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인기카페
이달의 인기카페
I Love NBA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디워, 스포없이 자세히 써볼까, 합니다. 영화 리뷰로 써야할 것 같아서....
내앞에다꿇어 추천 0 조회 1,703 07.08.01 21:06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7.08.01 21:16

    첫댓글 꼬마들은 확실히 좋아하던데요 ^^

  • 07.08.01 21:18

    만약 글쓰신 분의 평대로라면 전 디워가 절대 괴물의 기록을 깨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글대로라면 디워는 한국영화의 자랑이 아니라 한국CG기술의 자랑입니다. CG는 영화를 이루는 많은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각본과 연출과 연기죠. CG는 그것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데코레이션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을 다 놓치고 데코레이션하나만 성공한 영화가 우리나라의 영화를 대표한다는 것, 그것이 한국 영화계에 획을 그었다는 건 끔찍하군요.(문제될 발언이지만 제 어휘력으로는 이외의 표현은 떠오르지 않는군요.)

  • 07.08.01 21:19

    글쓰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만으로도 획 정도는 그을 수 있겠군요.

  • 07.08.01 21:57

    살짝 태클을 걸자면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반드시 우리나라의영화를 대표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투사부일체나 조폭마누라가 우리 나라 영화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 처럼요.d-war정도라면 우리 나라 대표sf영화라 할수 있지 않을까요.?

  • 07.08.01 22:07

    전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한국을 대표한다라고 한 적 없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가 되려면 어느 정도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것뿐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전 우리나라 대표 SF를 꼽자면 괴물이나 지구를 지켜라를 꼽겠습니다.

  • 07.08.01 22:53

    괴물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전작인 살인의 추억만 못하다고 느꼈구요, 지구를 지켜라는 막판 5분을 걷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SF로 빠지지 말고 양들의 침묵처럼 정통추리물로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뭐 원래 결론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 07.08.01 23:49

    윗분들 내용 은근히 '지구를 지켜라' 스포 같은데...-_-

  • 07.08.02 03:47

    저는 지구를 지켜라의 결말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뼀으면 하는 장면들도 몇 개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결말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마지막 장면이 감독이 얘기하고 싶은게 아닌가 하고요. 바로 아이러니죠. 혹시 코엔 형제의 Big Lebowski 보셨나요? 그 영화에도 지구를 지켜라와 비슷한 얘기가 나옵니다.

  • 07.08.02 09:21

    말씀들 하시는 중에 죄송한데 무언가가 꼭 우리나라를 대표해야 하는 겁니까? 모든 작품들이 우리나라의 작품일텐데 굳이 한작품을 꼽아서 대표해야한다 아닌다는 좀...;;

  • 작성자 07.08.01 21:44

    아.^^ 제 글이 그런 뜻으로 들리셨군요. 하지만 보시면 아실겁니다. 왜 이 영화가 전 세계에 '이것이 한국이다.'라는 것을 보여준다는게 얼마나 가슴 뭉클한 것인지....^^;; 제가 너무 감성적인가요. 홍군님도.! 꼭 보셔요.^^

  • 07.08.01 21:54

    제가 요즘 여기저기에 디워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전 부정적인 게 아니라 그간의 심형래 영화에서 본, 또 그의 영화철학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라 생각하지만)을 내세웠지만 사실 언론이나 많은 네티즌들이 디워가 한국영화의 대표인것처럼 떠받들지 않았어도 관심밖의 영화였을 것이라 보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영화의 질적인 문제이전에 액션이란 장르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든요. 그런 주제에 디워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여기저기에다가 너무도 많이 떠들어대서 봐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8월에는 그 외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도 많아서 애석하게도 패스입니다. 모두들 디워를 볼 때 전 외로이 리턴을 보러 갈겁니다.

  • 07.08.01 22:08

    저는 괴물 안봤는데 ㅎㅎ

  • 07.08.01 22:16

    근래의 관객들은 상업 영화는 특수 효과만 좋다면 무조건 오케이다라는 인식이 있더군요. 그러나 이러한 의견에 반하는 자료로서 아주 훌륭한 예가 헐리웃 시리즈 물에 나타나 있습니다. 쥬라기 공원 터미네이터 등의 시리즈물은 특수 효과가 발전하는 것과 영화적인 흥행이나 평가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내러티브입니다. 서사구조를 갖춘 다른 예술도 그런 면에서 동일하죠. 감독은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면서 그에 적합한 음악 미술등을 선택하는 것이고 특수 효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가 하나의 내러티브에 융합되기 때문에 영화를 제7의 예술이라고 하는 것이죠. 따라서 내러티브가 좋지 않아도 특수 효과

  • 07.08.01 22:25

    만 좋아도 된다는 인식은 전혀 타당하지 않습니다. 감독은 내러티브 밖에선 그 어떤 가능성도 예측하기 힘들죠. 그런 결과로 심형래의 디워는 내러티브와 특수 효과가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있는 듯 이질감을 주더군요. 특수 효과는 좋은 거 맞습니다. 굉장히 훌륭하죠 그러나 내러티브는 용가리의 그것과 비슷하게 상당히 유치합니다. 관람 등급이 낮으니 스토리가 유치하면 어떠냐 하실는 분의 의견도 타당합니다만 그러나 단순한 스토리의 영화 중에서도 다수는 복선이라든지 처음에서 결말 사이에 흐르는 어떤 주요한 흐름은 일관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동화에서 예를 취할 수 있듯이 저 연령층이 보는 영화라고 해서 유치하란

  • 07.08.01 22:24

    법은 없습니다. 그림 형제나 루이스 캐롤의 동화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들이 즐겨보는 이런 책들 속에도 엄청나게 풍부한 은유가 숨어있을 수 있죠. 어린이가 보는 영화는 쉽고 유치해야 한다는 식의 관점은 어찌보면 지나친 자만감에서 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풍요로운 경험과 놀랄만큼 섬세한 사고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프루스트가 보여주기도 했고 말이죠.

