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생신 선물로 가방을 하나 장만하려고 생각중인 사람입니다.
뭘사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브랜드별 가치를 쫌 나름 객관적으로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뭐 이런 브랜드들을 순위쫌 매겨주세요. 나름 객관적으로 ㅠㅠ
아니면 순위 나오는 사이트라도..
분류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저가 중가 중고가 고가 등으로.
가방으로만 보면...
주요 6대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디올, 프라다...외엔
다 비슷비슷 하다고 보시면 됨다. 뭐 위상이나 인지도가 그렇다는 거고 가격대가 그렇다는 게 아님다..
물론 이 6대 브랜드들이 가격대가 높은 축에 들지만, 인지도는 적더라도 일종의 장인 브랜드(보테가 베네타, 발렉스트라, 고야드 등 )같은 것들이 가격대에서만은 더 비싼 경우가 있기 때문에..
패션이나 주얼리 쪽은 별도입니다. 남성잡화 쪽 브랜드 역시 별도로 순위가 형성되고요..
발렌티노가 꾸띄르 드레스의 제왕이지만 발렌티노 가방이 그만큼 선호되는 건 아니듯이..(가격이야 후덜덜합니다만...)
그리고 불가리나 까르띠에의 백이 암만 비싸도(구찌급 고가격대임), 어디까지나 주얼리가 메인인 브랜드의 부속라인이므로, 사람들 머리 속에선 그 백의 실제 가치가 가격만큼 높지 않다는 겁니다.
제 다른 글들 참조해보시면 윤곽은 좀 잡히실 듯...
앞서 말한 6개 브랜드가 대체로 미친 고가격대임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같은 건 주력은 고가 라인이라도 젊은 애들 코묻은 돈을 노린 저가격대 맥력셔리 라인을 같이 갖고 있어서 장악율이 높은 거고..
에르메스, 샤넬은 콧대 도도하여 그 따위 시장엔 눈길도 안 주는 거고....
디올은 뭔지 좀 어정쩡함다...
에뜨로, 버버리, 발리, 토즈 쪽이 명품 중에서는 대체로 가격대가 낮은 편입니다. 그런만큼 어머니들이나(에뜨로, 버버리) 젊은이들이(발리, 토즈) 곧잘 들고 다니져..물론 이것도 대체로..인거지 개중 고가 라인이거나 한정판으로 나온 상품들은 미친 가격도 있심다.
님의 어머님 연세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돌체 앤 가바나, 끌로에, 발렌시아가, 로에베, 마크 제이콥스, 펜디, 멀버리, 지미추....이것들은 20에서 최고 40초반 이하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의 브랜드들입니다. 물론 어머니가 들만한 디자인이야 있겠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그렇다는 겁니다.
어머니들이 들 만한 브랜드론 고가인 6대 브랜드를 포함하여, 셀린느가 다소 고가..페라가모, 아이그너가 중가이고 에뜨로, 버버리가 저가라고 보면 되겠네요.
더 낮은 가격대로는 나이대 상관없이 좋아하는 코치, 알비에로 마르티니, 젊은 처자들이 좋아하는 마이클 코어스, 토리 버치 등이 있습니다만, 이쪽은 명품이라기 보단 준 명품입니다.
근데 말입니다.... 좀 걱정이 되서 말씀드리는데..루이비통 가방이 하나도 없으시다면..
어쩌면 가격과는 상관없이 어머니들의 숨은 로망은 루이비통일 수도 있습니다.
구찌도 아니고 샤넬도 아닌 오로지 루이비통..(상징성이 좀 있심다.)
물론 여성들의 궁극적 로망이야 에르메스의 벌킨 백이겠지만 그건 재산규모 상위 1%나 들라고 하는거라서...
그러니 무턱대고 사기 전에 반드시 여쭤보셔야 할 겁니다.
같은 가격의 페라가모의 카프스킨 백이 좋은지, 루이비통의 캔버스 모노그램 백이 좋은지..(루이비통은 흔해빠진 스피디 말고 딴 디자인으로 보시길 바람..)
천지에 더 멋지고 더 고급스런 가방이 널려 있어도... 암만 5분백 3분백 소리 들으며 짝퉁이랑 구별조차 안되더라도.....어머니들 사이에서의 루이비통의 로망이란 것은 무시할 게 아니라서 말입니다.
물론 정말로 그런 쪽에 전혀 관심도 아시는 바도 없는 분이시라면 그런 로망도 없으실테니, 어머니 손잡고 가셔서 원하시는 거 고르게 하는 게 최상이겠져...
P.S. 어머니 가방은 최대한 가벼워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입구전체가 지퍼로 여며지거나 덮개가 덮히는 형태로 하여 안이 안 들여다 보이는 디자인으로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