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실링을 영입함으로써 시카고 컵스(마크 프라이어~케리 우드)나 오클랜드(팀 허드슨~배리 지토)와 견줄 수 있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한국팬들은 보스턴의 전력보강보다 이번 트레이드가 과연 김병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더 관심이 많다.
일부에서는 선발 한자리가 줄어든 것에 대해 염려하는 시각을 갖고 있다. 김병현이 내년 시즌 선발 복귀를 노리고 있는데 확실한 선발투수가 와 자리가 줄어들었으니 득이 될 게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분석이다. 보스턴은 어차피 1~2명의 선발투수를 데려올 생각이었다. 실링이 김병현의 자리를 빼앗은 것도 아니다. 김병현은 제5선발 후보였고, 그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실링의 영입과 김병현의 선발 복귀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
그보다는 파생효과가 중요하다. 일단 몸값이 비싼 실링과 계약함으로써 보스턴이 또 다른 선발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제 마무리 투수와 2루수 보강 쪽으로 눈을 돌릴 것이 확실하다. 김병현에게는 잘된 일이다. 보스턴이 만약 실링을 잡지 않고 10승 정도를 올릴 수 있는 선발투수 2명을 영입했을 경우를 가정해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덩치’가 큰 선수가 와 경쟁자가 줄어든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보스턴의 재정상황으로 본 분석은 복잡하다. 연봉 1200만달러짜리 선발투수를 데려왔으니 돈을 쓸 여력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김병현에게는 달갑지 않은 부분이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mlb.com)의 이언 브라운 기자가 ‘실링을 영입함으로써 제5선발 후보인 김병현이 너무 비싼 선수가 됐다. 브론슨 아로요를 제5선발로 쓸 수도 있다’고 밝힌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연봉 500만달러 수준의 김병현은 보스턴의 재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ESPN의 칼럼니스트 피터 개먼스가 ‘보스턴은 이제 매니 라미레스의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도 그래서다. 라미레스의 연봉은 2000만달러다. 시카고 | 이평엽특파원
개인적으로도 매니 트레이드에 찬성입니다. 공격력좋고, 매너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수비가 부족한 반쪽짜리 선수에게 너무 비싼 연봉입니다. 올해도 매니때문에 이긴 경기도 많지만 매니의 수비부족으로 잃은 점수도 있는 걸로봐서 공격력은 떨어지더라도 수비력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돈도 아끼고...
그리고 다른 팀 같 같으면 5선발이 500만불 수준이면 당근 비싸지요. 그치만 보스턴은 내년 우승을 위해서라면 몬짓이라도 할 태세입니다. 양키즈 5선발이었든 위버 연봉 생각해보세염. 게다가 병현쓰는 선발이면 선발, 불펜이면 불펜 어느 자리에 두어도 제몫을 하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돈값 하고도 남습니다.
첫댓글 기자는 일욜날도 안노나? 울 게시판 들어와서 보고 가서 금방 기사쓴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오는데요 ㅎㅎㅎ
이평엽기자는 이젠 믿어봐도 될듯~사실 매니 다른팀으로 가는건 원치 않지만 과연 매니의 엄청난 몸값을 선뜻 받아줄 팀이 있을런지..테오의 수완이라면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년엔 김병현님이 꼭 1회부터 뛰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서포츠서울은 플레이옵부터 독자적인 루트를 가지고 기사 써서 다른 찌라시와 다르다니까요.
개인적으로도 매니 트레이드에 찬성입니다. 공격력좋고, 매너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수비가 부족한 반쪽짜리 선수에게 너무 비싼 연봉입니다. 올해도 매니때문에 이긴 경기도 많지만 매니의 수비부족으로 잃은 점수도 있는 걸로봐서 공격력은 떨어지더라도 수비력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돈도 아끼고...
그리고 다른 팀 같 같으면 5선발이 500만불 수준이면 당근 비싸지요. 그치만 보스턴은 내년 우승을 위해서라면 몬짓이라도 할 태세입니다. 양키즈 5선발이었든 위버 연봉 생각해보세염. 게다가 병현쓰는 선발이면 선발, 불펜이면 불펜 어느 자리에 두어도 제몫을 하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돈값 하고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