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남쪽 대통령이 어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유족 윤청자 여사로부터 결정적 질문을 받았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탑에 분향하려는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대통령님,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라고 물었다. 대통령은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 아닙니까'라고 답했다.
'여태 북한 짓이라고 진실로 해본 일이 없어요. 이 늙은이 한 좀 풀어주세요.'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윤청자 씨는 77세로서 아들 민평기 상사를 천암한 폭침으로 잃었다. 윤 씨는 조선일보와 가진 통화에서 청와대가 한번도 북한 소행이라고 명확히 밝힌 적이 없는데, 대통령께 그 한을 풀어달라고 했던 것이라면서 '세월호 사고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늘 함께 추모해주는데 천암함 유족은 쓸쓸했다'고 했다. 너무 한스럽고 울컥해서 살아생전 마지막 기회겠다는 생각에 나가게 되었다고 했다. 문재인 씨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으로 戰死한 55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처음으로 참석했으나 기념사에서 북한소행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
수학 선생 더러 학생이 '선생님, 1 더하기 1은 뭡니까? 한번도 2라고 말한 적이 없잖아요?'라고 따진 것과 같다. 자격 없는 선생이나 대통령이다. 국군과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대통령, 국민과 국군을 자랑스럽게 만든 할머니였다.
////////////////////////////////////////////////////////
2010년 4월2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안보공원에서 열린 천안함 46용사 합동영결식이 온 국민의 哀悼(애도) 속에 열렸다. 이날 故 민평기 상사(34)의 어머니 尹淸子(윤청자)여사는 영결식 도중 민주노동당 姜起甲(강기갑) 의원에게 “북한에 왜 퍼주십니까. 쟤들이 왜 죽었습니까?”라며 “주면 무기만 만들어서…. 누구 좋은 일 하라고, 우리 국민 더 죽으라고 이러십니까?”라고 “이북 주란 말 좀 그만 하세요. 피가 끓어요.”라고 오열했다.
http://uccfs.paran.com//PUD/ch/osh760/THUMB/20101006/1286375066_201010062324266596772301_700_0.jpg'>
강기갑 의원에게 항의하는 윤청자 여사
영결식이 끝난 지난 6월14일 尹여사는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여 “작지만 무기구입에 사용하여, 우리 영해 영토 한 발짝이라도 침범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데 사용해 달라”는 편지와 함께 성금 1억원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평생 농사일만 했던 농민에게 1억원은 매우 큰돈이다. 그런 큰돈을 조국의 영해와 영토를 위해 사용하라고 선선히 기부한 것이다.
尹여사는 金泰英(김태영)국방부 장관에게 “적군들에게 참혹하게 아들, 형제, 아버지를 잃은 지 반 년도 지나지 않아 눈물이 채 마르지 않은 지금 잔인무도한 짓을 해놓고 인정 및 사과 한 마디 없는 집단들에게 쌀, 시멘트, 의약품을 지원해서 전력을 보강시키겠다는 底意(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쓴 서한도 보냈다.
지난 9월10일 인천광역시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대북지원을 하기로 결의했단 소식을 들은 尹여사는 인천시청을 항의방문, 鄭炳日(정병일) 행정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전 통보가 없었던 방문이라 비 피해 현장 시찰과 송도국제학교 개교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시청을 비운 宋永吉(송영길)시장을 만날 수는 없었다.
尹여사는 鄭부시장에게 “북한의 굶주리는 이들에게 정말로 전달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우리집 광의 쌀이라도 퍼주겠다. 탈북자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아무도 확실히 보장할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천안함 사건을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마르고 창자가 뒤집어진다. 우리나라에도 굶주리는 이들이 많은데 왜 높은 분들이 요즘 북한을 지원하는 데 앞다퉈 나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함 爆沈(폭침)’에 침묵하던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警鐘(경종)을 울린 애국시민 윤청자 여사.
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악마’ 김정일 집단과 그를 비호하는 세력들을 엄히 꾸짖는 尹여사의 모습에서 분노할 때 분노할 줄 아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볼 수 있었고, 동시에 북한의 악마적 행태에 어떤 의사표현도 하지 않는(혹은 못하는) 우리 자신의 비열한 모습도 적나라하게 目睹(목도) 할 수 있었다.
진실을 거짓으로 포장한 채 선동하는 위선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와중에 尹여사 만큼은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배운 사람들보다 더 투철한 애국심을 가지고 거짓과 대항해 싸우는 훌륭한 양심을 보여줬다.
자신을 향하여 '자식새끼 하나 지키지 못한 죄 많은 여인'이라고 했다는 그 피 맺힌 절규가 절규로만 끝나지 않도록 우리도 惡의 세력에게 正義(정의)로운 분노를 표출해야만 한다.
그것이 안타깝게 죽어간 천안함 순국 장병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趙成豪(조갑제닷컴 인턴기자)
/////////////////////////////////////////////////////////////
“김정일 이놈이 죽어야 내가 눈감고 자식 앞에 가는데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죽었다고 그르니께 진짠가 거짓말인가 한참 봤죠.”
2010년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숨진 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는 20일 <조갑제닷컴>과의 통화에서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한 소감을 묻자 “가슴이 막 터지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윤 여사는 이어 국내 언론이 김정일 사망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는 것에 대해 ‘속이 상한다’고 전했다.
“김정일, 김정일… 뭐이 그렇게 대단한 놈이라고 매일 (방송에 틀고) 그러고. 그렇게 듣고 있으니 너무 속이 상하잖아요.”
김정일 조문에 대해 논의 중인 정부와 정치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윤 여사의 목소리가 더 날카로워졌다. “난 무식혀도 속이 터진다”며 가슴 속의 말을 쏟아냈다.
“그르니께, 아 제가 그걸 보고 생병 났어요, 생병이. …어제는 죙일 밥을 안먹어도 배고픈 줄을 모르겄고… 정말 성질나요. 뭘 그렇게 대단한 놈이라고 받들고 그 따위 짓들을 하며… 요새 심야토론들 보면 뭐 교수들, 배웠다는 분들이, 박사들이라는 사람들이 뭔 짓을 하고 앉았어. 도대체가… 미국이 (북한에) 지원한다고 했는데 지원하기 전에 죽어서 한편은 마음이 한가지면서도(다행스러우면서도) 한편은 무겁고.”
“무슨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김정일이) 뭐가 그렇게 대단한 위인이라고. 내 나라 내 조국을 지켜야지. 그 이북 김정일이 뭐 그렇게 훌륭한 놈이라고 그 따위 그렇게 받드는 소리들을 하는지 너무 화가 나요.”
윤청자 여사는 현재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전하면서도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과 남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들어 누웠다가도 일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많은 시민들의 편지와 전화를 통해 받은 힘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윤 여사는 어제 밤 새벽까지 남편과 함께 쓴 편지를 곧 청와대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대한민국 역사에 문재인 만큼 부끄러운 사람이 또 있겠나?
북한 소행이라 떳떳하게 왜 말 못하는가? 정부 입장? 그러면 문재인 입장은?
중국도 우리 입국을 막는데 우리는 왜 중국사람 못막나?
치료 받으러 일부러 입국하는 외국인 까지 우리가 왜 맡아야하나?
우리가 그렇게 잘 사는 나라인가? 의료진도 지칠만하다, 그들도 사람이다.
무슨 이유를 댄다해도 설명이 안되다.
의료진이 전부 들어눕고 일을 못해도 그냥 개방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