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없는 날에도 꽃은 피며 숲들은 한결 싱그럽고
달빛이 없어도 바람은 불었으며
그대에게 글을 쓰지 않아도
온통 그대 생각으로 가득하다
인생은 나 라는 1인칭 하나로도 턱없이 힘든데
어쩌다가 그대라는 2인칭까지 끌어들여
산과 바다와 강에까지 풀어 놓았는가
어찌하여 억장이 무너지게 하는가
내 그림자 낯설고 그대의 그림자도 낯설어
그리움과 기다림의 심지를 한 칸 올려도
밝고 청아한 웃음 한 줌 피워내지 못한다면
나는 어디로 가서 무엇으로 피었다 질까
한 때는 죽음보다 삶을 용서할 수 없다고
정체성을 잃은 채 운명을 거부하고도 싶었지만
이제는 용서할 수 없는 모든 것도 용서하며
어둔 밤까지 질끈 씹어가며 살고 싶다
하수가....
보소보소.. 나쁜 생각은 하지 말라케싸도,
그카믄 안 된다카이
우야든둥 좋은 음식 찾아묵고예 심내서 살믄 어디가 덧나예~?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생각 깃든다꼬
좋고 깨끗한 피 맹글어설랑 이쁘고 차카게 살믄 을매나 좋은교...
그렇게 산다케도 누가 머시라 안해예... 알았지예?
넵!
누구의 령(令)인데 감히 거역하리까 ㅎㅎㅎ
첫댓글 " 인생은 나 라는 1인칭 하나로도 턱없이 힘든데 "
녹색의 숲이 마냥 그리운 7월의 끝자락입니다
잘 계시기를요 ^^
그렇군요,
짙푸른 숲들은 절정을 향하여 거침없이 질주하고......
그러다가...
가을이 오면 속절없이 떠나야 할 그날을 위하여 남김없이 자신을 불사르고 있는지도 모름니다.
어찌합니까..
가을이 오면 또 어찌해야 한답니까...
건강.. 잘 챙기시기를......
캬~~아~~글 정감이가고 참좋습니다~나로 시작하여 그대를 알고 그대와 함께(together )남은 인생의 그림을 완성하는겁니다~모르시겠으면 별들에게 묻던지 달님에게 물어보셔요~~~~
ㅎㅎㅎㅎ
그러겠습니다.
달에게 묻든지 별에게 묻든지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그림 같은 집에서 언제쯤 맘 편히 살 수 있겠느냐구요.
어떤 대답을 줄지.. 심히 궁금합니다 ㅎㅎ
잘 지내시기를....
그래요 강하수님 날씨도 더운데 음식 조심해서 드시고 늘 건강 챙기세요
오늘도 무지하게 덥네요
넵!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내가 그리운 맘, 기다리는 맘 내려놓을 때까지는 항상 건강하렵니다..
더위에 약하신 것 같은데 부디 힘내시기를...
시원한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다면 즐거움만 있을 겁니다.
그러게요.
즐겁고 유쾌한 생각이 가득하면 까짓.. 더위쯤이야...
헌데 뭐.. 신나고 재밌는 일이 하나도 없으니 이를 어쩌지요? ㅎㅎㅎ
걍!
씨익... 한번 웃고...
씩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