 진정한 자연인이 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