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오는 비에 하늘이 어두컴컴하니 낮인지 밤인지 자꾸 잠만 온다고 하시는 우리 어르신들~
라운딩 중 시간을 확인하시는 어르신께 "지금 9시에요~" 말씀을 드리니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집에 안가고 불쑥 찾아오냐고 깜짝 놀라십니다
이제 시작되는 장마에 찌뿌둥한 몸을 풀고, 낮밤 구분 안되는 깜깜한 날씨에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드리기 위해 월요일인 오늘은 실버체조 프로그램을 함께 하셨습니다 😄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더해가는 손유희 동작으로 주말 간 잠들어있던 인지기능을 활성화하고, 손가락과 손바닥의 작은 근육들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소근육 강화를 도모하여 드려봅니다
동작이 잘 되지 않아 속상하신 어르신께는 선생님께서 옆에 붙어 1대1 도움을 드리기도 하였지요~
노래와 함께하는 신나는 체조시간~ 동작이 조금 달라도 알고 계신 노랫가락에 흥얼흥얼 가사도 따라 불러보시고, 함께 웃으며 으쌰으쌰~ 몸을 움직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습니다 😊
자꾸 시동이 걸릴 듯~ 말 듯~ 하셨던 유*예 어르신께서는 유 선생님의 열정적인 춤사위에 결국 춤 시동이 걸려 벌떡 일어나 춤을 추십니다 😁
3층에서도 이어지는 실버체조시간~ 긴 머리카락 때문에 습한 여름 더위가 가시지 않을까 싶어 주말 동안 우리 요양선생님들께서 정리하여 주신 단정한 두발상태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르신들께서도 만족하시는지 머리를 만지며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우셨지요 😊
TV 앞에서 함께 동작을 따라해주시던 간호 과장님께서는 어르신들께 열정을 쏟으시다 못해 어르신 코앞까지 가서 동작을 보여주고 계시는 중~
우리 어르신들께서도,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모여 건강을 증진하시는 시간입니다 😄
올해 첫 장마 소식이 있는 6월 마지막 주 월요일, 어르신들과 으쌰으쌰~ 열심히 체조하며 무탈하고 감사하게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