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JcZsvYeq8U?si=kgJxBEEcyDjWQ4ZO
Barry McDaniel "6 Gedichte & Requiem op 90" Schumann
'레나우의 6편의 시와 레퀴엠, Op.90'은 드레스덴 시기에 마지막으로 씌여진 곡입니다. 8월 초에 이 가곡을 쓴 슈만은 9월에 뒤셀도르프로 옮겨 갑니다. 1850년에 작곡된 걸작 가곡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에서 슈만은 '노래의 해'에 쓴 뛰어난 가곡들보다 훨씬 더 깊은 작품 세계를 보여줍니다.
1) Lied eines Schmieds 대장장이의 노래,
2) Meine Rose 나의 장미,
3) Kommen und Scheiden 만남과 이별,
4) Die Sennin 여자 목동,
5) Einsamkeit 고독,
6) Der schwere Abend 괴恝?저녁,
7) Requiem 레퀴엠
1곡 <대장장이의 노래>는 소박한 느낌의 곡입니다. "귀여운 망아지여 편자를 박아주마, 언제나 힘차고 경건하게" 이런 내용으로 시작이 되구요.
2곡 <나의 장미>는 이 가곡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죠.
3곡 <만남과 이별>은 "그녀가 올때마다 그 모습은 숲의 신록처럼 사랑스러웠다" 라고 시작되지만, 마지막 연에서는 이별을 노래합니다.
4곡 <여자 목동>에서는 노래의 뒷부분에서 생에 대한 체념이 어둡게 노래됩니다.
5곡 <고독> 역시 슬픈 정서를 담고 있구요.
6곡 <괴로운 저녁>에서는 사랑하는 두 사람의 출구없는 절망감이 노래됩니다.
7곡 <레퀴엠>은 레나우의 시가 아닌 옛 캐톨릭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있는데요. 슈만은 레나우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서 이곡을 쓰게 됩니다. 당시 레나우는 매독에 걸려서 정신이 이상하게 되었는데, 슈만은 그가 죽은 줄 알고 그를 위해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었던 슈만이었기 때문에 이 시를 통해서 자신에게도 찾아올 죽음 뒤의 안식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출처: 다음엇지의 음악이야기
https://youtu.be/a0mll66A0lc?si=_hVl0P_Z78VcYoQb
Robert Schumann - 6 Poems by N. Lenau and Requiem, Op.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