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단체 전화문의 쇄도 지난 9일 울산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5마리를 발견한 고래바다여행선의 이달 예약분이 모두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6일 남구청은 지난해 연속매진 행렬을 기록했던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도 5월 예약이 완료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밍크고래 5마리를 발견함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져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5월분은 모든 예약이 끝난 상태며, 45%에 달하고 있는 6월 예약분도 현재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마감될 전망이다.
개인 예약뿐만 아니라 단체 예약도 잇따르고 있다. 다음달 17일과 18일은 태연학교 학생 200여명의 탑승이 예정돼 있고 경찰청과 항만청 등 관공서와 관내 기업체에서도 단체 탑승 예약이 이뤄진 상태다.
서진석 고래관광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울산앞바다에 고래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돌고래떼의 장관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래바다여행선의 운항일정은 매주 토·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코스며,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기등대로부터 5~7마일 해상을 경유한 뒤 귀항한다. 고래바다 여행선 탑승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고래바다여행선 홈페이지(
http://whale.ulsannamgu.go.kr/)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지혁기자 us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