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님들
모두 무탈하게 잘지내시져?
너무나 오랜만에
올해 마지막날과 새해첫날을 지리산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어제오늘
지리산과 삼천원짜리 참숯가마들린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참고로 다소 긴글이 될수있습니다 ㅎㅎ
전 6~7년전 자전거타다 세멘트바닥에 두무릎을 심하게 패댕이친후 ㅎㅎ
장거리 산행을 못하고 가벼운 둘레길만 다니다
진짜 오랫만에 중산리서 천왕봉가려했습니다
원주서온 지인동생이 산을잘다닌다고 해서 함께 시작했지요
그런데 그런데 ㅎㅎ
너~어~무~나 힘들어하고
산을 못타서리 ㅋㅋㅋ
전 천왕봉 가려는 마음을 비우고 워밍업겸 칼바위쪽으로 올라가 로타리산장찍고
자연학습장인 두류동코스로 함께 내려왔습니당
그리고 아직 살아있는 저를 발견 ㅋㅋㅋ
눈쌓인 지리산서
너무나 행복한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십년 십오년전에 하루 천명이상 왔다는 그유명한 삼천원짜리 참숯가마 찜질방에 오래전 들린 기억이 나서
찜질좋아하는 일행 두명이 저녁 6시쯤 합류해
총 네명이서
삼겹살무꼬 찜질도 했지요
참고로 약간 리모델링을 해서
잠잘수있는공간을 두개 마련해놓고(약간협소함)
금액은 주간 칠천원
야간 만원을 받고 있더군요
수건은 한장당 이천원받고
돌려주면 오백원은 세탁비라서
천오백원을 돌려준답니다
그런데
그런데(컬투쇼흉내 ㅎㅎ)
10시반쯤 자려고 하니
밑에까는매트리스와 얇은이불이 없다고 맨바닥에 그냥자라고 하더이다 ㅎㅎㅎ
엥?
그러면 잠자는 손님을 받지말아야지 이게무슨 말도 안되는일이냐 하자
옆에 모르는 아저씨도 우리와 같은처지인지 투덜거리며 함께 거들자
이불을 몇개 주더라고요
거긴 미리 확보해두고 자리 잡아서 찜해둬야 하는걸 몰랐습니다
암튼 그케자고 새해첫날을 맞이한후 아침에 우리일행은 나왔습니다
전 나오다가
커피한잔마시려고
데스크앞 매점겸 실내공간에 있는 온수냉수 정수기?
거기서 달달믹스커피를 타고 있는데
전 참고로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다닙니다
키조그맣고 나이좀드신 여자사장님이 저에게 큰소리로
우리 커피타먹어야해서
거기 따뜻한물 빼면 안됨니다 하더군요
잉?
제가 커피한잔 마시려고 하는데
그것도 안되는가요?했지요
여자사장님이
제가 멀 잘못한사람처럼
"커피한잔물인지 가득채우는물인지 여기서 어떻게 아느냐고 하더군요
ㅎㅎㅎ
제가
텀블러 잔을 보여주면서
커피탔는데요?
했습니다
그러자 같은말을 또 하시더라고용
아니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ㅋㅋㅋ
"사장님
설령 물을 가득 받았다고 이런말을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지나가는사람도 물한잔 달라하면주는데 본인영업장에 온 고객을 이케 개무시하다니
커피한잔 빼먹는물을 제지할꺼면
이장소에 이런걸 놓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야박하고 각박한 영멉을 왜하시나요?
여행다니면서 커피물 사용한다고 이런곳은 또 처음봅니다
두번다시 올곳은 아닌거같습니다
하고 말았습니다
옆에서 듣고있던분 한분이 갱상도 말로
세상에 숭악하다고 ㅋㅋㅋ
또다른분은 종종 와서 속사정을 아시는지
이집주인이 한번오면 다시 오지말라는식으로 영업을 하더라고 등등등 여러분들이 기막혀 하며 말하는 소리를 듣고 나왔습니다
ㅇ ㅏ놔
쓰레기같은 사람들이 왜캐 많은지요?
ㅋㅋㅋ
내승질 어디간겨임여?
새해첫날 걍 액땜해따 이러고 말았습니다만
참으로 어이없었습니다
원래는 근처 예담 참숯굴랜드가 조용하고 시설도 좋아서 가려했는데 거기 영업을 안하더라고요
그쪽사장님과 통화시
사정이 있어 영업종료했대요
진짜 올만에 간 지리산자락쪼끔 밟은 행복한 마음으로 위로 받으며
에라잇 했습니다
ㅋㅋㅋ
올만에 글적으면서 신문고 형식글을 적고 말았습니다
따끈한 지리산 눈사진과
예의없는 참숯가마 전경도 올려봅니다
이글 읽어주신 지리산님들
새해 모두 달달하게 행복한일들만 가득하셔욤
아자아자 홧팅도!! 함께
위사진 오른쪽 온수냉수 정수기? ㅋㅋㅋ
억울한 신문고글 맞슴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