  • 07.08.01 22:29

    그리고 추가적으로 심형래씨가 디워에서 시나리오를 신경쓰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내러티브가 상관없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심형래씨는 용가리에서 이미 시나리오 상으로 문제가 많았다고 인정하고 1년 이상 작업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보인다는 건 상당히 실망스러운 대목입니다. 유치하니 어쩌니 하는 문제는 접어두고라도 말이죠. 그렇다면 좀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제가 심형래씨의 영화 철학에 대해 들은 강연회에서의 이야기 대로라면 그럴 가능성도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cg나 비주얼 적인 면만 신경쓰면 그 외의 면에선 어떻게 만들어지든

  • 07.08.01 22:30

    상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하더군요. 특수효과도 근대의 영화에선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영화적인 형식을 탐구하지 않고서는 제 경험상 좋은 영화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특수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 이런 형식적인 것이니 말이죠

  • 07.08.01 22:47

    디워는 스토리가 좋으면 금상첨화지만 스토리가 다소 별로여도 볼수 있는 종류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디워에 블레이드 러너를 기대하는 건 아니니까요. 트랜스포머도 스토리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특히 막판 30분은. 무작정 잔뜩 나와서 때려부수는게 다는 아닌데 말이죠. 트랜스포머를 보면서 쥬라기공원, 조스, 에일리언, 터미네이터 같은 건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디워를 아동용 B급영화라고 하던데 그건 트랜스포머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수효과는 굉장하지만요.

  • 07.08.01 22:57

    어린이로서 봤던 우뢰매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왜 재밌었냐고 하면 모르겠어요. 암튼 재밌었으니까요. 지금 디 워를 보는 아이들이 우뢰매 정도의 감동만 느껴도 좋겠습니다. 암튼 오랜만에 극장에 가보고 싶긴 하네요. 심형래가 스필버그나 제임스 카메론이 되면 좋겠지만 뭐 마이클 베이나 롤랜드 에머리히 같은 감독만 되도 좋겠습니다.

  • 07.08.01 22:59

    제 글을 잘 읽어 보시면 유치함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심형래의 영화는 기본적으로 구성이 엉망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복선도 어지럽게 널려있고 일관적인 진행에 있어서도 실패하고 있죠 유치함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구성이 엉망이라는 것 자체는 성의가 없이 보입니다.

  • 07.08.01 23:10

    저는 디 워를 보지 않은 상태라 더는 뭐라 말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만약 그렇게 느끼셨다면 성의가 없다기보단 그게 감독의 역량의 한계였겠죠.

  • 07.08.01 23:11

    네 물론 봤구요. 심형래씨가 시나리오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전문 작가를 고용해 가면서 말이죠. 그럼에도 이런 퀄리티가 나온다는 것은 역량도 그렇겠지만 시나리오를 특수효과 만큼 중요시 여기지 않는 감독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죠.

  • 07.08.02 03:51

    디워가 블레이드 러너가 될 필요는 없지만 터미네이터 정도라도 구성을 가지고 있다면 아쉽진 않을텐데 말이죠....

  • 07.08.01 22:40

    진짜 장난하나 6년을 찍은영화가 이건가요? 마지막장면에서 용한테 눈물 어리는표정보고 웃지말아야 할장면인대 다들웃더군요 저도 웃었습니다. 진짜 어이가없습니다. 기대한만큼 실망도 배가돼서 오내요

  • 07.08.02 03:53

    디워가 괴물보다 CG가 좋아야 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디워는 CG가 전부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괴물에서 CG는 극히 일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괴물은 CG를 미국의 마이너 스튜디오에 싸게 맡겼지만 디워는 그걸 스스로 했습니다. CG가 노동집약 산업이라는걸 감안해보면 노력을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건 당연하다 봅니다

  • 07.08.02 06:50

    괴물의 CG는..나름 이름있는 스튜디오에서 돈퍼주고 만든 CG였죠

  • 07.08.02 08:18

    아...Orphanage가 생각보단 꽤 큰회사군요. 근데 돈퍼주고 만들었다는 표현은 좀...

  • 07.08.02 05:48

    그런데.. 괴물은 재미있게 보셨나요? 전 괴물 별로 던데.. 시나리오더 그렇고.. 감독이 영화를 이끄는 연출이 괜찮았지.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생각하긴 어렵네요...

  • 07.08.02 05:49

    조커님 디워를 터미네이터나 쥬라기랑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험도 많지않은 영화 감독과 스티븐스필버그와 재임스 카메론을 비교하다니요...

  • 07.08.02 08:22

    디워가 심형래 감독이 연출한 여덞 번째 영화입니다. 경험이 없는건 아니죠.... 참고로 터미네이터 2는 제임스 카메론의 다섯 번째 장편 영화였습니다

  • 07.08.02 08:40

    헐리웃 시리즈 물을 예로 든 까닭은 특수 효과만 좋아서는 높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쥬라기 공원 1편의 경우엔 특수 효과와 내러티브 모두 훌륭하기에 높은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흥행에서도 성공했지만 속편인 잃어버린 세계(쥬라기 공원2)는 오로지 특수 효과의 발전만을 높게 평가받았고 전작보다 못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흥행은 물론 성공했으나 전작의 기대치에 영향을 크게 받은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이는 관객이 영화를 즐김에 있어 내러티브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어떤 영화에는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닌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는 걸 의미합니다. 내러티브가 존재하지

  • 07.08.02 08:42

    않는 영화란 살아갈 바탕이 없는 인간과 같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