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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의 스카웃 문제
kr3456 추천 0 조회 3,532 13.09.09 22:09 댓글 3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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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09 22:10

    첫댓글 허허허 정기전폐지라 허허허

  • 작성자 13.09.09 22:14

    저도 정기전하면 엄청나게 긴장하는 사람 중 하나지만 굳이 정기전이 프로급 선수들로 해야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로 할 수도 있죠. 엘리트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끌어가기 경쟁은 매우 많은 문제들을 낳고 있다고 봅니다.

  • 13.09.09 22:24

    현재 프로가 실업농구시절에도 자유계약이기에 좋은 선수들이 이른바 명문팀으로 쏠렸고, 대학도 명문대를 선호하는 것은 어쩔수 없나 싶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마인드가 좀 바뀌어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진학하길 희망하는 선수들도 많더라고요...상명대같은 팀이 분전하는 것도 잘 보면 이 팀이 중위권팀급으로 스카웃을 잘하기도 했어요. 근데 대학교는 스카웃이 일방적으로 연대 고대로만 쏠린다기 보다는 3~4년을 주기로 선호하는 학교나 대어급선수를 데려가는 곳은 바뀌고 있다고 생각은 하는 편입니다만...부모님들의 욕심도 있겠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스카웃문제의 쏠림현상......이건 드래프트말고는 전혀 방법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3.09.09 22:25

    본문에 썼듯이 07학번 때만 해도 지방고교 선수들이 많았고 대학진학도 정말 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동아고 트리오도 동국(김동량), 건국(변기훈), 명지(정민수)로 갔으니까요. 근데 11학번 정도부터 그게 다시 깨졌습니다. 청소년대표급 선수들의 진학만 보셔도 알 수 있습니다.

  • 13.09.09 22:31

    의외로 그런 면도 많더군요.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한 선수,평소에 뛰고 싶던 친구와 같은 학교를 진학하길 희망하고...우승할 수 있는 팀(개인적으로 이건 좀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으로의 진학도 있고요. 뭐 하물며 우리네들 동네농구 할 때도 잘하는 친구 있고 손발이 잘 맞는 친구 있으면 늘 같은 팀 하고 싶듯이....하여간 제 생각은 이건 정말 드래프트말고는 영원히 답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대학을 고교처럼 지방에서 서울로 온다고 어느 기간동안 출장을 정지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 작성자 13.09.10 13:29

    그렇게 친구따라 요즘 고려, 연세로 몰리는게 제가 말한 문제점입니다. NBA처럼 특급선수는 대학을 1,2년만 거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대학에서 3학년 마치고 나오는 것도 매우 이례적으로 여겨지는 여건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거죠. 본인 의사에 따라 특급선수는 프로진출을 용이하게 하고(야구나 축구도 이렇게 하고 있죠), 대학에서 좀 더 기량발전을 하고 싶은 선수들은 3학년 이상 다니고 하는 환경이 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습니다.

  • 13.09.09 22:46

    정기전이야 지들끼리 싸우겠다는데 뭐

  • 13.09.09 22:47

    연세대 11학번에 주지훈, 경희대 12학번에 우띠롱도 추가요. 진짜 너무 몰렸네요.

  • 13.09.09 22:56

    그리고 아무래도 연고대가 명문인 이유도 있지만 서울시내인 점도 큽니다. 선수들도 집이 서울인 경우가 많아서 집에서 가깝고 놀기도 좋은 학교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지도자들의 입김이 셋지만 요새는 선수본인과 부모의 의사가 더 중요시 되는 시대라 연고대 외에 한양대나 동국대는 서울시내에 있다는 메리트가 있고, 안성 깊은 산속에 있는 중앙대는 이런 면에서 선수들이 좀 꺼리게 됩니다.

  • 작성자 13.09.10 13:30

    주지훈은 1살 많아서 청소년대표에 안뽑히지 않았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 13.09.10 16:57

    네, 어릴적에 유급해서 청대엔 안뽑혔죠. 본문엔 청대라고 언급돼있는데 제가 그걸 못봤네요 ㅎㅎ 청대급 실력인 선수라고 하고 싶었어요.

  • 13.09.09 23:07

    급한건 고교팀들의 무조건적인 스카웃부터 손봐야죠. 대학진학은 선수들 본인이 잘 생각해야죠. 자신이 가장 많이 뛰고 주도적으로 활약하는곳을 가야죠. 대학때 조연으로우승보다 프로에 잘 할수있는 선수가 되어야죠. 한편으론 농구계를 장악한 사람들이 연고대 출신이 많아서 그 영향도 크다는...

