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면 우리 몸은 움츠러들고 야외활동보다는 실내활동을 찾게 되는데요. 춥고 차가운 기온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특별한 계절로 다가오곤 합니다.
차가운 온도에 입김을 연신 내뱉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긴다는 것만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을텐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겨울이니까 할 수 있는, 겨울에 유독 더 즐겁게 느껴지는 겨울 놀거리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6가지를 추천하는만큼 모두 경험해보려면 올겨울이 무척이나 짧게 느껴질수도 있겠죠? 지금부터 부지런히 이색적인 추억을 쌓으러 겨울 여행을 떠나보세요! :)
추운 겨울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 이색적인 경험은 두텁게 얼어붙은 얼음판에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해보는 것이죠. 얼음낚시는 겨울철 가장 대표적인 놀거리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얼음낚시' 축제가 열려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기도 하는데요.
곳곳의 얼음낚시 체험장에서는 '이냉치냉'에 도전할 수 있는 '맨손낚시 체험'까지 진행됩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등 일부 얼음낚시 축제에서는 화려한 빙등제와 얼음조각 전시, 또다른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기도 하죠.
어린 아이들부터 부모님들까지 모든 연령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요리해먹는 특별한 추억까지 남길 수 있는 겨울 놀거리 얼음낚시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양한 실내 액티비티 체험장이 생기는 요즘 '겨울'만 기다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클라이밍을 즐겨하는 분들 중에서도 '빙벽'에서의 클라이밍을 즐기는 분들이 그 주인공일텐데요.
빙벽등반으로 알려져있는 '아이스 클라이밍'은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을 형성해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거리 중 하나입니다. '등반중의 등반'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미 마니아층이 두터운 겨울 놀거리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안전한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처음 도전하는 분들에게도 장벽이 높지는 않습니다. 겨울 빙벽에서 짜릿한 스릴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기도 합니다.
가파른 빙벽인데다가 얼음이 미끄러워 각종 장비는 필수인데요. 1주일 정도 교육 기간을 거치면 완만한 경사의 초급 코스 정도는 무난하게 오를 수 있으니 지금부터 '빙벽등반' 교육으로 겨울 놀거리 준비에 나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으면서 따뜻한 탕 안에서 몸을 녹일 수 있는 야외 노천탕은 매년 겨울 많은 분들이 찾게되는 겨울 놀거리로 겨울 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국내의 많은 숙소를 비롯해 온천탕에는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어 거주지 근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자연으로 둘러싸인 노천탕에서 몸을 녹이며 자연을 감상하고 있자면 지난 계절을 거치며 몸에 쌓인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듯 합니다.
여름에는 차가운 물로 가득차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었던 '워터파크'는 따뜻한 물로 가득 채워져 한겨울에도 문제없이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하기도 하죠.
때로는 숲속에서, 때로는 바다를 조망하며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움과 차가움의 적절한 조화를 온전히 만끽하는 것은 전세대가 만족하는 겨울 놀거리이기도 하니 가족 겨울 놀거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어린시절 동네 뒷산에 눈이 소복히 쌓이면 동네의 어린이들이 하나 둘 비료포대나 눈썰매를 가지고 올라 신나게 썰매를 타고 경사로를 내려오는 풍경은 누구나 한 번쯤 간직하고 있을 추억입니다.
지금은 인공 눈과 자연 눈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스릴있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은데요. 국내 여러 스키장 한켠에는 어린 아이들과 '눈썰매 이용객'을 위한 눈썰매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종 테마파크에서도 언덕을 활용해 미끄러운 눈길을 빠르게 내려올 수 있는 눈썰매 체험장을 하나 둘 오픈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한 '얼음낚시' 체험장에는 꽁꽁 언 호수나 계곡 위에서 썰매를 탈 수 있는 '얼음썰매 체험장'을 운영하기도 하죠.
눈과 얼음 위에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썰매 체험은 겨울에 담을 수 있는 추억 중에서도 꾸준히 인기있는 겨울 놀거리입니다.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즐거운 눈썰매와 얼음썰매장을 방문해 하루종일 신나게 겨울 바람을 가로질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겨울 놀거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스포츠, 스키와 스노보드입니다. 빠르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에 걸쳐 전국의 스키장들이 시즌 오픈을 알리고 스키어들과 보더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인 강원도에 가장 많은 스키장이 위치해있지만 수도권에서 가까운 이천, 광주를 비롯해 전북 무주, 경남 양산 등에도 스키장이 있어 전국 단위로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 좋습니다.
대부분의 스키장이 리조트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1박 2일 스키 또는 보드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주말이면 많은 인파로 여러 스키장들이 북적이곤 하죠. 초보 또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초급 슬로프부터 보다 아찔한 코스를 즐기는 상급 슬로프까지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일부 스키장에서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곳에 '눈썰매장' 등을 마련해두기도 합니다. 겨울철 1박 2일 여행지를 고민중이라면 어른들은 스키와 보드를 즐기러, 아이들은 눈덮인 설원에서의 썰매를 즐기러 스키장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눈덮인 자연의 모습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선물같은 순간입니다. 한국과 가까운 해외 여행지인 '삿포로'의 1월, 2월 항공권이 치솟은 현상도 화려한 설경을 감상하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일텐데요.
국내 곳곳의 여행지에 눈이 내리면 삿포로보다도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집니다. 평창의 삼약목장, 보성의 녹차밭, 서울 올림픽공원의 나홀로 나무 등 전국에 수많은 설경 여행지가 위치해있습니다.
겨울에만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답고 독특한 풍경인 '설경'을 보러 매주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것 또한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겨울 놀거리 중 하나가 아닐까요? 눈이 내리지 않았을 때 아름다웠던 여행지를 기억하고 눈이 펑펑 내린 다음날 방문한다면 '나만의 설경 여행지'를 하나 추가할 수 있기도 합니다.
유명한 국내 설경 여행지를 찾는 것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설경 명소를 찾아다니는 재미는 단연코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인 듯 합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거나 겨울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겨울 놀거리 6가지를 추천해드렸는데요. 잘 알려진 겨울 놀거리부터 지난 계절동안 잠시 잊혀졌던 겨울 놀거리까지 소개했습니다.
소개한 6가지 겨울 놀거리를 참고해 올 겨울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틈이 날 때마다 하나씩 즐겨보는 것은 어떠세요?! 여행톡톡은 여러분의 다채로운 추억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계속해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