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고 있는 권은희 송파서 수사과장. © News1 양동욱 기자
지난해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던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서울 관악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원칙적으로 1년 단위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 과장급 인사 이동 중 하나이며 권 과장은 오늘 11일부터 새 부임지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권 과장은 인사발령을 받은 뒤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인사는 제가 여청과장으로 발령을 원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총경 승진인사에서 누락된 뒤 보직을 고민하는 시기였고 마침 여청과장으로 갈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지난 6일 법원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수서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권 과장은 “수사에 윗선의 개입의 외압과 수사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한 뒤 지난해 2월 송파서 수사과장으로 전보조치됐다.
이후 상부 보고 없이 관련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첫댓글 5.18 폭동 자녀들에게 10% 가산점을 주어 특채하는 제도를 당장 없애라!. 저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는 신세 조진다.