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인과 다방에 마주 앉아 음악을 들으며 "커피 둘, 프림 둘, 설탕 둘요." 라고 외치던 시절이 있었다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 🎶 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가수 펄시스터즈 1968년작 "커피 한 잔" 에는
연인과의 만남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안타까운 마음이 녹아 있다.
또 커피가 주선하는 만남은 대부분 격식이 있었다.
연인과의 만남 사업적 만남 공식적 회의 등에 주로 등장했다
서양식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무리하는 디저트로도 인기가 높았다.
이처럼 커피는 만남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상해 보이려고 쓰디쓴 맛을 참고 마셨던 블랙커피는 아련한 추억이 됐다.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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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잠시 그 시대로 돌아가봅니다
생각하니 커피한잔에 얼마나 많은사연과
행복들이 섞여 있었던지 돌아보니
새삼 벅차오르는 마음입니다
과거의 다방에서는 낭만도 있었고
기다림 그리움 설레임이 모여 순간순간들이
참 행복했던 시절이었네요 생각해보니~~
첫눈오는 날 명동성당 앞에서 만나자던
그 약속들이 세월과 함께 바래져갔습니다
그런 시절이 저 한테도 있었네요
추억에 젖어보는 행복한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후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때 그시절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글이지요 ^^
그런 시절에 저도
명동에 있었답니다
요즘에 명동은
너무도 썰렁 해요 ㅠㅠ
고운 향에 피로 풀어 갑니다
하루도 편안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