  • 작성자 13.09.10 13:32

    연세, 고려대의 농구 수뇌부 장악이 제가 말한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 영향이 어마어마해서 "주도적으로 활약하는 곳"보다는 두 학교를 택하게 되는 경우가 매우 많고요.

  • 13.09.09 23:10

    정기전은 폐지하면안되죠, 농구에관심가지게하는 흥행요소로 잘 이용하는게 더 도움될것같아요.

  • 작성자 13.09.10 13:33

    정기전은 이미 그들만의 잔치입니다. 90년대 초반처럼 대다수 농구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기가 아니죠. 더구나 90년대 초반처럼 지금도 두 학교로의 선수 집중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선수 발전 차원에서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일단 경복과 용산으로 대표되는 고교의 지방약탈부터 때려잡아야지요. 개인적으로 고교스카웃도 우선지명제도 좀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13.09.10 09:23

    선수를 양성하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스카우트로 스포츠 명문을 만들려는 것은 비겁합니다. 지방 중학교가 선수를 양성해 놓은 것은 가로채기하듯이 데려가는 것을 페어플레이가 아닙니다.

  • 13.09.09 23:15

    가슴속깊이 공감하게되는 글입니다 역시라는..본문처럼 야구축구의사례를참고 고교선수들의프로무대진출에대한 길을열어주는것이하나의 방법이될수있으며 일부고교의저인망식 싹쓸이스카웃은 농구생태계가정말심각하게 파괴될수있는사안인바 진지한고민을해야할 시기가아닌가 생각됩니다.

  • 작성자 13.09.10 13:34

    오랜만이시네요^^ 좋은 글 자주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경복, 용산고의 저인망식 스카웃은 우선적으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13.09.09 23:20

    정말 중요한 것은 오히려 중복 스카웃이 아닐까요? 프로의 주전으로 뛸 정도의 탑레벨이 아니라면 명문대 선호도는 한국사회에서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농구에만 한정해서 판단할 것은 아니고 한국사회 전체의 명문대 인맥과 선호도가 해소되지 않는 한 그건 어쩔 수 없는 현상
    이죠.. 다만, 대학와서 잘하는 지 지켜보겠다, 혹은 라이벌 대학들에 가면 우리 팀에 손해일 수 있으니까 식의 동일 포지션의 무분별한 중복
    스카웃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일부 농구 명문대에서 고교때의 우수한 선수들이 사장되는 경우도 비일 비재하고요.. 논지의 지적은
    이해하겠지만 사실 2000년대 이후의 중대의 중복 스카웃이 지적하는 바와 더 일치

  • 13.09.09 23:23

    한다고 봅니다. 동일 포지션이 같은 학년에도 2,3,4학년에도 있었죠.. 물론, 우수선수들의 선호도로 인해 선수나 부모 스스로 지원한
    것은 있었습니다. 삼상동 김지후님의 말씀같이 우수선수들의 선호 주기는 있는 듯 합니다. 경희대가 최초의 고교랭킹 1위 박찬희
    스카웃 성공이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최근에는 고교톱랭커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듯이 말이죠.. 지적하시는 의미는 알겠지만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롱-텀으로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 13.09.10 12:42

    유명 선수를 중복 스카우트해서 다른 팀의 전력 향상을 막고 나중에는 어얼리로 나가게 하는 것은 대학 스포츠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의 발전을 의도적으로 막는 것은 지나친 이기적인 행위입니다.

  • 작성자 13.09.10 13:39

    초고교급 선수들의 프로 진출이 빨라진다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입니다. 당장 프로에 진출하기는 어려운 레벨 선수들이 대학에서 좀 더 자유롭게 출전할테니까요. 야구, 축구의 성공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도 적다고 봅니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중앙대의 선수 스카웃이 좋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 때는 그래도 중앙, 경희, 연세, 고려 뿐 아니라 건국대(최부경 1학년 때 농구대잔치 준우승) 등으로 선수 수급이 나뉘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전체 판으로 봤을 때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연세, 고려대의 스카웃 집중도가 과거 90년대스러워 지는 것에 대한 우려일 뿐입니다. 과거는 어느 학교가

  • 작성자 13.09.10 13:40

    무분별한 스카웃을 하지 않았느냐 하는 얘기는 지금 제가 하는 말과 초점이 다르네요. 주기가 어떻게 되고 집중화 되는 학교가 어디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집중화로 인한 선수 사장과 아마추어 농구판 축소에 대한 걱정에서 쓴 글입니다.

