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내용은, SSG 랜더스 구단이 2군 구장이 있는 인천 강화로 고교 유망주 선수들을 불러들여 선수들의 정밀 데이터를 측정했는데 이건 엄연히 KBO에서 금지하고 있는 템퍼링, 즉 사전접촉 행위가 아니냐는 의혹.
먼저, 논란이 되었던 SSG의 강화 2군 구장 방문 및
선수 데이터 체크 행위 자체는 정부 문체부 산하 프로스포츠협회가 발주한 정부사업이 맞음.
여기에 프로야구 구단 중 세곳이 신청했고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선정됐음.
구단에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고, 구단이 가진 첨단장비를 이용해 정밀 데이터를 측정하고 기술향상 및 부상방지를 통해 유소년 야구를 지원하자는 목적의 사업.
이 사업을 통해 데이터 체크를 받은 고교 유망주 중에서 SSG가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고3 내야수 유망주가 포함되어 있다는게 문제의 발단이 됨.
일단 KBO 측에서 SSG 구단의 해명을 들었는데, 특정학교의 3학년을 콕찝어 데려온게 아니고 데이터 체크를 원하는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선수를 보내왔으며 공교롭게도 그 중에 해당 고3 유망주가 섞여있었을 뿐.
그리고 '템퍼링'은 메디컬 체크와 사전 계약 협상에 대해서 방지하고자 하는거지 데이터 체크는 징계대상이 아니라는게 KBO의 의견.
SSG 랜더스 측은 일단 전체적인 확인과 입장 정리가 끝나면 공식적으로 언론에 밝힐 예정인데, 얕은 수를 써서 팀 운영을 해오지 않았고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며 굉장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중.
이제 중요한건, SSG 구단이 특정선수를 콕찝어 오라고 요구했는가, 그리고 그렇게 측정된 데이터를 다른 의도로 사용했는가 여부.
그리고 이런식으로 논란이 생겼으니, KBO나 구단들이 골치아프다며 좋은 취지의 사업 자체에서 손을 떼버려서 유소년 야구 선수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거 아닌지 또한 중요.
템퍼링, 즉 사전접촉이란 무엇이냐
지명대장 선수에 대한 메디컬 체크를 하고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금액, 조건 등에 대하여 미리 논의하는 것을 의미함.
이게 적발될 경우엔 해당 구단은 해당연도의 1차 지명권을 박탈당하고 선수는 3년간 프로 등록이 금지됨.
하지만 데이터 체크와 메디컬 체크는 분명히 다름.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건 메디컬 체크가 아닌 데이터 체크. 즉 메디컬 체크는 어깨나 근육 정보/부상여부 등 세부적인 사항을 건강검진하는거고, 데이터 체크는 구속이나 RPM, 팔각도와 스윙속도와 발사각 등등 겉으로 보여지는 사항을 측정하는 것.
근데 이 사업을 SSG 랜더스만 하는게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도 같이 진행하고 있음.
투수 야수 구분없이 아무나 신청만 하면 체크해주는 SSG와 달리, 롯데는 투수로만 한정해서 30명 학생을 정해놓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측정하고 관찰하는 방식.
그리고 SSG와 똑같이 2군 훈련장에 고교 선수들이 찾아오고, 프로 선수들이 받는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교육을 받고 있음. 당연히 고교 선수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음.
징계 가능성은? 높지 않음.
어린 선수들이 프로구단의 첨단장비와 훈련을 경험하길 원하는건 당연할테니 이걸 구단이 원해서 손썼다고 특정짓기 힘들고,
또 엄연히 정부 사업을 받아서 하는거고, 구단에 수익 나는건 일절 없이 유소년 야구 육성이라는 대의로 하는 것이기 때문.
앞으로 SSG 랜더스 구단의 공식 해명자료와 KBO에 제출하는 경위서, 그리고 KBO가 어떻게 판단할지 지켜봐야 할 일.
출처 : https://youtu.be/Nzp2WuZbipU
첫댓글 흠.. 그렇군요
국가사업인건 알겠으나...
진짜 순수 비영리 데이터 수집 목적인지는
이걸보고도 의아하네요ㅎ....
수집 내용도 제가 보기엔 상당부분 예민한 정보 같은데...;
뭔가 시행의도는 좋으나 악용성이 다분한 사업같네요...ㅠㅠ
저도요. 말이 안나올수가 없고 허점이 많은 사업같아요
333 대놓고 시스템 악용할 여지가 차고 넘치네요 ㅋㅋ
구단자체가 문제를 제공한 탓은 있지만 내용 찾아보니
SSG와 롯데는 각자의 방식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데이터를 측정해왔다. 물론 구단 직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대행사를 통해 진행한다
이거던데 저장만 안하면 다 아냐? 이러면 이 사업 자체가 없어져야할거같아요..
드래프트를 앞둔 시점에서 고3 학생은 안된다고 사전에 학교에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바이오메카닉스 기계장비가 mri 수준이라고 ssg에서 자랑했다는 기사도 있네요? 그렇다면 단순 데이터 체크로 보기도 어렵구요. 저 정도 단순한 데이터 체크면 본인들이 고교야구 경기 보러가서도 다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여전히 문제가 있어보이고요.
롯데도 고3 왔어요.
롯데도 고3 왓었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쌒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mri기사는.내용 읽어보면 비유를 한걸 기자가 인정한거처럼 써놨고 비슷한 검사를 타구단에서 고3대상으로 진행한건 빼놨네요.
물론 상위지명자를 검사해 논란 자체를 만들어낸 ssg문제도 있지만 넌 하위지명대상자니까 해줄게 넌 상위라 돌아가 이것도 아닌거같고 제도 자체가 문제가 많다고 보여집니다.
@최애정 롯데 고3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어쨌든 전 이 사업에서 드래프트 당사자는 빠져야한다고 상각해요. 하위니까 해줄게 상위라 돌아가 라는 문제도 고3을 빼면 해결되는거라고 봐요
@학교종이땡땡땡 맞아요 근데 단순데이터체크라고 생각안한다면 고2, 고1도 결국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최근 선수들중에는 고1.고2부터 촤대어 소리듣는 선수들도 있는데 고1.2라는 이유로 하는것도 당연 문제의 소지가 있을테니까요.
딜레마네요. 유소년 선수 육성이라는 명분은 너무 좋은데 예산이 몇천만원이던데 프로 구단 아니면 나설 규모가 아니고... 크보가 자체적으로 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3학년만 빼서 될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1~2학년이 3학년 안 될것도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