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 훈련병때부터 좋아하던 노래가 있다
기상후 구보할때도 아침에 밥먹으러 식당에 갈때도
밥먹고 올때도 열을 맞춰 이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이노래를 들으면 은근히 슬픈 노래고
죽음을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섬뜩했다
내가 복무했던 보병사단은 전쟁이 발발하면
후방부대가 올때까지 죽음으로 전방을 지켜야 하는게 임무였다.
그 누가 싸움을 좋아 하랴만
불의 보고 피한다면 사내 아니다
꽃다운 청춘을 나라에 바쳐
이슬처럼 사라진들 원이 있으랴
누구 하나 우리 마음 몰라 주어도
너와 나는 세월을 지켜가리라
그리고 내무반에서 회식할때는 마지막엔 꼭 이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김민기가 군시절 주임상사의 퇴임식에 작사작곡해서
들려주었다고 한다. 이노래도 어딘가 모르게 깊은 슬픔이 배어난다
산다는 것은 슬픔을 이겨내는 일
그리고 고향에 두고온 사랑하는 가족과 애인을 위해 젊은 목숨 하나
국가에 바친다는게 젊은 남자들의 숙명이자 자랑이었던 시절이었다
나 태어난 이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피고 눈내리기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죽어 이강산에 묻이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올 흘러간 내청춘
푸른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전우들 세명이 잠들어 있는 동작동 국립묘지 - 군대시절 팀스피리트 훈련때 내가 탄 트럭이 전복되어 3명이 현장에서
순직하고 4명은 헬기로 후송된 가운데 나만 홀로 살아 돌아와 33개월이 넘는 군생활을 마쳤다
첫댓글 세월의 보초
군대시절 부르던 노래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https://youtu.be/NHvRN1hJuz0?si=kUr_nIVhiRN9Bm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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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나라을 위해 죽는다는 것을 영광으로 샹각하라는 뜻 같습니다.
지기님 감사합니다
그분들이 계시기에 오늘 우리가 이땅에서 평화롭게 잘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33개월의 군생활은 제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자랑스런 시절이었습니다
♬
피와 땀이 스며있는 이 고지 저 능선에
쏟아지는 별빛은 어머님의 고운 눈빛
전우여 이 몸 바쳐 통일이 된다면
사나이 한 목숨 무엇이 두려우랴.
낮엔 비트 속에서 잠을 자고
어둠이 시작되면서 여명이 올 때까지 무거운 배낭을 메고
인적 없는 깊은 산속으로만 이동할 때
가끔 고갤 들어 하늘에 뜬 별을 바라보면
이 군가가 제일 먼저 떠오르죠
"사나이 한 목숨".
아 이노래도 제가 사랑하던 군가입니다
어딘가 모르게 깊은 슬픔이 묻어 납니다
https://youtu.be/rJ6iodloWWQ?si=o5_Z8B3q83QhKX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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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서 그런가
본문에 노래들이 더 실감나게 들리네요.
새정부가 출범했으니
기대해봅니다.
네 조금전 현충일 추념식을 봤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잘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한분한분 묘비명을 비쳐주었는데
모두 감동적이라 눈물이 났습니다
부르고 또 불러
세뇌를 하게 해서
정신무장 시키네요
슬픈가사 맞네요
그래도 어느나라도 평화를 위해
피의 다짐이 있어야 ㅠ
중립국도 우리는 중립이야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그만큼 힘의균형이 있어야 된다는요
힘 결국 무장이니ㅠ
네 옳으신 말씀입니다
군대시절 비맞으며 구보할때 이노래를
부르면 웬지 처연했습니다
평화는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보병 한명한명이 목숨걸고 하는 전투가 아니라
드론에 의해 선제타격을 가하는 전쟁으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김민기님은 저와 재동 초등학교 동창이며 같은 반 짝꿍 이었습니다.
양희은님이 1년 후배인데 그 인연으로 김민기님이 양희은 님에게 곡을 많이 써 줬습니다.
제가 재동 초등학교 졸업을 못 하고 시골로 전학을 했어도 김민기를 기억 하는 것은 짝꿍이어서지요.
참 재능이 있는 사람인데 안타깝게도 작년 여름에 세상을 떴지요. 기록에는 51년 생으로 되어있는데 1년 일찍 입학을 한 듯 합니다..
바지 해결했어요
아휴 궁굼해요
부디 온갖 지혜로
회복되기를요
제가 좋아하는 김민기님하고 초등학교시절 짝궁이셨군요
좋은 분인데 너무 일찍 떠나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분노래는 다좋은데 특히 고등학교때 캠핑갔다가 익사한 친구를
생각하며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작곡한 친구를 좋아합니다
https://youtu.be/T6GBzdiHBlU?si=vOSmiF2m7xKmRJ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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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
네, 정아님..
염려 해 주신 덕분에
일단 색깔은 잘 맞췄습니다.
락스에 담갔던 옷이라서 오래 입을지는 모르겠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셨군요
저처럼 보병으로 복무하셨나 봅니다
10.26부터 시작하여 12.12, 5.18 등 격동의 시대를
군대에서 보냈습니다
33년을 군복 입고
살으 셨네요.
공창이셨나 봅니다.
전우들을 그리 잃으셨으니
그 맘이 어땟을까?
합니다
오늘이 현충일
더 더욱 이런 날이면
생각이 더욱 아프겠습니다
그래도 그산님은 더욱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요
효주아네스님 감사합니다
당시는 10.26 12.12, 5.18을 거치며
군대생활이 늘어나서 33개월을 넘기고 제대했습니다
제대후 생활이 힘들때 그때 죽었으면 부모님께 원호혜택도
드리고 이렇게 고생안할텐데 하고 생각한적도 많았지요.
그래도 다 이겨내어 살아온 덕에 성실하고 올곧은 아내를 만나
예쁜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
조국을 지키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 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읍니자
넵 목숨을 바쳐 이강산을 지키신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의 평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오늘은 6일 현충일.
조국의 광복과 국토방위를 위하여 싸우다가 돌아가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영령을 추모하는 달이다.
내 나라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는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국가의 존립과 주권 수호를 위해서 신체적, 정신적 희생을 당하거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 사람,
또는 그 유족에 대하여 국가가 적절한 보상을 하고 지켜주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보훈은 살아있는 사람의 책임이고 호국은 우리 모두의 의무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민주화와 경제부국을 동시달성한
위대한 대한민국이 있다고 봅니다 !
네 그런 사연이 있굼요
네 그렇습니다
트럭이 언덕에서 굴르며 전복되어 몸이 날라가는 순간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삶방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 그 노래 작사 작곡을 김민기씨가 했구나
참 천재적 재능을 지닌 그 분 좋아 하는데
그 산님 글도 슬프고 노래도 슬프고
ㅠㅠ 젊은 아들들이 목숨을 바치는 게 무엇이 아름다운가
나는 어미된 마음으로 보면 분통이 터지구만
감사!합니다. 애국심으로 포장하여 젊은이들의
죽음을 부추키는 일은 다시는 이땅위에
생겨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오랜만에 산악회따라 부산 금정신과
범어사를 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