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후 어디서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해 보았다. 직장생활 대부분을 보낸 서울에서 살아갈것인가. 아니면 두메산골 고향으로 돌아갈 것인가. 생활비가 적게든다는 동남아 어느 나라를 생각해 보기도하고, 여기저기 살기 좋다는 곳을 검색해 보기도 했다. 우리나라 전국 도시를 서핑해보며 자료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우리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인 한적한 소도시 익산으로 결정했다. 익산내에서 어디가 좋을까를 수개월에 걸쳐 샅샅히 뒤지고 다녔다. 주택과 상가 건축이 가능한 지역과 원하는 조건을 갖춘 토지를 찾아 나섰다. 갖추어야할 조건을 나열해 보았다. 운동장,공원, 병원, 학교, 쇼핑시설,역,터미널등이 10분이내 거리에 있어야 하고 특히 체육공원을 내 앞마당처럼 사용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주변 분위기는 전원주택이고 기능은 도시형이어야 하는것이다. 2011년 가을에 드디어 위의 조건을 갖춘 토지를 찾아냈다. 체육공원이 거실에서 내려다 보이게 건축할수 있는 토지를 찾았다. 그림과 조각등 작업을 할수있는 작업실을 설치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수 있다.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토지를 매입했다. 물론 토지 매입전에 익산시에 상가주택 건축가능여부를 미리 체크했다. 년말에 아파트를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건축을 추진중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텃밭과 정원에서 야채와 과수나무 화초를 가꾸고, 그림과 조각에 집중하고, 운동장에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카페에서 용돈이나마 벌어 쓰면 만족한다는 것이 대강의 밑그림이다. 이제 집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갔으니 토지를 어떤 형태로 이용해야 할것인가를 연구중이다. 가장 효율적이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수 있도록 조경과 시설물을 배치할 생각이다.
건물이름으로 잠정 결정한것이 " shim's art hall" 이다. 조소와 플룻을 전공한 두아들과 함께 이 건물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오손 도손 살고 싶다. 그래서 견고하고 쓸모있게 지어보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위의 체육공원 이름은 " 수도산 체육공원" !!! 아직 익산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동네라서 땅값이 그리 비싸지 않으며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공원을 수도산이 빙 둘러 싸고 있으니 포근한 느낌이 드는 동네 이기도 하다. 12년 5월 19일 기초판넬작업
5월 21일 기초 철근작업 5월 23 기초 레미콘 타설
12년 5월 28일 촬영
6. 10 빔 설치
6월 18일 2층과 3층 콘크리트 타설.
6월18일 2층 콘크리트 타설후 미장 |
출처: 웃는 자화상(Shim`s Art Hall)심스아트홀 원문보기 글쓴이: james
첫댓글 꿈을 이루시는군요. 멋지십니다 ^^
감사합니다.
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짤려서 계속 버티고 있지만...
오래 버티십시요...마음의 준비 하시면서.ㅋ
축하드립니다!^^
언제 퇴직하시기에 이렇게 벌써 건물을 짓고 계신지요?
저도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조기퇴직하고는 춘천으로 옮겼었는데...^^
이제는 나라를 떠나 캐나다 밴쿠버에 머물고있지만
조만간 다시 돌아갈 때는 어디 살 것인지 저도 궁리하고 있습니다.
충청도 출신이니까 대전 쯤 살까 싶기도 하고 ㅎㅎ
멋진 꿈을 짓고 계신 심화백님께
다시 축하를 드립니다!^^
작년 6월에 퇴직했습니다. 대전이면 여기서 1시간 거리인데...익산으로 오십시요.ㅋ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나이는 어리지만 ..남자들의 로망 이루셧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집이 전주인데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네... 오늘 3층 공사중인데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는데...걱정이네요.
축하드립니다.친정이 익산이어서 더더욱 정감이 갑니다.익산에서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인심좋은 이웃들과 좋은 꿈도 같이 이루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네..감사합니다...친정에 오실때 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