  • 13.09.10 07:34

    중대가 지원이 좋아졌나보죠 ? 이번에는 스카웃을 많이 한 걸 보니. 중대가 스카웃에 밀린 것은 장재석 때 싹쓸이 한 여파일 뿐입니다. 그 이후 세대가 타 대학을 가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죠. 지금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나름대로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 작성자 13.09.10 13:46

    중앙대가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명백히 학교 지원의 감소 때문입니다. 자세한 얘기를 쓰긴 어렵지만 이승현 스카웃에서도 중앙대는 선두에 서 있었습니다. 그 이후가 문제였을 뿐이죠. 14학번 스카웃에서 중앙대가 90년대 후반 이후의 성과에 버금가는 결과를 만들었나요? 예년보다는 나아졌을 뿐이지 여전히 최상급 선수들은 다른 학교로 가고 있습니다. 중복 스카웃은 그 전에도 있었고, 90년대 연세, 고려대는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원인이 중복 스카웃이었다면 그 때도 두 학교로의 진학이 줄어들었겠죠.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지금 현명한 판단이 이루어져서 청소년대표급 선수들이 대다수 연세,

  • 작성자 13.09.10 13:48

    고려대로 향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흔히 황금세대라 했던 03, 07학번에 비해 11학번 이후의 선수 집중도는 심각해지고 있고 그게 그대로 성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김태술, 양희종, 이광재가 있던 연세대도 트윈타워 명지대에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고, 건국대가 농대 준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예상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현명한 판단의 결과라고 보긴 매우 어렵습니다.

  • 13.09.10 07:44

    그리고 과거보다 좋아진 게 이제는 선수들도 공부를 다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프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고대 박재현은 공부 잘해서 무슨 상 받은 기사도 본 것 같네요. 느리지만 우리도 변화는 하고 있죠. 말씀하신 유럽식은 나름대로 문제점도 많습니다.

  • 작성자 13.09.10 13:51

    공부는 과거 고려대 선배 김일두도 잘 했다고 압니다. 제 글의 핵심은 공부하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농구판 전체의 선수수급 원활화를 위해 탑랭커들의 프로진출이 빨라지고 선택적으로 대학팀을 고를 수 있는 풍토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엘리트 스포츠를 고집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자기가 선택한 운동에서 성공 못하면 인생 진로에 큰 난항을 겪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생활스포츠로서 어떤 종목을 고를 것이냐 혹은 그 스포츠에 종사하기로 결정한 후 대학을 거칠 것이냐 프로로 바로 갈 것이냐가 지금보다는 훨씬 유연하게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농구 못지 않게 연세, 고려대의 집중도가 높던

  • 작성자 13.09.10 13:52

    야구와 축구에서는 이미 이런 풍토가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봅니다. 농구도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고사되어 가는 지방 고교팀을 보며 몇 년 안에 대학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까 우려스럽습니다. 성균관대, 명지대 등은 이미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듯 하고요.

  • 13.09.10 07:49

    예를들면 유럽은 초중학교 때 자신의 운명이 거의 정해집니다. 미국이나 우리처럼 대기만성이 나올 수 나오기 어려운 시스템입니다.

  • 13.09.10 14:21

    13학번 대충 빅8 뽑아보면 ... 이종현,최준용,천기범,최성모,강상재,최승욱,맹상훈,박인태...... 이 선수들 진학학교를 보면 답이 나옴.. 최근 13학번이 가장 쏠림이 심한듯 합니다.

  • 작성자 13.09.10 14:30

    14학번도 안영준, 허훈, 김진용이 청소년대표 주요 멤버인데 다 연세대로 갔죠. 15학번 유망주 변준형, 전현우 등의 진로 소문도 다른 학교는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 13.09.10 15:53

    정기전 폐지 같은 소리하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 근대 역사의 일부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13.09.10 16:21

    글을 제대로 읽고나 댓글 다시죠^^ 근대 역사의 일부라ㅎㅎ 저도 한 학교 출신이지만 정기전부심 쩌시네요ㅎ

  • 13.09.10 21:25

    근현대사에 나름 관심이 많아서 책도 여러권 찾아보고 하는데 연고전(고연전) 이 언급되는걸 본적은 아직 단 한번도 없습니다

  • 13.09.10 23:56

    이런 댓글 하나가 참 분위기 흐립니다...어쨌든 ㅈㅊ이형 글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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